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이동장치(PM)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PM 안전·운영 관리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상위법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부천시 등 기초지자체는 PM 불법주차 견인 등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어 광역지자체인 경기도 차원의 통합적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2대 국회에는 이날 기준 총 2건의 PM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다. 해당 법안들은 모두 PM에 대한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제안됐으나 소관위인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부천시, 안산시 등 도내 기초지자체는 PM 안전·운영 관리에 대한 통일된 기준 없이 각기 다른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부천시는 도내 최초로 불법주차된 PM에 대한 강제견인 조치를 시행했다. 부천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천도시공사와 협업해 PM 불법주차 관리를 추진, 불법주차 895건 중 14건에 견인 조치를 취하고 1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도 시 예산 1억 1000만 원을 편성해 PM 관리를 위한 위수탁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산시도 올해부터 PM 불법주차 강경대응에 돌입한다. 이달 중으로 사업을 개시하고
의정부시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2차 부분준공과 함께 시장용지에 대한 이마트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며 앵커기업 유치가 본격화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대를 위한 도시개발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소유권 이전으로 이마트는 2차 부분준공 범위 내 7만 2728㎡ 규모의 시장용지에서 새로운 유통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역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상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마트 등 앵커기업 유치가 도시개발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업 시설 확충과 연계된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마트 소유권 이전과 2단계 준공은 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2차 부분 준공을 기반으로 최종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
경기도가 공공주택지구 내 장기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한 제도개선안이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에 반영됐다. 도는 도가 건의한 방안이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공공주택지구업무처리지침에 포함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의 건의안은 ▲공공시설용지 복합용도 허용 ▲공공주택지구 준공 1년 6개월 전 공공시설용지 계획 재정비 ▲용도변경에 따른 차익 발생 시 공공기여 추진 등 3가지다. 앞서 도는 입주민 불편, 도시 성숙 지연, 토지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 직접 방문을 포함해 수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제도개선 건의를 했다. 미매각 용지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본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생활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공공시설용지를 지정매수자가 매입을 포기하거나 용도변경이 지연되는 경우 해당 토지를 복합용도로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준공 1년 6개월 전까지 공급 여건과 활용 계획을 점검해 기존 용도로 공급이 불가능하거나 지정매수자가 매입을 포기할 경우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또 공공주택사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설 명절을 맞아 도내 취약계층 및 자립준비청년 등 총 180가구에게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GH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는 결연가정 120가구에게 대한적십사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양주시 지역특산품을 전달한다. 양주시에서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해당지역의 특산물을 선정했다고 GH측은 밝혔다. 또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립준비청년 60가구에게는 가구별 월 15만 원씩 총 900만 원 상당의 난방비를 후원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을 비롯해 김포, 성남, 광주, 하남, 이천, 파주, 안산, 화성 등 8개 시군의 공공도서관 11곳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기후·환경도서관’을 주제로 한 경기도서관은 도 관광자원의 공공건축물로 오는 10월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 내 개관할 예정이다. 약 12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면적 2만 7775㎡의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도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또 도내 2000여 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김포 모담도서관(4월) ▲성남 수내도서관(5월) ▲광주 오포도서관(6월, 신축이전) 등이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신현도서관(7월) ▲하남 감일도서관(8월) ▲이천 서희도서관(9월) ▲파주 문산 거점도서관(9월) ▲화성 동탄중앙도서관(10월) ▲안산 와동도서관(11월) ▲화성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12월)이 운영을 시작한다. 김포시 모담산 인근에 위치한 모담도서관은 총면적 868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이며, 문화·예술을 특화 주제로 소통과 교육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근
경기도 산하 31개 공직유관단체의 2024년도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 8.59점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전년 대비 0.02점 상승한 수치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도 감사위원회가 실시한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산하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기관별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는 기관의 규모․특성에 따라 현원 80인 이상 13개 기관(Ⅰ그룹)과 현원 80인 미만 14개 기관(Ⅱ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밖에 현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 등 4개 기관(Ⅳ그룹)은 반부패 역량진단을 실시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Ⅲ그룹)는 제외했다. 종합청렴도는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3개 분야에 5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외부체감도는 9.62점으로 전년 대비 0.65점 상승한 반면 내부체감도는 7.56점으로 전년 대비 0.25점 하락했다. 청렴노력도는 10.48점으로 전년 대비 1.85점 올라갔다. 도민의 공직유관단체와의 업무경험을 설문하는 외부체감도와 부패
경기도가 폭설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농업농촌진흥기금(농업발전계정) 융자 이자 전액을 감면하는 지원책의 신청 기한을 연장한다. 도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기한을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 달 말로 1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피해 농어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긴급 지원 조치로, 융자금 이자 전액을(1%) 최대 2년간 전액 감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현재 도 농업농촌진흥기금(농업발전계정) 융자금을 이용 중인 1678개 농어가(1090억 원) 중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확정된 농어가다. 도는 피해 규모와 상관없이 1% 이자를 최대 2년간 전액 감면할 방침이다. 해당 농가는 시군 농협시지부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본인 주민등록증, 피해 증빙 자료(시군 확인서), 이자감면 약정서(은행 비치) 등이다. 도는 추가 지원책으로 농업농촌진흥기금(농업발전계정) 긴급 융자 지원을 다음 달 중 추진할 예정이다. 또 농어가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
지난 제22대 총선 과정에서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의 배우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4명이 1심에서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14형사부는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회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B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배우자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함과 동시에 광고물을 게시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분쟁은 피해자의 배우자와 관계가 없음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했다는 점에서 범행의 내용, 동기, 방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나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범행은 선거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고 의사결정을 왜곡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22대 총선 기간인 지난해 3월 22일과 23일 당시 후보였던 이 의원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해하며 이 의원의 배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 5000억 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건설경기 침체 우려에 상반기에 1조 4000억 원의 공사 재정을 공공건설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22일 GH에 따르면 올해 GH의 공사·용역 발주 금액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약 1조 9000억 원 등 민간참여사업 부문에 2조 350억 원, 공사발주 3094억 원, 용역 1556억 원 등이다. GH는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정책 기조에 맞춰 올 1분기 7216억 원, 상반기까지 총 1조 4000억 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액은 도내 107개 공기업의 같은 기간 집행목표액 3조 9000억 원의 36%를 차지한다. 또 공사 및 용역 물량(4650억 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주요 공사 발주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3공구) 700억 원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설치공사 559억 원 ▲고양킨텍스 입체교차로 건설공사 549억 원 등이다. 용역 부문은 ▲화성동탄2 A78블록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255억 원 ▲안양 관양고 A1~A4블럭 건설사업관리용역 1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기회소득 활동 참여 이후 ‘좋아졌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22일 ‘2024년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은 조사 내용을 담은 2년차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를 발표했다.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가치 활동을 인증하고 전용앱을 통해 추가미션을 수행하면 월 1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장애인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이 덜 불편해진다면 이를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감소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 인정에 대한 최초의 사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장애인 소득 분야 전문가인 윤상용 충북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중 6814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를 포함해 진행한 책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시작 시점과 사업 기간 신체활동 변화 수준을 비교한 결과 비활동적(주 1회 이하)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54.6%에서 11.9%로 현저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74.2%는 기회소득 참여 이후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77.1%는 정신적 건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