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을 대거 적발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특사경은 지난달부터 다음해 3월 기간 미세먼지 집중 관리 시기와 관련,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건설공사장 및 도장·도금사업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360개소에 대해 수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사장 진·출입 차량 세척 및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방지시설 없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 위반 사업장 총 77개소(77건)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등 54건 ▲비산먼지·대기배출시설 신고 미이행 16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설치 위반 2건 ▲대기 오염물질 방지시설 미가동 등 기타 5건이다. 실제 사례로는 양주시의 한 업체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인 텐터시설(다림질시설)을 운영했다. 군포시의 한 업체는 방지시설 신고 없이 도장작업을 운영했으며, 옥상 배출구에서 다량의 안료가 유출됐다. 화성시에 소재한 모 금속제조업 업체는 도금용 황산아연이 쓰이는 산처리시설 운영 당시 오염물질 세정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의왕시의 한
내년 상반기 양주·동두천시 등 2개 지역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으로 배정된다. 경기도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년)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물량 일부를 양주·동두천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 20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4차 정비계획으로 오는 2023년까지 축구장 333개 규모(238만㎡)의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계획입지를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 공급되는 공업지역은 산업단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으로 구성된다.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따라 지정된 공업지역, ‘국토계획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개발진흥지구에서 공업 용도로 지정된 3만㎡ 이상 면적의 부지를 일컫는다. 이에 도는 지난 8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남양주 48만3000㎡ ▲화성 8만2000㎡ ▲용인 7만㎡ 등 총 63만5000㎡ 면적에 대한 1차 배정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3개 시는 배정 물량 범위에서 신규 공장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다음해 2차 배정이 예정된 양주‧동두천 공업지역(105만6000㎡)을 포함하면 남부 15만2000㎡, 북부 153만9000㎡의 공업지역이
경기도가 우수 지역축제 발굴과 지원을 위한 ‘2022 경기관광축제’ 공모를 진행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까지 경기관광축제 지원대상 20개 선정을 위한 시·군 공모가 실시된다. 시·군별 3개 축제를 추천받고, 경기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도가 매해 시·군별로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경기관광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등 방역지침에 따른 축제 개최로 지원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음해 축제 선정 및 지원 방향과 관련,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축제 개최 및 축제 방역 시스템 구축 등 안전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모바일 스탬프투어(방문 인증 도장)’을 통한 가족 등 소규모 그룹 단위의 현장 분산 방문 유도 ▲현장 미션을 포함한 온라인 공모전 ▲드라이브스루(차량 통과) 방식의 농산물 판매 ▲키오스크 매표 ▲온라인 사전 예약 등이 제시됐다. 주요 평가 기준은 축제 기획·콘텐츠를 비롯해 운영·발전역량·효과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 및 안전한 개최, 지역 관광 진흥 및 지역 경제에의 효과 등도 고려된다. 도는 선정된 축제 중 상위등급 6개에 대해
삼성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팀 뉴욕 메츠와 공식 파트너 관계를 맺고 홈경기장인 ‘시티필드’에 디스플레이·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9일 뉴욕 메츠 시티필드 경기장 내 주 전광판 및 디스플레이 1300여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위치한 시티필드는 2009년 개장된 초대형 경기장으로 4만2000명 가량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뉴욕 메츠는 삼성전자와의 이번 공식 파트너사 선정에 발맞춰 스포츠 팬을 위해 오는 2023년 메이저리그 봄 시즌 개막을 따라 재개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경기장 중앙에 설치하는 전광판은 총면적 약 372㎡ 크기에 4K 해상도를 갖춘 고화질 LED 스크린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급으로 시티필드는 메이저리그 구장 최초의 IPTV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100여개 채널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탑재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스플레이·솔루션 공급으로 현지 야구팬들에게 전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경기장인 LA 소파이(SoFi)와 라스베이거스
경기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경기지역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41원으로 5주 전인 지난달 21일(1696원) 대비 55원 인하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638원으로 지난달 21일(1691원) 대비 53원 인하됐다. 리터당 경유 평균 판매가는 경기지역의 경우 1460원으로 5주 전인 1519원과 비교해 59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판매 가격도 1460원으로 지난달 21일(1515원) 대비 55원 하락했다. 경기지역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김포농협주유소로 리터당 1499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유의 경우 동탄농협주유소로 리터당 135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국제 유가의 경우 지난 17일 기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1달러 하락한 배럴당 7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인 G90이 계약 하루만에 1만2000대를 넘어섰다. 19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플래그십 세단 G90의 계약 첫날 실적이 1만 200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판매량 1만9대를 뛰어넘었다. 해외 플래그십 세단 브랜드의 경우 벤츠 S 클래스는 6486대, BMW 7 시리즈 2369대, 아우디 A8 53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가 2위인 벤츠와 2배 가량 격차를 낸 셈이다. G90은 지난 2018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래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로, 크레스트 그릴과 2줄 램프를 통한 엠블럼 형상화 부분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주행 성능의 경우 가솔린 3.5 터보엔진, 8단 자동변속기로 최고 380마력의 출력 성능을 보장한다. 복합 연비의 경우 리터당 9.3km다. 이와 함께 ‘능동형 후륜 조향(RWS)’ 기술이 적용돼 U턴, 좁은 골목길 또는 주차시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까지 줄였다. 이외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을 통한 전방 노면 정보 인지 기능,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R)’이 적용돼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G90은 세단 8957만원,
폴더블폰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과 애플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는 지난 15일 첫 폴더블폰 ‘파인드앤(Find N)’을 공개했다. 폴더블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플립3 이래 등장한 대표 경쟁작이기도 하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다. 접이식 화면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크기를 작게, 또 크기 대비 넓은 화면면적을 이용할 수 있어 휴대성과 디스플레이 확장을 동시에 잡았단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접이식 디스플레이란 특징을 살리려면 기존 스마트폰보다 얇은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분할을 통한 내구성 문제 해결, 특히 핵심인 힌지(경첩) 기술의 완성도가 요구된다. 이에 오포는 제품 공개 과정에서 삼성전자를 겨냥해 “폴더블폰 주름을 말끔히 폈다”는 도발도 시도했으나, IT제품 인플루언서들의 사용 후기 영상에서 디스플레이 주름 현상이 발견되는 등, 자승자박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출시 이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분야 양쪽에서 점유율상 고전하고 있었다. 애플과의 스마트폰 ‘오버스펙(과잉기준)’ 경쟁과 화웨이·샤오미
배터리 원자재 가격 인상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확대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관련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에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 중이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배터리 핵심 원자재 추출 전문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G엔솔 외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도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삼성SDI의 경우 전기버스용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피엠그로우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으며, SK이노베이션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업체 BPSE(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의 지분 13.3%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재활용·재사용 투자는 날로 가격이 인상되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에 대한 대비로 볼 수 있다. KOMIS(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배터리 주요 원자재인 리튬(탄산리튬)의 톤당 가격은 지난 9월 16일 145위안(2만6900원)이었으나, 지난 15일 209.5위안(3만89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8월 20일 34위안(6300원)이던 가격과 비교하면 516%
경기지역에서 수입되는 품목의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기업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대중국 수입 의존도 상위품목 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80% 이상, 100만달러 이상 경기도가 수입하는 품목은 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주요 품목의 규모는 올해(1~10월) 143억달러로 전체 중국산 제품 수입액(1313억달러)의 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수입액이 1295억달러이던 것보다 더 늘어난 규모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요소수 품귀 대란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요소수 재료인 요소 수입의 대부분이 중국산 수입에 의존돼있단 실태에 주목해, 제2의 품귀현상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품목별 대중국 수입 의존도를 확인할 목적이다. 올해 기준 주요 중국산 수입 품목 중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메모리반도체(122억달러), 기타축전지(3억2200만달러), 섬유기계(3억달러) 등 국내 주요 산업용 자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의존도가 90.3%에서 92.8%로 더 커졌
올 한 해동안 경인 지역에서 피해가 일어날 뻔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규모가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올해 경인우정청에서 예방한 금융사기 규모는 5억원으로, 이 중 보이스피싱은 10건, 메신저 피싱은 6건, 저금리 대환대출 사기는 1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공공기관을 사칭한 건이 7건, ‘가족을 납치했다’는 사기전화는 3건이었다. 메신저 피싱의 경우 해외송금, 지인·가족을 사칭해 송금을 유도한 건이 각각 3건에 달했다. 이들 금융사기의 수법은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고금리 대출난 시기 대출전환 또는 신용등급 향상 등을 이유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여기에 SNS 또는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상품권이나 금전 등을 요구하는 방식의 메신저 피싱 또한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경인우정청은 평소 직원들에 대한 피싱 관련 주기적 교육을 실시해 신·변종 사기 수법을 매월 공유하고, 경찰청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허원석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은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서 금융 취약계층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