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을 통해 미래차 산업에 힘을 싣는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국내 완성차 기업 현대자동차·기아와 ‘미래차 산업의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25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총 1500억 원 규모로 최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 보증료 0.8% ▲2·3차 협력기업까지 지원 대상 확대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차 산업 협력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차 이외에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은행권의 영업시간 원상복구를 두고 사용자측과 노조 대립이 법적 공방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3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서울 중구 금융노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사 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융노조는 "사측은 지난 25일 각 회원사 앞 공문을 통해 30일부터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원상복구한다고 밝혔고, 이는 노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영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법적 처분에 대해 "노사 합의가 사측의 일방적인 행위로 위반된다고 하면 향후 금융 노사가 어떤 합의를 할 수 있겠냐"며 "합의 위반에 대해서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 조치하고, 권리 침해 데이터가 축적되면 가처분신청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2022년 산별중앙교섭에서 합의한 노동시간 유연화, 주 4.5일제 등 노사 공동 TF 운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3월부터 시작될 산별중앙교섭 중앙노사위원회에서도 관련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노조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금융권 최초 고객이 인터넷뱅킹에서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이관 신청할 수 있는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022년 3월 우리·국민·신한·하나 등 8개 은행은 무역금융 수출실적 이·수관 업무를 서류제출 방식에서 온라인 전문 방식으로 변경해 수관 은행 고객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이관 업무도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우리은행 고객은 대부분의 무역금융 업무를 영업점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는 우리은행에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보유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 인터넷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역금융과 같이 번거로운 기업금융 업무를 기업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불편한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전기·가스 및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식품 가격 인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서민들의 생활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원재룟값 인상과 더불어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 제반 경비가 상승해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달 1일부터 코카콜라 350mL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했고 몬스터 에너지 355mL 캔 제품 가격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펩시콜라의 355mL 캔 제품 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올렸다. 지난주 설 연휴 직후 다른 식품 업체들도 연달아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내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발표했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오른다. 지난 27일 롯데제과 역시 내달 1일부터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크류바, 죠스바는 500원에서 600
기업이 연구·인력개발 활동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연구·인력개발비 사전심사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가산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등 여러 혜택이 제공돼 기업도 사전심사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30일 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R&D) 세액공제 적정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주는 사전심사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사전심사 신청 건수는 2020년 1547건에서 2021년 2332건, 2022년 243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납세자는 사전심사 결과에 따라 신고하면 △신고내용 확인 및 감면사후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추후 심사결과와 다르게 과세처분 되더라도 가산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심사는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며, 법인세 신고기한 전까지 통지받은 심사결과는 신고에 즉시 반영 가능하다. 또한, 기업이 이미 지출한 비용뿐만 아니라 장래 지출이 확실한 비용과 일부 연구과제에 대해서도 사전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우편·방문접수만 가능했던 보완서류를 홈택스를 통해 제출 가능하도록 했고 사전심사 진행 상태를 신청자가 조회할 수 있는 전산화면을 개발하는 등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국세청은 "사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31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하는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을 후원한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 12일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이후 22일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34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기념식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올해 김상옥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숭고한 애국정신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너시스BBQ 그룹과 국가보훈처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윤홍근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 관계자와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12월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예정된 기념식에서 김상옥 의사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대한이 살아있다’, '영웅' 등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불렀던 노래를 선보이는 축하공연과 만세 삼창을 통해 김상옥 의사를 추모하고 그의 순국 정신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윤홍근 회장은 “김상옥 의사를 비롯해
세븐일레븐이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연상시키는 ‘슬램덩크 와인’을 내달 1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30일 세븐일레븐은 농구코트에 농구공 7개를 연상시키는 원형 디자인을 배치한 슬램덩크 와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슬램덩크 와인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뜻하는 ‘슬램덩크 모먼트(slam dunk moment)’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세븐일레븐 슬램덩크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에서 병입한 와인으로 제비꽃, 블렉베리 파이를 비롯해 달콤한 블랙체리와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묵직한 바디감과 상반되는 깔끔한 뒷맛을 지녀 슬램덩크 속 라이벌인 강백호와 서태웅을 떠오르게 한다.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 국내 개봉 이후 슬램덩크 열풍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와인 출시를 통해 국내 팬들과 와인애호가까지 아우르는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와인 출시를 기념한 고객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2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2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슬램덩크 와인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기념
지난해 신한카드가 신용카드업계에서 ESG경영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가 뒤를 이었으며 현대카드의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9개 신용카드사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ESG경영 정보량 순으로 △신한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신한카드의 ESG경영 포스팅 수는 276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 ESG경영 관심도는 2위인 우리카드(1179건)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높았다. 신한과 우리카드에 이어 비씨카드가 933건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롯데카드(906건), 하나카드(423건), NH농협카드(346건), 삼성카드(235건), KB국민카드(121건)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70건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정보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
오리온이 진한 밀크 풍미의 티푸드 비스킷 신제품 ‘마리비스킷’을 출시했다. 30일 공개된 마리비스킷은 19세기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푸드 비스킷을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춰 재해석한 제품으로,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스킷 속 생크림과 우유의 최적 비율을 적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한 밀크 풍미와 독특한 식감으로 홈카페족을 위한 티푸드는 물론 사무실에서 가볍게 즐기는 탕비실 간식으로도 제격”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제품들로 비스킷 카테고리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은행업계가 30일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금융노조는 반발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들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 닫는다. 이로써 은행의 단축 영업은 1년 반만에 중단된다. SBI 등 저축은행들도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찍이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하게 영업하고 있는 OK·웰컴·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을 제외한 40여 개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단축 영업 상태다.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의 영업시간은 2021년 7월 12일부터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들었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자 금융 노사는 당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한시적으로 합의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금융 노사(금융노조-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참여한 중앙노사위원회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상 사적 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