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일선 현장지휘관(팀장급) 소통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은 소방관서 현장지휘관들의 초기 현장 지휘 및 리더십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노고에 대한 위로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14~15일 1회차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3회차에 걸쳐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총 790명의 현장지휘관이 참여한다. 참석한 현장지휘관들은 현장 지휘 및 안전관리 등을 논의하고, 각종 현장 활동에서 그간 겪은 애로사항을 공유한다. 남화영 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지휘관들이 그간 속에 담아뒀던 애로사항과 조직발전을 위한 제안 등을 쏟아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워크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소방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인 A씨(20대) 등 내·외국인 2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씨로부터 마약류를 거래·투약한 5명을 불구속 송치했고, 최근 검거된 공급책 태국인 B씨(26)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전북 등에서 태국산 마약인 ‘야바’(YABA), 필로폰 등을 SNS를 통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인원 중 2명은 내국인이며, 공급책인 B씨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대마를 직접 키우며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5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160g, 야바 4700정, 범죄수익 1억여원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마약을 밀반입한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가상화폐를 훔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등법원 제2-1형사부는 14일 강도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10일 오후 11시43분쯤 용인 처인구의 한 모텔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B(43)씨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음료를 먹여 쓰러뜨린 뒤, B씨의 휴대전화로 1억 1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정신을 차린 B씨가 빼돌린 가상화폐를 돌려달라 하자 성매매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며 19차례 걸쳐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1심은 A씨가 과거 유사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수사 초기에는 ‘피해자가 성폭행하려 했다’고 허위 진술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금액 중 상당액이 현재까지 회수되지 않았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피고인의 행위로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용인에서 산사태 복구작업 중 굴착기가 넘어져 20대 기사가 사망했다. 14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35분쯤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소재 한국도로공사 마성영업소 인근 야산에서 작업 중이던 1t 초소형 굴착기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굴착기 기사 A(26·남)씨가 굴착기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굴착기로 야산 경사로를 올라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파주 광탄면의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쯤 파주 광탄면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건물은 2200㎡ 규모의 지상 2층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공장 내부에는 마스크 완제품·제조 원료 등 가연재가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16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건들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대응단 등 장비 38대와 인력 9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발생 11시간20분만인 14일 오전 3시20분쯤 진화했다. 이 화재로 건물 1개 동이 전소되고, 내부 보관 중이던 마스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억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가을철 등산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수립, 오는 10월 31일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주요 등산로에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해 등산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과 함께, 산악사고 안전 시설물 등 점검·관리를 강화한다. 또 간이 응급의료소 운영, 119현장지원 모바일시스템 활용, 산악구조훈련 시행 등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에 나선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올가을 산악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북부 산을 찾아오는 등산객들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북부 산악사고 738건 중 조난이 346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이 146건(19.8%)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를 차지하는 47개 버스업체 노조와 사측 간 단체교섭이 결렬됐다. 이로써 노조가 예고했던 9월 30일 도내 버스 총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노총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는 1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하 사측)과 단체교섭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교섭에서 ▲준공영제 전면 시행 이행방안 촉구 ▲민영제·준공영제 노선 임금 격차 해소 ▲1일 2교대제 및 주5일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입 감소로 인해 인금 인상을 하기 어려운 현실이며, 버스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까지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단체교섭 결렬 후 노조는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접수 ▲20일 전 조합원 대상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26일 광교 경기도청사 앞 대규모 총파업 결의대회 개최 ▲30일 첫 차부터 전면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협상에 참여 중인 도내 버스업체는 47개 사며, 소속 버스는 1만642대다. 이들 버스 중 2131대는 도내 곳곳에서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라 총파업 시 서울을 오가는 도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119 신고건수와 구조출동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인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경기도 119신고는 총 3만7921건으로 하루 평균 819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9월 18일 오후 6시~27일 오전 9시) 하루 평균신고 건수(8447건)보다 2.9%(248건) 감소한 수치다. 구조출동은 올 추석 하루 평균 636건(총 2942건‧구조인원 324명) 출동해 지난해 하루 평균 출동 건수(700건)보다 9% 감소했다. 올 추석 도내 68건의 화재가 발생해 부상 3명, 재산 피해 4억58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4.7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으로, 지난해 추석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14.8건)와 비슷했다. 구급출동은 올 추석 하루 평균 1299건 출동(전체 6006건‧이송인원 6068명)해 지난해 하루 평균(1251건) 출동 건수보다 3.8%(48건) 증가했다. 병원·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 구급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2122건이 접수돼 지난해 추석 하루 평균(1,463건) 대비 45%(659건) 증가했다. 이는 코로
지난달 5일 故 현은경 간호사와 4명의 투석 환자가 숨진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화재는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인한 인재였음이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전담팀은 13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7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철거업자 A(59·남)씨를 지난 6일에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철거 작업을 할 때 전기를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하자, 배수펌프 전원코드 전선이 끊어져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번방은 골프장 물품들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돼 습기와 먼지에 노출돼 있어 화재가 일어나기 쉬웠다. 또 이들은 방화문에 소화기를 받쳐 개문한 채 작업하다가 화재가 발생할 당시 방화문을 닫지도 않고 건물 밖으로 대피해 연기가 계단 통로를 통해 4층 병원으로 확산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03년 빌딩을 준공할 때 벽돌과 모르타르 시공 없이 외장재만 붙여 방화 구획 설정 없이 불법 시공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화재 당시 철거업자 중 1명은 요건을 갖추지 않은 무자격자로 조사됐다. 이날 화재로 인해 현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해 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 두산건설 대표이사 이모 씨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원금이 이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두산 측이 소유한 성남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3000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의 고발로 분당경찰서가 해당 사건 수사에 나섰고,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고발인들이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검찰은 지난 2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분당서가 담당하던 수사를 남부경찰청으로 이관해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남부경찰청은 수사과정에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