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료 선진국들의 환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도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의료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9일 중앙아시아의 신흥부국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이번 의료사업설명회에서는 카자흐스탄 주정부 관계자와 현지의료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7개 의료기관 관계자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아주대, 성빈센트, 순천향, 청심국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과 윌스기념병원(척추), 세종병원(심장), 그레이스병원(여성) 등 전문의료 병원 7곳이 참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의료기관별로 준비된 의료서비스 상품에 대한 소개와 현지 사업 관계자와의 상담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알마티 시를 비롯해 대통령전문병원 등 20여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1천500만원 상당의 16개 품목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민간차원의 의료협력과 교류 증진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로 의료부문의 민간교류가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 간 학문적·인적 교류로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오는 8월부터 지역마다 제각각인 택시요금을 통합 조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 시·군별 요구사항이 제각각인데다 일부 시·군은 도의 택시요금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기본요금이 1천900원에서 2천300원까지(8가지), 거리요금이 100~175m당 100~180원(16가지), 28~48초당 100~200원(14가지) 등 제각각인 31개 시·군별 택시요금을 표준요금과 가·나·다 군으로 분류해 총 4가지 요금 체계로 오는 8월부터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요금이 적용되고 있는 광명시를 제외한 수원시 등 도시지역 12곳은 서울시 요금수준에 근접토록 조정되고 도농복합지역 14개 시와 4개 군 지역은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하향 조정돼 적용된다. 그러나 고양, 김포, 안양 등 서울과 인접한 도시의 경우 기본요금 2천400원(2km), 거리별 144m당 100원, 시간별 35초당 100원이 적용되는 서울시의 택시요금과 동일하게 인상해야 한다며 도의 조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요금이 2천300원(1.8km)에 거리·시간당요금이 비교적 높은 가평군, 여주군 등
경기도는 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지난달 30일과 2일 육군 17사단과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위문공연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과 비보이의 합동 공연, 장병 장기자랑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다비치, 채연, 코요테, IU, 언터쳐블 등 유명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안양호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유지훈, 이음재, 이주상 도의원과 도 안보정책자움단, 이지헌 부천부시장, 강래천 평택부시장, 경기방송 우제찬 사장 등이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피로에 지치고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장병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매년 여는 뜻 깊은 공연인 만큼 앞으로도 다채로운 섭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과 18일에도 육군 17사단과 해군 2함대에서 위문공연을 가지며 YTN Star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경기도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놓고 도와 이전대상 기관들의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의 농업인회관 현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농업관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농촌진흥청 10만평을 비롯해 농업대학 4만5천평, 농업과학원과 축산과학원 등 123만평을 전부 지방으로 옮기면 경기도에는 땅과 건물들이 남아돌 위기에 처한다”며 “정부가 농촌진흥청, 대학, 과학원을 다 옮겨 아파트를 지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조선 정조 때 이후 200년간 국가농업 진흥의 중심이었는데 이곳 역사를 뭉개고 아파트를 지으면 되겠냐”고 반문하면서 “정부는 농업정책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경기도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시화 될 경우 농업단체와 농민들이 나서서 농업과 생명연구 외에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역사를 뭉개고 집장사, 땅장사를 하겠다면 모두 힘을 합쳐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방을 살리기 위해 다 이전하면 경기도는 껍데기만 남을 뿐만 아니라 이 땅을 뺏어다 경매에 붙이면 결국 아파트 업자들이 매입해 갈
<속보>광주시가 추진 중인 상수도 위탁사업과 관련 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특혜의혹 속에 사업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본지 7월 2일 2면·3일 1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시민단체가 사업 백지화를 위한 주민투표를 준비하는 등 사업 초기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5일 광주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광주시의회는 지난 2일 제184차 정례회에서 ‘상수도위탁운영계획동의(안)’을 찬성 6대,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이전부터 위탁사업을 반대해 온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광주시 상수도민영화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등은 계약상 문제점과 수도법시행령을 근거로 주민투표를 통해 시와 수공간 계약을 해지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문제점으로 ▲운영대가 산정기준 ▲20년간 광주시의 비용 부담 ▲수의계약을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미흡 등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물가상승, 총괄원가 변동에 대한 추가 비용, 시설 추가설치비, 수공 직원의 임금 인상까지도 모두 광주시의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시가 수공과의 계약을 강행, 추진한 것은 스스로 특혜의혹을 더욱 부풀린 셈이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일 쌍용차 사태에 대해 “노사의 우선적인 자구책이 마련될 경우 도와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악포럼 특강에서 ‘쌍용차의 자구노력이 살 길’임을 강조하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쌍용차 문제를 이야기했더니 ‘자신들이 먼저 살려고 해야 도와주지’라고 말해 나도 그렇게 생각 한다고 답했다”고 이같이 말하면서 노사의 자구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고되지 않은 3천명의 쌍용차 직원들은 공장을 돌리자고 하고 해고된 900명과 가족, 외부세력은 반대를 하고 있어 입장차가 큰데 어떻게 도와줘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자구책 마련시 지원’을 약속했다. 그간 일부 노동계로부터 쌍용차 사태에 무관심하다는 비난을 받아 왔던 김 지사는 최근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경기도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가동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모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쌍용차 사태와 관련, “비공식적으로 나온 회계평가를 보니까 이미 회생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매각 또는 합병, 공기업화 등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
<속보>광주시의 상수도 위탁사업 관련(본지 7월 2일 2면), ‘상수도위탁운영계획 동의안’의 광주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 특혜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일 광주시 상수도민영화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주민투표를 통한 사업추진과 조억동 광주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수공을 일방적으로 밀어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 10명은 지난해 10월 수자원공사 직원과 함께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3개국을 다녀왔지만 광주시는 시민단체가 요청한 수공 직원의 동반이유와 여비지출 내역에 대해선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이 안건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타 공기업 위탁여부검토, 운영비 가격폭등 우려’ 등 문제점을 제기한 한나라당 김영훈 국회의원은 1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안의 재상정에 동참하면서 시민단체, 민주당 등으로부터 거세게 비난을 받고 있다. 광주시 범대위 신천호 집행위원은 “앞으로도 요구사항을 전면 무시할 경우 사업 철회와 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반대운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착공 9년 7개월만인 1일 개통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경의선 행신역에서 경의선 복선전철 1단계(문산∼DMC역) 개통식을 열었다. 1단계 구간은 40.6㎞로 착공 후 9년7개월만에 준공됐다. DMC역에서 서울 용산역에 이르는 나머지 복선전철 구간(8㎞)은 2012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부장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한 시민 300여명은 주차장과 승강장 등에서 개통식을 지켜봤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앞으로 10∼15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운행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부분 개통으로 지하철 3호선에 주로 의존하던 고양과 파주지역 주민들은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문산∼DMC역의 복선 전철이 개통하면서 1951년 이후 59년동안 운행된 경의선 통근 열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광주시가 상수도민영화를 추진, 강행하면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조억동 광주 시장의 사퇴와 주민투표를 통한 사업추진을 주장하는 등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1일 광주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광주시의회는 1일 오후 2시 경제건설상임위원회를 열고 상수도 민영화 추진안에 대해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 상수도민영화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상수도 민영화 사업 추진 강행에 따른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조억동 광주시장의 사퇴와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종현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장과 윤순석 민주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장, 임종성 경기도의원 등 광주시범대위 20여명이 참석해 ▲주민투표 실시 ▲조억동 시장 사퇴와 한나라당 시의원들 사과 ▲상수도 민간위탁 동의안 재상정 즉각 철회 ▲한나라당 정진섭 국회의원 배후 조종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광주시가 상수도 민간위탁 추진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검토한 이후 9개월에 걸쳐 상수도민간위탁 표결강행이 계속되면서 노동조합, 정당,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범대위의 반발에 뒤이은 것이다. 더욱이 2일 오전 9시 예정된
7월부터 부동산 관련법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부동산개발 전문 인력 범위가 확대되고 과태료가 인하되는 등 부동산업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5월 불합리한 법령에 대해 정부에 개정 건의한지 2개월 만에 한시적 규제유예를 위한 ‘부동산개발업법 시행령’이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부동산개발 전문 인력의 등록범위가 확대되고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한 과태료도 인하된다. 이에 따라 그간 부동산개발 전문 인력에서 제외됐던 건축, 토목, 국토개발 분야의 고급기술자 이상 산업기사도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 또 전문 인력 변경, 자본금 변경 등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 20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100만원으로 인하되고 주소·상호변경, 대표자변경 등 50만원의 과태료도 25만원으로 인하되는 등 현행보다 과태료를 50%인하함에 따라 부동산관련 업체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이와 함께 부동산개발업관련 법률 개정안이 추가로 입법예고 중에 있어 부동산업계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