파주시의 한 금고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4시간 만에 진화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7시 10분쯤 파주시 월롱면의 한 금고 제조 공장에서 “자재 창고 사무실 뒤편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분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연소확대에 대비하고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56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는 등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등의 진화 헬기까지 동원되면서 화재 발생 약 3시간만인 오전 10시 18분 야산에 붙은 불이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7분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이어 오전 10시 5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과 가설건축물 등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11알 도박개장,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총 4개 업소에서 업주 4명과 종업원 7명, 손님 17명 등 총 28명을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부터 4년간 의정부시에서 홀덤펍을 개설한 뒤 참가자들이 베팅한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받고 돈을 칩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개별 포인트 체계를 만들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참가자들끼리 사고 판 것으로 조사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일반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불법이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확인된 손님만 가려 받는 방식으로 업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 3개월간의 첩보 수집과 잠복수사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범행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설 경찰조직인 기동순찰대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 중 여성 사망자에게서는 타살 정황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당 남성들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호텔 객실에서 이미 숨진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숨진 여성들이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여 있는 등 경찰은 타살로 의심되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2명은 남성들이 있는 호텔방으로 시간을 두고 각각 따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들은 지인 관계로, 수일 전부터 호텔 객실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여성들은 1~2시간 간격으로 따로 해당 객실에 들어갔으며, 이들과 남성들과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남성들의 유가족들은 여성들을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가 사건 경위를 파악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경기도내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 관련 비위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오후 6시 기준 선거와 관련된 신고를 총 57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명함 형태의 광고물을 배포하며 특정 정당을 뽑아달라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50대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9일 오후 12시에 종료됐기 때문에 A씨의 행위는 선거운동 기간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15분쯤에는 오산시 소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불법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됐으며, 오전 10시 15분쯤에는 안양시 동안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해당 유권자에게 사진 삭제 등 조치를 실시하고 귀가시켰으며, 향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투표 규정 위반과 관련해 투표관리자에게 유권자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성남시 분당구 돌마초등학교에 투표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인 90대 B씨가 투표관리인인 공무원 1명의 부축을 받아 투표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B씨의 가족들은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경기도내 투표소에서 투표 관련 시비로 경찰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소 관련된 신고를 총 33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신고는 대부분 투표소의 선거 규정 위반과 관련된 항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2시쯤 성남시 분당구 돌마초등학교에 설치된 야탑2동 제3투표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인 90대 A씨가 투표관리인인 공무원 1명의 부축을 받아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를 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고 투표소 측에 항의했다. A씨 사위는 “장인어른이 고령이어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장모님과 함께 투표를 하는 연습을 하고, 실제 투표 역시 장모님의 부축을 받아 하기로 했다”며 “투표관리인은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장모님을 격리한 채 (홀로) 장인어른을 데리고 투표소에 반쯤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직선거법 157조 6항에 따르면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인해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인을 동반해 투표를 보조토록 할 수 있다. 이 사건 외에도 이날 경기남부청에는 안양과 오산 등지에서 투표
소방청은 10일 재외국민보호 및 재난 피해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실시하는 국제구조대원 13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중앙소방학교 및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원을 대상으로 국제구조대원을 모집한 결과 약 260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37명이 선발된 것이다. 선발된 대원 중에는 건축, 영상편집, 드론, 군 통역장교 출신 등 전문 대원 및 여성 소방공무원 2명도 포함됐다. 여성 대원 1명은 인명구조견 운영대원이고, 다른 한 명은 통역 업무 수행 등을 위한 정보관리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구조대원으로 여성이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의가 깊다. 소방청은 최근 기상이후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재난이 발생하자, 국제구조대원의 재난 대응범위를 수난(풍해, 수해)까지 확장하고, 대원 편성과 보유 장비를 보강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 선제적으로 대응 역량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튀르키에에서 규모 7.2 지진 현장과 같은해 8월 캐나다 산불진압 등에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파견돼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 일본 지진, 이달 대만 강진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재난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자가 차량을 한 상가건물의 주점으로 돌진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났다. 일산동부경찰서는 10일 오전 12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주점 안으로 차량 1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주점 직원 2명과 손님 11명 등 총 1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치료 후 대부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점에는 20대 다수가 방문한 상태여서 이와 같은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인근 공영 주차장에서 나오던 사고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올려 주점 유리창을 뚫고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해당 차량 운전자인 40대 A씨는 주차 요금을 결제하던 중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측정을 실시했고, 측정 결과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위험운전 치상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 중 여성 사망자에게서는 타살 정황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당 남성들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호텔 객실에서 이미 숨진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숨진 여성들은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여 있는 등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2명은 남성들이 있는 호텔방으로 시간을 두고 각각 따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들은 지인 사이로 수일 전부터 호텔 객실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여성들은 1~2시간 간격으로 따로 해당 객실에 들어갔으며, 이들과 남성들과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숨진 이들의 휴대폰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해외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사전선거 당시 국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유권자들이 고발 조치 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일본에 있는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용지 2장과 회송용 봉투를 찢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양시 일산서구가 주소지이며, 선거일에 일본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투표를 하며 A씨는 재외투표소 책임위원이 도장을 직접 날인하지 않고 인쇄하는 것이 이상하다며 반발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한 유권자도 고발됐다. 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사전투표 기간인 지난 5일 파주 관내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댓글 형태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혹은 공개하는 행위, 투표용지나 투표지, 선거인 명부 등을 은닉‧손괴‧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게 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세사기로 인한 사회초년생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택 계약 과정 등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수반해 경제적 손실을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은 취업을 위해 독립 후 오피스텔 등을 구해 거주하는 청년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의 일자리가 도심, 특히 재개발 등으로 새롭게 탄생한 신도시에 위치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지역의 주택은 임대사업자들이 자금과 부채를 투입해 지어진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추진 현황에 따르면 전체 전세사기 피해자 9109건 중 30대가 442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전세 등 주택 계약 당시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은 필요한 정보를 아무리 수집해도 정작 계약 당시에는 공인중개사나 임대인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강훈 민변 변호사는 “청년층은 전세나 대출 등 실질적인 경제 활동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명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이들이 많이 찾는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가해자들이 범행을 저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