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표한 유보통합 추진 방안에 대해 유치원 교사들이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2일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유보통합 추진 방안은 현장 교사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이고 졸속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보통합 추진 방안에 따르면 0~5세를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돌봄 체계를 마련한다는데, 0~2세 영아와 3~5세 유아는 요구되는 교육과 돌봄 비중 등 차이가 크다”며 “발달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연령 통합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새 통합기관을 교육·돌봄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고, 교사 자격 양성 개편안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유보통합으로 사립유치원 지원이 늘어날 경우 ‘예산 퍼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전교조는 이외에도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 방과후 과정과 돌봄 인력 및 예산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 경찰 추산 2000명 이상의 유치원 교사와 교육계 종사자가 모였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습지원 협력교사’ 지원사업 운영교 380곳을 지정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1년 간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초등 1~2학년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선정교 1곳당 1명 학습지원 협력교사를 지원한다. 운영학교 선정은 ▲기초학력 학습지원 대상 학생 비율 ▲다문화 학습지원 대상 학생 비율 ▲취약 계층 학습지원 대상 학생 비율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 교원 유무 ▲신설학교 등 지역적·교육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협력교사의 역할은 ▲기본교과 시간 담임교사와 협력수업 ▲수업 준비를 위한 사전·사후 수업 협의 ▲수업자료 공동 준비 ▲방과후 기초학력 지도 ▲학생 맞춤형 지도·성장이력 관리 ▲교수학습 지원 등이다. 구체적인 역할은 사업 선정교에서 학교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운영한다. 김신영 학교교육과정과 과장은 “초등학교 1~2학년은 배움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로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조기 학습부진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민들도 기부 동참 행렬에 함께 하고 있다. 9일 복지·구호단체 등에 따르면 개인, 기업, 단체 등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기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물가·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기간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실제 온라인 기부 사이트를 보면 국경없는의사회는 3억여 원의 목표모금액을 이틀 만에 초과 달성했고, 대한적십자사는 모금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목표액 2억 원을 달성했다. 댓글에는 ‘학생이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싶어 기부 동참합니다’, ‘치킨사먹을 돈으로 기부합니다. 힘내십시오’ 등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경기도민들도 예외없이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복지·구호단체들은 도민들의 기부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기부도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경제위기, 물가상승, 지속되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튀르키예 특별모금과 관련해 지속적인 문의가 오고 있
최근 교사들의 담임 기피 현상 심화와 관련해 교원단체가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현장의 담임 기피 문제는 교육력 저하로 이어지는 중대한 문제로 정부는 교권 보호, 업무 경감, 처우 개선 등 근본 대책 마련과 지원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매년 스승의 날을 기념해 실시하는 전국 교원 설문조사 결과 교직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이 ‘문제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민원’, ‘교육과 무관한 과중한 업무’가 1~3위로 꼽혔다. 특히 학생 인권만을 강조하는 조례, 아동복지법 등으로 교원 생활지도가 무력화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교총은 “교원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고, 범죄 행위나 명백한 고의중대과실 외에는 면책권을 부여하는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며 “또한 교육부·교육청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규 수업 외 부가적 업무 과증 등을 호소하며 담임수당을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 교원 수급정책 개선 등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인성교육 프로그램 3종을 학교에 보급하고 인성교육 확산과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치원 대상 ‘열 고개 인성 놀이 이야기’ ▲초등저학년 대상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인성 이야기’ ▲돌봄교실 대상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성장해요’ 등 3종이다. 도교육청은 자료 활용을 돕기 위해 담당·관련 부서 실무자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학교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프로그램 활용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우수사례 발굴과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산을 지원하고, 하반기엔 프로그램 현장 평가로 운영 효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학교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준태 도교육청 미래인성교육과장은 “성장 단계별 인성교육 프로그램 적용과 확산으로 바른 인성을 내면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경기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자료를 개발하고 교육과정과도 긴밀히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일 ‘각급기관 내 장애인 일자리 근로자 사업’에 선발된 도내 고등학교와 전공과 졸업예정 장애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장애학생의 직업훈련·취업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직장 내 예절 교육, 안전 교육, 업무 관련 행정 압무 등 전반적인 사전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채용 희망 기관과 매칭해 학교 22곳, 교육지원청 1곳에 오는 3월 1일부터 출근한다. 도교육청은 사전교육 이후에도 채용기관과 협력하며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 지원하고, 채용 학생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권역별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사후 지도·채용기관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규일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최종 선발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애학생들이 사회적 자립을 실현하고 직장인으로서의 꿈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3개년(2023~2025) 채용 계획을 수립, 12월까지 선발 절차를
국·사립대 교수들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규제 완화 정책을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내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단연대회의’(교수연대)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는 국·공립과 사립대 교수 1056명이 서명했다. 교수연대는 “대학설립·운영규정은 사학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고 법인의 전횡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개정안은 법인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교육기관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정까지 모두 삭제하자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해당 규정은 교사(건물), 교지,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에 대한 기준규정을 담고 있어 ‘4대 요건’이라고도 불린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전체 교원의 3분의 1까지 겸임·초빙교원 활용 가능, 학과 구조조정 시 교원확보율 유지 규제 삭제 등 4대 요건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교수연대는 “고등교육 이해당사자들과 아무런 소통 없이 기습적으로 발표한 개정안은 위기의 대학을 더욱 절벽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개정안 즉각 철폐와 시장만능주의 고등교육정책 철회, 지역대학, 지역경제, 인재 양성을 포기하는 교육부를 규탄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종합격 인원은 ▲공립 중등학교 교사(사서․보건․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포함) 31개 교과 36개 분야 1499명 ▲국립 중등학교 교사(특수) 5명으로 총 1504명이다. 도교육청은 등록한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신규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합격자 중 지역구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신규교사는 임용 후 8년 동안 해당 지역(포천, 연천)에서 근무하면서 학교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험생 개별 합격 여부와 성적은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조회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이 7일부터 시작됐다. 전년도 정시 대규모 결원으로 추가모집에 나섰던 대학들은 올해도 재현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17일까지 정시 충원합격자 등록 마감 이후에도 결원이 있는 대학들은 20일부터 28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추가모집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21학년도 역대 최다인 2만 5996명을 기록했다가 지난해에는 2만 1127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4년제 대학 31개교 모두 정원 미달로 937명을 추가로 뽑아야 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정시 추가모집 선발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3년 연속 2만 명 안팎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고3 학생수가 40만 대 초반이었는데 추가모집 인원이 2만 명이 훌쩍 넘어갔었다”며 “올해에도 고3이 43만여 명이기 때문에 숫자로 놓고 봤을 때 추가모집 인원을 2만 명대까지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작년과 다른 올해 지방대학의 정시 최초 선발인원 감소 부분을 보
경기지역 교육공무원들로 구성된 '즐달모'(즐겁게 달리는 사람들 모임)는 올해로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라톤 동호회다. 지난 2006년 심신 단련과 스트레스 해소,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경기도교육청 직원들과 경기 북부지역 교육공무원들이 모여 창단됐다. 평균 연령이 40대인 즐달모는 특별하게 집합 훈련은 하지않지만, 각자 거주지에서 개별적으로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심신을 다지고 있다. 기록 단축에 욕심내지 않고 오로지 심신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달리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 교육복지기획과 사무관인 이우탁 즐달모 회장은 “즐달모는 주로 10㎞와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고 있다”며 “회원들은 여건만 되면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까지는 회원 수 40여 명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점점 줄어들다 지난해 17명이 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평균 10~12명의 회원이 연 4회 정도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동대문마라톤대회, 웨어러블런 마라톤대회 등에서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3년 동안에는 언택트 마라톤을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