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노조와 경기도가 임금 1.4% 인상 등을 담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해 임단협까지 타결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 지난 6월 30일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5% 인상에 비하면 노조의 임금 협상은 한참 못 미친다. 노조 관계자는 1일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임금 협상 배경은 노조와 경기도 간의 교섭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내 6개 병원을 포함한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은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적용된다. 임금체계가 같다 보니 상급단위인 보건의료노조를 통해 특성교섭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의료원의 경우 코로나19 지정병원 해제 이후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렸고, 공공의료기관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 여기에 수익성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아 지난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분리,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별도로 신청했다. 노조는 우선 도에 중앙노동위원회를 통해 먼저 합의된 20개의 지방의료원 병원들처럼 2022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한 1.4%의 임금 인상과 임금 인상 적용시기를 1월 1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또 기존 경영평가의 폐지와 인력충원도 요구했다. 이에 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반영한 조정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혜경 씨와 핵심 인물인 배 모 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1일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 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00건 이상, 2000만원 상당으로 드러났다. 이 중 김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 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 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 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경찰은 3월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9월 9일)를 염두해 김 씨와 배 씨의 일부 혐의를 송치하는 것으로 1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조사하던 검찰이 지난 2013년에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비리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31일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 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 본사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자들 간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정보와 부적절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지난 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푸른위례프로젝트’가 시행했고 2016년에 마무리됐다.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 사업을 맡은 호반건설은 성남 수정구 창곡동 6만4713㎡에 1137가구를 공급했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당시 민간사업자를 선정 공모를 진행했는데, 공모 마감 하루 만에 미래에셋증권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러한 개발 방식과 사업구조 등으로 인해 지난 2015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들도 위례신도시 사업에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일각에서 경찰이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배 씨의 구속영장 기각에도 수사를 예정대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31일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배 씨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일각에서는 배 씨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 씨의 혐의 입증과 이 대표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함께 현재 경찰이 진행중인 이 대표 관련 수사는 ▲성남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 등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 한 관계자는 “해당 영장의 기각은 사법부의 판단이며, 이로 인해 수사에 차질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법원의 판단은 배 씨의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및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오산‧안성소방서가 최우수 의용소방대로 뽑혔다.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른 재난본부는 지난 30일 용인 골드훼미리콘도에서 ‘2022년 제7회 경기도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심폐소생술 분야에 15개팀 30명, 생활안전 분야에 13개팀 13명 등 총 43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해 강의경연 실력을 겨뤘다. 심폐소생술 분야 최우수에는 오산소방서 오산여성의용소방대가, 생활안전 분야 최우수에는 안성소방서 공도여성의용소방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 심폐소생술 분야 ▲우수 광주소방서 ▲장려 안성소방서, 생활안전 분야 ▲우수 수원소방서 ▲장려 평택소방서에게 각각 돌아갔다. 분야별 최우수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남화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강의기법 개발로 도민들에게 우수한 안전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포천의 한 놀이기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에 보관된 기계들이 모두 소실됐다. 31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2시44분쯤 포천 자작동의 한 놀이기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일반 철골조로 된 지상 1층 2동·지상 2층 1동의 판넬가 구조로, 공장 내부에는 놀이기구 완제품 및 부자재 등 기계류들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인력 5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3시 51분쯤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날 화재로 철골조 판넬가 공장 1동(750㎡)이 소실됐고, 놀이기구 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31일 오전 11시40분쯤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회룡사 입구 진입도로에서 가로 4m, 세로 3m, 깊이 5m 규모의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의정부시와 소방당국은 싱크홀 주변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 내용을 통보했다. 앞서 2018년 9월5일에도 회룡사 입구에서 가로 5m, 세로 5m, 깊이 5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해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추락해 1명이 다쳤다. 의정부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싱크홀(sink hole) → 땅꺼짐, 꺼진 구멍, 함몰 구멍 (원문) 의정부 사패산에 깊이 5m 싱크홀…2018년 이어 두번째 (고쳐 쓴 문장) 의정부 사패산에 깊이 5m 땅꺼짐…2018년 이어 두번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31일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배 씨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배 씨는 지난 30일 오전에 열린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 동안 도청에서 근무하며 김 씨를 수행한 의혹을 받아왔다. 총무과 별정직 5급이었던 그는 당시 김 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00건 이상이며 약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경찰은 지금까지 진행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예정대로 이번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3일 김 씨를 소환해 약 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으며 다음날 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수도권기상청은 30일 오전 북부소방재난본부 재난대책회의실에서 ‘자연 재난·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자연 재난·재해와 관련한 소방 활동 등 119 신고 통계자료를 수도권기상청에 제공한다. 또 수도권기상청은 북부소방재난본부에 기상예보·특보 등 날씨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연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선제적으로 받아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져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수원지방법원은 제8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 영통구 수원법원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법원사 자료 전시회’를 진행한다. ‘구한말 법과 재판’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구한말 시대의 판결 원본철, 1895년 음력 3월 25일 재판소 구성법(1895년 법률 제1호)을 반포한 고종의 수결문서,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 관련자에 대한 판결서 등을 볼 수 있다. 또 과거 인민혁명당 사건, 고영근 목사 긴급조치 위반 사건, 송씨일가 간첩사건 등 사법 민주화에 한 획을 그은 고(故) 이일규 전 대법원장이 실제 착용한 법복도 관람할 수 있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고선미 법원도서관 기록연구관을 초청해 참석자들이 전시된 자료 및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학생들이 국민의 권익을 위해 법원이 걸어온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