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 16일 민·관·산·학 5개 기관이 모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포스코건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논현경찰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인하대학교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개선과 함께 사회적·경제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시·주택·건축·환경·경제·산업·안전·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재생 실현을 위해 5개 기관이 분야별로 역할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구의 역점적 준비 사업인 남촌동 354-1번지 일원(21만 853㎡)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앞두고 공동의 뜻을 모았다. 포스코건설은 남촌동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실현을 위한 집수리 등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또 주요 대학들과 공동으로 ‘도시혁신스쿨’을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산업단지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남동산단 내 영세기업 근로자 및 남촌동 주민의 정주 환경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논현경찰서는 범죄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적용 방안 모색 등을 담당한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은 구가 마을기업의 자체 생산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업무동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양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본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처음 수사한 해경청 보안과 등에 남아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재인 정부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 총격에 피살됐다. 당시 해경은 피살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경은 1년 9개월 만인 지난 6월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정부 부처간 지시 전달과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남동유수지의 소유권이 인천시로 넘어간다. 내년이면 남동유수지 내 쌓인 오니 등 퇴적토 준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현재 남동구가 소유·관리하고 있는 남동1유수지(고잔동 711번지)를 이관받기 위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동유수지 준설은 남동구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다. 전체 저수용량 320만 1991㎥ 중 퇴적토가 46만 2621㎥나 쌓여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년 전부터 퇴적토로 인한 악취 민원과 유수지 기능 상실에 따른 주변지역 침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낮아진 수심을 이용해 남동유수지에 사는 저어새 서식지를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 저어새는 인천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종이다. 하지만 남동유수지 준설에 필요한 예산은 784억 원에 달한다. 소유권이 남동구에 있지만 재정 상황이 열악해 그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남동구는 민선7기 시절 남동유수지 준설에 필요한 국비를 받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요청했지만, 구 주장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이유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최근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남동유수지 소유권 이관을 유
인천시민들의 정신건강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정신과 진료 비율은 5년 만에 74% 급증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국, 비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인원은 15만 7680명이다. 5년 전인 2017년 11만 8735명보다 3만 8945명(30.1%) 늘었다. 인천의 정신과 진료 인원은 ▲2017년 11만 8735명 ▲2018년 12만 9303명 ▲2019년 13만7497명 ▲2020년 14만 2165명 ▲2021년 15만 7680명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연령대별 정신과 진료는 60대(15.1%), 50대(14.4%), 20대(14.2%), 40대(13.7%), 30대(13.1%), 70대(11.2%), 80대 이상(9.5%), 10대(5.9%), 9세 이하(2.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7년 10.9%(1만 2897명)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14.2%(2만 2437명)로 74%(9540명) 늘었다. 성별에 따른 정신과 진료는 지난해 59.9%(9만 4521명)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남
인천 남동구는 2022년도 정기분 주민세 22억 8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한 주민세 개인분은 모두 18만 4141건이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지난달 1일 기준 남동구에 주소(주민등록 세대주)를 둔 개인과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을 한 날부터 1년을 초과한 외국인이다. 자치단체 구성원의 자격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균등하게 1년에 한 번 부과하는 회비적 성격의 지방세다. 올해 정기분 주민세는 전년 대비 건수가 2824건 줄었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만 80세 이상, 30세 미만 세대주의 증가로 과세 제외 대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민세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인출기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며 ARS(1599-7200, 1661-7200), 인터넷(etax.incheon.go.kr, www.wetax.go.kr, www.giro.or.kr) 및 가상계좌 등도 이용 가능하다. 주민세 납부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남동구청 세무과 주택평가팀(032-453-241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21만 명 시민회원으로 결성된 인천시총연합회(이하 인천총연)는 지난 11일 2022년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인천총연 회의실에서 개최된 총회에는 검단, 루원, 송도, 영종, 청라, 서창 등 각 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직강화 방안과 위상정립, 각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인천총연은 직능별 위원회를 신설하고 가입지역과 단체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또 송도시민총연합회, 오류지구연합회, 청라미래연합회 등을 신규단체로 승인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제2경인선 수정안 추진 ▲영종무료통행 ▲송도 6·8공구 인천타워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연장 ▲청라시티타워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집중과제는 ▲수도권매립지종료 ▲내항해저도시건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제정 반대 ▲인천경제자유구역법 개정운동을 선정했다. 인천총연은 오는 16일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임시총회서 논의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요한 인천총연 집행위원장은 “시민의 힘으로 인천의 미래 비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지역간 정보교류와 여론을 결집해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 등에 영향력 있는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
인천 남동구의회가 충북 단양으로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논란이 예상된다. 남동구 의원 18명과 직원 8명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단양의 한 휴양지로 연수를 떠난다. 이 연수는 ‘의정활동 역량강화로 선진의정 구현을 위한 2022년 남동구의회 의원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계획됐고, 지난 10일 오용환 구의회 의장(민, 논현1·2·논현고잔동)이 결제했다. 하지만 혈세를 들여 진행하는 이번 연수가 주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9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 등 남동구의 비 피해는 모두 166건으로 집계됐다. 구월3동은 이 기간 누적 강우량만 300㎜에 달했고, 간석동은 지난 8일 침수 피해로 2명(1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지금도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가 그친 뒤 배수 작업은 대부분 끝났지만 아직 할 일은 산더미다. 막힌 빗물받이의 준설 작업과 거리 정리, 침수 주거지는 벽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최종 피해 복구까지 일주일은 더 걸릴 수 있다는 게 남동구 설명이다. 연수 내용을 보면 단양까지 가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인천 남동구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동구지부, 전국공공운수노조 남동구도시관리공단지부,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시 공무직 남동구청지회의 지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개혁과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배철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노동자의 유대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경제,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고, 남동구 내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겠다”며 ”구민의 삶의 질 개선과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당초 대규모 행사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노동조합 필수인원만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통장협의회와 함께 클린업데이(Clean-up Day) 행사를 열고, 집중호우로 더러워진 골목을 청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지난 8~9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 위에 쌓였던 각종 쓰레기를 정비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통장협의회는 또 폭우 시 배수 기능을 저해하는 도로 위 담배꽁초와 낙엽 등을 치우며 앞으로 있을 추가 비 피해 예방에 노력했다. 민효기 통장협의회장은 “우리 손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동네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조금 더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갑천 논현2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안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통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중호우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빗물받이 정비 등 수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쿠팡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고용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쿠팡의 ‘폭염대책 특별노사교섭’ 거부와 관련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항의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민길수 신임 청장 취임에 맞춰 항의문 전달과 면담을 위해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았다. 다만 민 청장의 일정으로 면담은 다음주에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물류센터 노동자의 폭염 대책 등을 요구하며 잠실 쿠팡 본사 앞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50일째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쿠팡 동탄센터에서는 3명의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현장에 방문해 열사병 예방수칙 이행 및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쿠팡에 폭염대책 마련과 휴게시간·공간 보장을 위한 특별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며 “교섭 불응으로 폭염대책이 마련되지 못할 시 고용노동부의 ‘열사병 예방 3대(물·그늘·휴식) 기본수칙’ 준수를 위한 현장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의 태도도 문제지만 이를 지휘·감독해야 할 고용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