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항공전 사무국은 오는 30일 경기국제항공전 개막을 하루 앞두고 29일 안산시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앞 행사장에서 리허설을 갖고 행사를 최종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리허설에서는 국제항공전 홍보대사인 배우 이화선씨의 초경량항공기 개막비행을 시작으로 호주 곡예비행팀의 리본커팅 비행시범, 항공기 퍼레이드 등 개막일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그러나 사무국은 이날 천안함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진행되는 만큼 차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30일 개막일에는 천안함 사고를 감안, 무대공연 등은 대부분 취소한 채 별도의 개막식장 설치 없이 순국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과 함께 간소하게 행사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행사에는 김문수 지사와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박순자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동티모르 등 8개국 대사, 항공관련 업체 및 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행사는 ▲에어쇼 ▲에어월드 산업전 ▲에어 체험.교육 ▲문화행사 및 음식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에어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미국,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희생 장병들 명복을 빕니다” 고(故) 천안함 46용사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도 전국은 잔뜩 흐린 쌀쌀한 날씨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러나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이라는 봄 날씨도 서에서 동으로 그리고 해외로 확산된 애도 열기를 식힐 순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내 합동분향소에는 거센 비바람을 뚫고 도내 도민들이 고인을 위한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객들은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달고 영정사진 앞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을 하거나 장병들을 위한 기도를 하는 등 하루 종일 숙연한 분위가가 흘렀다. 일부 조문객들은 장병들의 애석한 희생에 가슴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들이 최전방에서 근무 중이라는 최숙자 씨(52)는 “천안함 사고 이후 아들 생각이 나서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며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희생 장병들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기도는 수원역광장에 가로 18m, 세로 8m, 높이 7m의 3단 제단에 3만송이의 국화로 장식한 ‘천안함 46용사 분향소’를 마련, 25일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도내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수원역 광장을 비롯한 38곳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경기도의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토지는 38.35㎢로 지난해 말 37.86㎢보다 1.27% 0.4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면적 1만187.6㎢의 0.37%로 여의도 면적(8.48㎢, 둔치 포함)의 4.5배에 해당하고, 광명시(38.51㎢) 면적과 비슷하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구입 당시 총 신고가격도 5조2천96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1천679억원보다 0.8% 417억원 늘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소유 토지는 면적 기준 2.9% 1.07㎢, 신고가격 기준 4.8% 2천358억원이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미국국적의 교포들이 환차익 등의 이유로 경기도의 토지를 많이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별 외국인토지 현황은 여주군 304만㎡(7.9%), 포천시 296만㎡(7.7%), 남양주시 290만㎡(7.6%), 화성시 262만㎡(6.8%) 등의 순이며, 외국인 토지 소유 면적이 가장 적은 시는 동두천시로 7만㎡(0.2%)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인사를 최소화해 조직의 안정화를 이루고 직원들의 사기도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잦은 전보인사와 자체승진 최소화로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상실되는 등 인사운영상 각종 문제점이 불거져왔다. 실제로 민선 4기 이후 인사는 2006년 1회, 2007년 2회 2008년 2회, 2009년 5회의 인사가 있었고, 조직개편도 11번이나 있었다. 도는 그러나 이같은 인사시스템이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이 더 컸다고 보고, 안정적 조직운영을 위해 인사횟수를 최소화하는 등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순환전보, 조직개편, 명예퇴직 등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연 2차례로 축소하기로 했다. 도는 2007년 2차례, 2009년 5차례의 인사를 단행했으며, 올 들어서도 지금까지 1차례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이와 함께 앞으로 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같은 실·국·과내 자체 승진을 확대하고, 4급 이하 승진 인사시 본청과 의정부 소재 제2청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수직렬의 경우 한 사람이 동일 부서에 장기간 근무, 근무분위기가 저하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직렬의 장기근무
경기도가 최근 등록금 인상에 이어 자체 기숙사 시설 부족 등으로 하숙비를 추가 부담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민자기숙사 건립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26개시·군에 72개의 대학(대학원·대학·전문대학)에 27만여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나 기숙사 시설은 1만6천여실에 총 4만3천여명 밖에 수용할수 없는 등 입주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대학생의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자녀 하숙비 등에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대학등록금도 연평균 800만원에 달해 표준생계비(6천300만원)의 12.7%에 달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대학의 경우 민자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으나 사용료가 대학자체 기숙사보다 2~3배 이상 비싸 학생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도내 대학기숙사는 한 학기당 기숙사비가 50만~70만 원 수준이지만 민자기숙사는 110만~130만원 선이다. 도는 이에 따라 민자기숙사 건립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저렴한 수준에서 기숙사를 이용, 주거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자 기숙사는 대학이 부지를 제공하면 도와
경기신용보증대재단 동탄출장소가 문을 열어 경기 남부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경기신보 동탄출장소는 2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 최수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관계자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한 동탄, 병점, 정남의 신도시 건설 및 산업공단개발, 인구유입의 가속화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보증수요 급증과 현재 화성지점이 화성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동부권역 보증 수요 발생에 의해 신설됐다. 동탕출장소의 신설로 인해 경기신보는 원거리 지점 방문으로 불편을 겪어 왔던 시민들이 불편을 덜고 더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저리자금을 안내하는 등 영세자영업자의 고통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채청정 경기도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서 달라고”말했다. 이에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책적 결단이 동탄출장소로 나타났다”며 “지점 신설로 인해 고객만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경기도가 KT&G를 상대로 제기한 담뱃불 화재 손해배상청구 소송 판결을 위한 일반담배와 화재안전담배의 연소성 비교 실험이 27일 수원지법 312-3호 법정에서 민사합의6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1시간 40여분간 진행된 이날 검증에서 재판부는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화재안전담배와 일반담배에 불을 붙여 종이필터 위에 놓았을 때 연소성의 차이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에는 화재안전담배인 ‘말보로’, ‘카니발’, ‘카멜’과 일반담배인 ‘더원’, ‘한라산’을 사용했다. 실험결과 말보로와 카멜은 0.5~1.0㎝ 가량을 타들어가다 곧 꺼졌다. 카니발은 실험에 사용된 4개비의 담배 중 3개가 0.5~1.5㎝ 가량 타들어가다 꺼졌고 나머지 1개비는 계속 타다 필터를 1.5㎝ 가량 남겨둔 지점에서 꺼졌다. 일반담배인 더원과 한라산은 필터 부분까지 모두 탔다. 재판부는 또 실험에 사용된 담배를 분해해 화재안전담배와 일반담배 궐련지의 차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화재안전담배에는 일반담배에 없는 흡연을 하지 않을 경우 담배 연소를 저지하는 띠 부분이 확인됐다. 재판부는 이어 KT&G에서 요청한 공중에 떠 있을 경우 화재안전담배와 일반담배의 연소성을
경기도내 성남·하남·광주 등 3개시 통합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경기도는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4월 임시국회에서 성남·광주·하남 통합을 위한 특례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며 준비단 구성원의 원직 복귀 등 조치하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통합준비단을 해체하고 조만간 소속 공무원들을 당초 소속 부서 등으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30일 출범해 그동안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광주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준비해온 성남·광주·하남 통합준비단이 공식 해체된다. 이날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해당 지자체인 성남·광주·하남시에 각각 발송했다. 공문에는 4월 임시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논의 결과 성남·광주·하남 3개 지자체 통합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특례법’이 심의·의결되지 못했다는 내용도 있다. 통합추진단은 경기도와 3개 해당 지자체 공무원 7명씩 모두 28명으로 구성돼 그동안 통합시의 명칭·청사 및 구청사 위치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도는 출범기구 해체와 함께 3급 부이사관 요원 1명은 6월 퇴임자 인사 때까지 대기발령하고 4급 2명은 원대복귀, 5급 사무관 1명은 내정, 6급 3명은 주내에 단행되는 하위직 전체 인사
오는 30일 개막되는 제2회 경기국제항공전에서 세계 톱랭커의 파일럿들이 참가하는 ‘하늘의 진기명기’ 곡예비행이 펼쳐진다. 27일 국제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5일까지 안산시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앞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기간 곡예비행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미국, 호주 등 6개국에서 모두 20개 에어쇼팀이 참여, 화려한 비행기술을 선보인다. 여성 곡예비행사인 러시아의 스벳라나 카파니나(Svetlana Kapanina)가 참가해 SU-26M 기종을 타고 매일 2차례씩 곡예비행에 나서는 등 대담한 연기를 뽐낼예정이다. 여성 파일럿이 펼치는 대담한 곡예비행이 관전 포인트다. 또 호주 챔피언인 폴 베넷(Paul Bennett)이 고난위도의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그의 대표 기술은 지면근접 곡예비행과 리본 컷 곡예비행이다. 지면 가까이서 펼치는 그의 곡예비행은 현재 세계에서 단 7명만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보기 드문 기술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허비 톨슨(Hubie Tolson) 역시 세계 정상급 연기를 경기도 상공에서 연출한다. 곡예비행 후반부에 관중석 중앙에서 수직 상승한 후 엔진의 시동스위치를 돌려서 엔진과 프로펠러를 완전히 멈추고 미끄러지듯 하강하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33㎞)가 준공됐다. 1991년 착공된 지 19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27일 오후 2시 새만금방조제의 중간지점인 신시도광장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주한 외교사절, 정부부처 장관, 국회의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준공식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인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본격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행사로 치러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이 죽어가는 강을 살리는 것이라면 새만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녹색도시를 건설하는 일”이라며 준공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를 위해서는 만경.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2020년까지 총 3조여 원을 투자해 현재 농업용수 수준인 수질을 관광 레저가 가능한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며 개발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새만금을 방문했을 때 새만금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부르는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고 회고하면서 “취임 후에 총리실 산하에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종합실천계획을 구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