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강풍과 폭우가 예고되자 도내 31개 시‧군은 4일 침수, 산사태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산사태·침수피해를 입은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축대, 옹벽, 급경사지, 산사태·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우선 수원시는 6월 30일에 집중호우 침수피해를 입었던 고등동 연립주택, 화산지하차도, 대황교지하차도 등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 지난달 침수된 고색동 연립주택 반지하가구의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를 보급했다. 광주시는 침수·산사태 피해가 극심해 현재도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태풍에 대비해 현장 안전 점검, 수해 방지 시설을 서둘러 배치했다. 여주시도 침수를 당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강풍에 의해 손상이 우려되는 간판·현수막에 대해 각각 안전 점검과 철거 조치했다. 큰 산사태를 겪었던 양평군은 복구 중인 현장의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침수·산사태 발생 시 마을회관을 즉시 사용하도록 준비했다. 특히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타워크레인의 결박 상태 등을 점검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오는 6일 오전 9시까지 경기·인천 일대 100~30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가위 전후 명절 관련 상품 판매 사기 및 택배배송 가장 스미싱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남부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전자제품·콘서트 티켓 등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와 택배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며 특별 단속을 추진한다. 또 추석 전후 인터넷 사기 및 스미싱 피해 예방 컨텐츠를 제작해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온라인 홍보 및 대형전광판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실제 지난 설 명절 동안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 등에서 상품권·청소기·스마트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통해 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 지난 5월과 7월 각각 대한통운 및 국민건강보험 사칭 스미싱 문자를 통해 악성코드 설치 및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 피해는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찰청에서 안전한 인터넷 거래를 위해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엔 118에 신고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대도’ 조세형(84) 씨가 출소 한 달여 만에 20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기소된 조 씨와 공범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10차례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절도 습벽을 버리지 못한 채 누범 기간 다시 야간에 주거지를 침입해 금품을 훔쳐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공범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 씨는 올해 1월 말 교도소 동기인 A 씨와 함께 용인 처인구의 고급 전원주택에 몰래 침입해 2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 2019년 절도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후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 씨는 한 달여 만에 다시 남의 물건에 손을 덴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조 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란 별명을 얻었으며, 훔친 돈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쓴다는 등 나름의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선거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접속해 있다가 고발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을 불기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3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박 전 장관을 불기소 처분했다. 박 전 장관은 올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이 대표의 선거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에게 고발당했다. 법세련은 당시 “해당 대화방은 명백히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로, 법무부 장관이 이에 참여한 것은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본인 의지·의사와 관계없이 초대됐다며 방의 정체와 접속자가 누군지 모르고 의견을 남겨놓은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 추석 연휴 기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대형화재 및 재난에 대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소방관서장 지휘선 상 근무를 시행하고, 상황관리를 강화해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기간 동안 경기북부 관내 모든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긴급구조지원기관 등에 대한 비상 연락체계를 점검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조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버스터미널, 주요 등산로 등 사람들이 다수 운집할만한 장소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소방차량 등을 활용해 야간시간대 화재 예방 순찰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동묘지 시설에 의용소방대를 배치, 화재 예방 순찰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연휴 기간 내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5∼12일 교통 정체·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교통관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부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로, 예년과 비교해 귀성 차량과 성묘 차량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국도 및 공원묘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경찰인력 248명과 순찰차 75대, 경찰 오토바이 24대 등을 투입한다. 연휴 첫날인 9일에 헬기를 이용해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등의 교통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끼어들기, 꼬리물기, 음주운전 등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오는 7일 주요 도로에서 일제 음주단속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 고장 차량, 정체 현장, 응급 환자 발생 등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경찰청 및 경찰서 싸이카 24대를 신속대응팀으로 구성해 대응한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즐겁고 안전한 추석 성묫길이 될 수 있도록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 분위기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부천의 한 숙박시설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7분쯤 부천 원종동의 한 숙박시설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43개의 실을 갖춘 숙박시설이며, 내부에는 투숙객 38명이 있었던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2분 만인 오전 2시19분쯤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날 화재로 옥상 벽면(약 2㎡)이 그을렸고, 수변전설비 부하측 트레이 내부 전선 약 2m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1만4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투숙객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전 이후 폭발음이 들렸다는 건물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 연휴 간 귀성·귀경 교통안전을 위해 8일간(9월5일~12알)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를 실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짧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으로 인한 교통량의 대폭 증가를 고려한 것이다. 경찰은 5일부터 7일까지 전통시장, 백화점 등 대형마트 주변에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한다. 이후 8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 7개 노선 및 나들목(IC)과 연계된 교차로 등 혼잡구간 소통관리와 더불어 339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한다. 또 버스전용차로 위반, 정체교차로 끼어들기 등을 단속하기 위해 암행순찰차와 경찰헬기 등이 투입된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안전을 위해 출발 전 교통상황 확인, 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 졸음운전 방지 위한 충분한 휴식 등 운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수원 지동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도소방이 ‘2022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진행 중인 소방청 주관 각종 정책 연구대회에서 잇따라 전국 1위를 수상하며 맹위를 떨쳤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소방청 주관 ‘2022년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대회’에서 대형창고 화재 분야 최우수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대회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대형창고 화재, 에너지저장시설 화재, 덕트 화재 등 3개 분야에 각 3개팀씩 총 9개 연구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형창고 화재에 분야에 출전해 전국 최고인 최우수를 수상받았다. 용인소방서 문충락 소방령, 황인호 소방위, 주형근 소방장, 남희재 소방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연구TF팀은 ‘3 Types SOP(표준작전절차)’란 주제로 창고 유형별 화재진압대원의 안전확보와 현장 대응 취약점 분석 및 대응기술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날 열린 ‘제2회 소방청 구조정책 연찬대회’에서도 의왕소방서가 ‘재난현장 소방대원 안전확보 및 생환기법’이란 주제로 발표해 참가한 8개팀 중 전국 1위,
횡령·배임과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를 받았던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는 1일 홍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범인도피 교사 혐의에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홍 대표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을 면했지만,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검찰은 홍 대표에게 총 75억원대 횡령·배임죄와 8200여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홍 대표는 지난 2012∼2013년 경민학원 이사장·총장 재임 시절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등의 방법으로 75억여원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를 받았다. 이어 2013∼2015년 IT업체 관계자 2명에게서 8200만원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입법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고가의 한약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인도피 교사,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1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