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을 진행하면서 최근 ‘자금 유동성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24일 금융 대출을 장담했던 조합의 예상과 달리 사실상 대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내년 초 6000여 가구 입주 계획마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그동안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평택 화양지구 미분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조합은 지난 1월부터 기반시설공사마저 중단되자 악재가 겹쳤다며 사업 위기설까지 직면한 상태다. 실제로 평택 화양지구 내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컨소시엄 DL건설 60%, DL이앤씨 20%, 동광건설 20%)를 하고 있던 DL건설이 323억 원의 공사비가 미지급됐다며 현재 공사를 중단했다. 지난 4월 금융 대출을 통해 공사비를 정산하려고 했던 조합 측은 “당시 금융기관과 조건이 맞지 않아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조합은 지난 5월 12일 A증권과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오는 6월 중순 금융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자금 유동성 확보에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전 후 기존 국제여객터미널(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570-2번지 일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 내 의견이 ‘친수공간’과 ‘물류부지’ 두 가지로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항만기본계획 상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친수공간’으로 되어 있지만, 일부에서 ‘물류부지’로 활용하자는 대안이 제시되면서 지역 주민들 간 미묘한 갈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평택당진항 친수공간 되찾기 공동대응 연합회’가 출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평택시 통·리장연합회 포승읍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평택당진항 친수공간 되찾기 공동대응 연합회 ‘송제은회장’을 만나 구성 배경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평택시 포승읍 63개 부락이 속해 있는 포승읍 이장협의회장도 함께 맡고 있는 송제은 친수공간 되찾기 공동대응 연합회장은 “지난 2016년 12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제안으로 기존 국제여객터미널 부지는 친수공간으로 활용키로 결정된 상태였다”며 “그런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갑자기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을 물류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듯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월 포승읍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MZ세대에서 사진촬영용 서브폰으로 인기있는 구형 아이폰의 해외직구 제품 대부분이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14일 평택세관은 구형 아이폰 불법 제품이 해상 특송화물로 반입되면서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통관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평택세관은 지난 3월 4일부터 25일 사이 특송물류센터로 반입된 중국발 아이폰 1,116대에 대해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상표권을 침해한 사실을 적발했다. 실제로 중고 아이폰 1,116대를 감정한 결과 99.4%에 해당하는 1,110대가 상표권을 침해했다. 특히 평택세관은 국내 및 해외전문가까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서 현장 감정을 실시한 결과, 서브폰으로 인기가 높은 SE모델(2016년 4월 출시)의 경우 비규격품을 이용해 재조립하는 등 전량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평택직할세관 특송통관과장은 “전자상거래로 반입되는 위조 상품이 증가함에 따라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명백한 위조 상품에 대하여는 직권으로 통관보류할 것”이라며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정품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화성특례시가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과태료를 책임 소재도 제대로 따지지 않은 채 새롭게 계약한 현행 관리업체에게 부과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경기신문 2025년 5월 9일 자 9면 보도), 해당 공무원의 ’구상권 청구‘ 발언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더욱이 화성 동탄출장소의 공동주택법 위반 과태료 처분에 불복한 현 관리업체는 행정소송을 통해 ‘행정처분 부당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혀 향후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화성 동탄출장소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장기수선계획과 관련한 공동주택법을 위반했다며 ’동탄 센트럴자이 아파트‘ 관리업체에게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탄 센트럴자이 아파트 현 관리업체인 A주식회사는 지난 2024년 7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화성 동탄출장소 측이 밝히고 있는 공동주택법 위반 행위자가 아니다. 화성 동탄출장소가 밝힌 공동주택법 위반 연도에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한 B주식회사가 아파트 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성 동탄출장소 건축산업과 담당 공무원이 현 관리업체인 A주식회사에게 ‘우선 과태료를 먼저 납부한 후 전 관
평택교육지원청은 학교업무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112교(분교 포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서동행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13일 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문서동행 서비스’는 현재 운영 중인 문서발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평택교육직원청 직원이 학교 출장 시 문서수발함의 문서를 수령해 해당 학교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문서발송 서비스가 시설관리직원이 없는 58개 교를 대상으로 외부 업체에서 월 1회 문서를 배송하였다며, 문서동행 서비스의 경우 단순한 문서 전달을 넘어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소통을 강하하고 효율적 행정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알려졌다. 최선미 이충고교 행정실장은 “3월과 4월은 행정실 직원들의 일정이 바쁜 달이어서 문서 수령에 미처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찾아가는 문서동행 서비스’ 시행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택교육지원청이 이선 학교를 배려해 주는 좋은 계기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헌주 평택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은 “찾아가는 문서동행 서비스는 교육청 문서를 신송 배송하는 것은 물론, 학교 구성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학교 구성원
화성특례시가 최근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행정편의주의’로 진행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화성 동탄출장소는 지난 2월 ‘동탄 센트럴자이 아파트’ 관리업체를 상대로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에 따른 10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화성 동탄출장소는 아파트 관리 주체가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계획서를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작성한 후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사용해야 하는데, 동탄 센트럴자이 아파트의 경우 지난 2022년과 2023년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주요시설을 교체하거나 보수하지 않은 사항 등이 적발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화성 동탄출장소의 과태료 처분이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동탄 센트럴자이 아파트를 관리해 온 업체가 아니라 새롭게 관리계약을 체결한 A업체에게 부과되었다는 점이다. 입찰을 통해 2024년 7월부터 동탄 센트럴자이 아파트 관리업체로 선정된 A주식회사는 “화성 동탄출장소는 장기수선계획 위반 사항이 당사 계약 이전에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관리업체가 아닌 현 관리업체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합당치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A주식회사는 “화성 동탄출장소는 위반 당시 관리했던 업체가 법적
평택해양경찰서는 해영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지난 1일부터 한달 간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를 홍보 갬페인을 진행, 해양오염사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해양오염을 신고할 경우 기여 정도와 사고 규모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평택해경은 이번 해양오염 포상금 제도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약 51%가 국민 신고로 최초 인지되었으나, 국민 신고 건수는 전국 기준 지난 2022년 955건에서 2024년 722건으로 줄어들면서 인지도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임승혁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은 119 신고 또는 인근 해양경찰서 파출소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빠른 신고는 사고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해경은 이번 홍보기간 동안 ▲파출소 옥외전광판 및 항포구 내 현수막‧포스터 게시 ▲수협 및 파출소 주관 어업인 대상 교육에서 제도 홍보 ▲언론보도 및
평택항 인근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평택시는 지난 2020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마치고,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지장물 조사 ‘타인토지 출입허가 공고’를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28일 시는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268-9번지 일원 31만 9159㎡ 부지에 11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들여 환지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이에 따라 ‘주거’가 배제된 가운데 ‘준주거·상업·지원시설용지’와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용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내 감정평가 등 보상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오는 2028년 12월까지 환지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도시개발과 한 관계자는 “평택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장기 방치된 비도시지역에 계획적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국가산단 포승지구·포승2일반산업단지·평택BIX 등 주변 개발지 내 부족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평택항 및 서부지역 대표적 상업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 서부지역 현안사업 중 하나였던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2022년 5월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 전문가와 함께 평택공유학교 프로그램인 ‘2025 마을 P-LAY학교’를 개강한다. 21일 평택교육청은 지역 맞춤형 교육 실현과 지역 자율성 강화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는 학교 밖 마을교육 프로그램이 ‘마을 P-LAY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률이 80% 이상일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도 활동 내용이 기재된다. 그동안 평택교육청은 진로를 탐색하며, 꿈을 키워 가는 평택의 학생들 위주로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지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공모, 최종 10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평택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큐브로 놀자(수학교구를 활용한 창의력 및 기하학 사교력 향상)’, ‘K-POP 꿈의 댄서, 세상을 밝혀라(안무 습득 및 프로모션 촬영을 통한 댄서 직업 체험)’, ‘슬기로운 탐독생활(슬로리딩을 기반으로 한 능동적 독서교육)’, ‘테크 크래프트(코딩 및 AI기술을 활용한 실생활 문제 해결)’, ‘네일샵 인터십 과정(네일아트 실습 및 뷰티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등 5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평택소방서는 관공서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 ‘작은 미술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는 7일 작은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아동심리학 박사이며,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이승은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작가는 “재난 현장에서 겪는 트라우마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예술로 치유하기 위해 이번 작은 미술관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그림 한 장이 소방관과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이번 작은 미술관은 이 작가의 동화 삽화 30여 점이 전시되어 오는 5월 31일까지 평택소방서 청사 내 복도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서 측은 복도 전시공간을 민원인과 소방안전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개방해 시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진학 평택소방서장은 “이번 작은 미술관을 통해 소방서가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닌 예술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평택소방서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해 문화와 안전이 함께하는 소방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