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참 괜찮은 게임이네" 요즘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사이에서 밈(Meme)처럼 회자되는 문장이다. 한 인터넷방송 BJ가 성공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해 숭배하듯 어셈블 쇼케이스 영상 내 해당 발언이 나온 부분을 반복적으로 재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물론 타 MMORPG 온라인 커뮤니티 및 인게임에서까지 게임을 칭찬하는 의미로 두루 쓰이고 있다. 김창섭 디렉터를 대표하는 밈은 이외에도 수두룩하다. 김 디렉터는 '정상화의 신', '신(神)창섭', '창섭이형'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다가 김 디렉터를 모티브로 한 '다 해줬잖아'라는 제목의 AI 노래와 각종 짤(이미지)까지 등장했다. 게임을 향한 비난과 조롱의 의미 대신 이용자들의 감탄과 기쁨이 담긴 표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단순한 유행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메이플스토리 타임라인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현상들은 대단한 성과다. 지난 2021년 '환불 사태'로 대표되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시작으로 2023년 본서버와 리부트 서버 이용자간 갈등이 최고조였던 '리퐁사태',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다 과징금 부과 등 메이플스토리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산 서브컬처 '로스트 소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전 세계에 K-서브컬처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스트 소드는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오는 10일 북미·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진행중인 사전예약자 수는 지난주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다. 로스트 소드가 지난 1월 국내 선출시 이후 한국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글로벌 진출 성과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서 로스트 소드는 한국 출시 50일 만에 모바일 서브컬처 RPG 다운로드·매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업체 모바일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2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총 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9위에 올랐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규모·인지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로스트 소드 글로벌 출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을 포함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의 규모는 202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공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게임사와 유통업계가 메가 히트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시즌1 첫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최고의 화제성을 갖춘 IP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1은 공개된 지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고 106일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최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은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서 높은 흥행성을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공개 하루 만인 28일,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93개국에서 동시 1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이 작품은 3일 연속 전 세계 1위를 유지하며 거침없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오징어게임 IP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게임사와 유통업계는 시즌3 출시 전부터 발빠르게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준비해왔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시리즈인 만큼, 국내 팬 뿐 아니라 글로벌 팬덤에게까지 폭넓게 소구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 넥슨 ‘서든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웹젠과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Hive)’의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웹젠의 ‘뮤: 포켓 나이츠’에 하이브가 적용된다. 해당 게임에서 손쉬운 로그인과 결제, 데이터 분석, 커뮤니티 기능 등 하이브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뮤: 포켓 나이츠는 '뮤(MU)'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으로 방치형 게임의 쉬운 접근성과 빠른 성장이 특징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콘텐츠 지속력, 확장성을 더한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뮤 IP를 보유하며 국내 게임산업을 주도해온 웹젠에 하이브를 공급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라며 “뮤: 포켓 나이츠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효율적인 게임 운영과 사업 성과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1일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의 서비스 5주년 업데이트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이번 사전등록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업데이트 완료 후 ‘3000젬’을 지급하고, 오는 6일까지 공식 카페를 통해 참여 인증을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판토’ 작가의 ‘가디언 테일즈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오는 13일까지 ‘가디언 테일즈’ 5주년 기념 인게임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10개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된 이용자에게는 ‘게이밍 체어’, ‘블루투스 헤드폰’ 등의 상품과 다량의 ‘젬’을 선물한다. 또한 선정된 인게임 굿즈는 5주년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진행되는 5주년 업데이트에서 신규 영웅 ‘크루시엘’과 해당 영웅의 메모리얼 단편집을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로드나인'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 게임의 지난 발자취를 조명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4일 분당 퍼스트타워에선 로드나인 1주년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장엔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이사(서비스 개발 총괄)와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개발 총괄 이사/프로듀서)가 참여했다. 로드나인 개발진은 지난 1년간의 행보에 대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목표에 맞춰 서비스 한 것에 대해 만족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김효재 PD는 "이용자들을 어떻게 이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정상화가 실현됐다고 말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1년간 서비스하며 개발팀도 더 성장한 만큼 로드나인 장기 서비스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개발진은 로드나인 론칭 당시 '비정상의 정상화'를 슬로건으로 삼고 새로운 MMORPG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로드나인은 뽑기형 아이템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대다수의 국산 MMORPG가 확률형 아이템 BM을 적용
엔씨소프트가 대표 지식재산(IP)인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며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8~29일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이온2’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아이온2’의 일반 대상 첫 공개 자리로, 회사는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FGT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게임 내 월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전투 시스템을 개선한 8종의 클래스 ▲200개 이상의 세밀한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 ▲1~4인 던전 및 보스 전투 등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가 공개됐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아이온을 계승한 후속작이다. 아이온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고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대표 흥행작이다. 또 출시 5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MMORPG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아이온2는 원작을 계승하는 동시에,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넷마블은 출시 예정 신작 MMORPG 뱀피르의 ‘디렉터스 코멘터리’ 경제편을 공개하고 게임의 핵심 경제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디렉터스 코멘터리’에는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총괄 PD를 비롯해 개그맨 유민상, 회계사 이재용, 인플루언서 무끝 등이 참여해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것에 따르면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통해 재화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것을 지향한다. 핵심 재화인 ‘트리니티’를 모든 이용자가 충분히 획득할 수 있는 수급처를 확보하고 다양한 소비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뱀피르만의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개념인 ‘다이아 파밍’도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더불어 필드와 던전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직접 파밍할 수 있다. 뱀피르는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에게 노력과 시간 투자를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거래와 파밍의 편의성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게임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경제가 유기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
넥슨은 자사가 주최한 게임 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 ‘2025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 25)’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NDC 25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오프라인 누적 참관객수 7600여 명, 온라인 생중계 누적 조회수 5만 8500회를 기록하며,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NDC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 이정헌 대표의 개막 환영사와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을 통해 최신 게임 산업 전반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올해 신설된 IP 분야에서는 ‘IP 확장’을 중심으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주최한 ‘넥슨 아이콘매치’의 팬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철학과 버추얼 유튜버 활용, 넥슨컴퓨터박물관 내 ‘카페 메이플스토리’ 조성 사례 등 다양한 IP 확장 사례와 운영 노하우가 공유됐다
그라비티가 익스릭스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크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샴블즈: 종말의 후손들(이하 ‘샴블즈’)’의 PC 버전을 지난 26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샴블즈는 텍스트 RPG, 덱빌딩, 로그라이크 장르가 하나로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이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여러 상황 속에서 자신의 선택에 따른 각양각색의 스토리를 마주할 수 있으며 처음에 선택한 덱 내 스킬과 카드를 활용해 턴제 전투 진행이 가능하다. 탐험 중간에 열리는 능력치 관리, 장비 구매 등 정비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PC 버전은 본편과 DLC 7종 콘텐츠를 전부 포함했으며 밸런스 조정 및 신규 난이도를 추가했다. 추후 미공개 지역 개방 등 추가 콘텐츠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글로벌 지역에 론칭한 모바일 버전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샴블즈는 론칭 후 한국 지역 구글 플레이 유료 게임 인기 순위 2위까지 올랐으며, 평점 4.7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출시 전부터 구글 Indie Game Festival TOP10 선정 및 유저 평가 1위, BIC 페스티벌 대상, 문체부 선정 이달의 우수게임, G-STAR 인디게임 어워즈 등 각종 부문을 수상하며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