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3'의 진짜 주인공은 '갤럭시 북3 프로'였다. 소비자들은 해당 노트북의 가성비에 열광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노트북 라인업인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공개했다. 소비자들은 행사의 메인인 갤럭시 S23 시리즈보다, 변방에 있었던 '갤럭시 북3 프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갤럭시 북3 프로는 클램셸(Clamshell) 형태의 일반적인 노트북 디자인을 따르고 있지만 두께 11.3㎜, 무게 1.17㎏의 초슬림·초경량 형태를 띠고 있다. 갤럭시 북3 프로는 라이벌인 LG전자의 ‘그램 스타일’과 비슷한 사양을 놓고 비교해 무게 약 200g만 양보하면 출고가격을 약 24.50% 아낄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개의 관련 글과 수십 건의 댓글이 등록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이름을 인용해 갤럭시 북3 프로에 '노태북'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라인업인 갤럭시 북3 울트라에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을 탑재
HD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개발한 전차용 엔진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인프라코어는 튀르키예의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3131억 원 규모의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엔진은 베메제가 제조하는 튀르키예의 차세대 전차 ‘알타이’에 탑재될 예정으로, 1차 물량은 2025년 하반기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2차 물량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튀르키예 정부는 ‘알타이’ 전차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을 탑재해 적용성 평가를 실시, 해당 엔진을 ‘알타이’ 전차 엔진으로 최종 낙점했다. 특히 고속·고출력의 기동 전술 수행 시 최적의 효율을 보인다는 점과 고온 기후의 사막 지형이 많은 튀르키예의 전술환경에서 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에 1800억 원 규모의 엔진 공급에 이은 쾌거다"며 "향후 수출 지역을 확대해 방산 부문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3년여만에 재개돼돼 오는 3월 26일부터 주 3회 운영된다. 마쓰야마와 시즈오카는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취항하는 일본 소도시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2017년 11월부터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고, 인천~시즈오카 노선 역시 2019년 5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하다가 두 곳 모두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월~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며, 캠핑과 패러글라이딩, 아타미온천,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등 관광명소와 장어, 녹차, 밀감, 딸기, 해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 재운항을 맞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본 전노선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일본 소도시에도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스타벅스, BMW 코리아와 삼성 갤럭시 S23/S23 울트라의 특별한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한다. 2일 SK텔레콤은 스타벅스·BMW 특별 에디션을 공개, 오는 7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선보이는 ‘갤럭시S23/S23 울트라 스타벅스 에디션’은 스타벅스의 ‘별’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S23/S23 울트라 스타벅스 에디션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스타벅스 본사에서 승인한 최초의 스마트폰 기반 협업 사례로, 스타벅스 디자인팀과 SKT가 함께 정식 기획/제작한 한정판 디자인 제품이다. 고객들의 새로운 꿈과 목표를 응원하는 데스크 용품 4종(▲스타벅스 엘마 텀블러 ▲스마트 충전 거치대 ▲데스크 매트 ▲데스크 캘린더)의 한정판 아이템과 스타벅스 에디션 만의 독점 테마 및 부팅 영상을 선보인다. 또 SKT는 ‘THE ULTIMATE MACHINES’을 컨셉으로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을 지향하는 BMW M과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을 선보인다. 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은 ▲특별 제작 다이캐스팅 패
정부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속한 재정비를 선언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법률상 재정비 권한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고,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대부분이 경기도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도지사에게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재정비 권한 대부분은 국토교통부에…경기지사는 ‘패싱’ ② 민주당, 국토부 장관 ‘패싱’ 가능한 특별법 당론 채택 ③ “서울시는 시장 권한”…전문가, 도지사 권한 부여 ‘당연’ <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는 1기 신도시 재정비 권한을 경기도지사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도시 분야 전문가들 역시 공감하는 분위기다.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대부분이 경기도에 위치해 도시를 재정비하는데 있어 도지사에게 권한이 없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신도시 재정비는 인접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해당 지자체와 정부가 신도시 재정비로 발생하는 문제를 책임지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김진유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1일 경기신문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회 주최사인 경기신문은 2일 경기신문 본사 대회의실에서 ‘마라토너 이봉주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마라토너 이봉주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위촉식은 김대훈 대표의 인사말과 이봉주의 홍보대사 임명 소감에 이어 위촉장 수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봉주는 손기정, 서윤복, 김재룡, 황영조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의 계보를 이은 선수로 1996년 아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톤마라톤대회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마라톤을 빛냈다. 또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1분04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와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7분44초와 2시간07분20초로 잇따라 풀코스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3차례 한국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1992년 하프마라톤 기록은 3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고 2000년 기록한 남자 마라톤 풀 코스 한국기록도 20년
정부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인천시의 행보는 아쉽기만 하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3’에 인천시는 실무부서 직원을 단 한 명도 보내지 않았다. 광주, 용인 등 경쟁 지자체들은 실무자들을 보내 동향을 파악했다. 45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2100여개 부스가 운영돼 글로벌 반도체 재료·장비와 최근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지역 정치권의 협력도 아쉽다. 인천은 남동구을이 지역구인 윤관석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지난달 윤 의원실에서 시 실무자들과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시 유치 관련 간담회를 연 것이 전부다. 반면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직접 나서 김한정 국회의원(민주·남양주시을)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에게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을 설명했고, 안성시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초당적 협력을 통해 추진동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오는 27일 마감된다. 이번 공모는 반도체·디
“함께 달리고 땀 흘리면서 자연스레 직렬·직급의 벽을 허물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건달’의 원동력입니다.” 20여 년 역사를 가진 경기도청 내 유일한 마라톤 동호회 ‘건강 달리기(건달)’는 도 소속 직원이면 직렬·직급·부서·연령 등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현재 회원 대부분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지만 도청 공무직, 청원경찰, 도 사업소 소속 직원 등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건달’은 퇴직자도 고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어 모두 25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문희천 회장은 “퇴직하면 관계가 단절되기 마련인데 건달은 퇴직 후에도 참여가 가능해 직장 선후배 관계를 떠나 함께 땀 흘리며 끈끈한 동지애를 다질 수 있다”고 자부했다. 회원들은 매년 공식 마라톤 대회에 6회 이상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아산은행나무길 전국 마라톤 대회’와 ‘전마협 하남-광나루 하프 마라톤 대회’ 등에서도 완주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전인 2018년에 열린 ‘강명구 선생 남북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와 ‘도지사배 체육대회-마라톤 종목’ 등은 회원들이 직접 지원하는 역할도 했다. 자체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인아라뱃길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 유 시장은 2일 계양구를 방문해 구 현안 사업들과 구민들의 건의 사항들을 들었다.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횡단 교량, 음악분수 등 관광시설물 조성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 또 경인아라뱃길에 수변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은 유 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계양구와 서구 등 북부지역이 가진 입지적 여건을 살리겠다는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유 시장은 “현재 시가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많이 소진했다”며 내일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리고 다음 주에는 대통령이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물량 조정과 그린벨트에 대한 해제권을 시도지사가 가질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라뱃길은 인천의 중요한 인프라다.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토지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이 가능한 여건이 되도록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지방자치 관련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계양구의 현안인 부천시 광역 소각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부천시는
선출직인 기초의원들은 주민과 소통하며 불편 부당한 민원을 발췌해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제도적 미비로 인한 사안들에 대해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 작업을 통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9대 각 시군 의원발의 조례를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성남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가 일부 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황금석 의원(상대원 1·2·3동)은 초선의원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개정 조례안에는 성남시 어린이 놀이시설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책무와 관리계획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황 의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유지보수와 안전 및 위생에 관한 사항과 배상책임보험, 응급조치 전화번호 등의 안내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며 "아울러 흡연, 음주, 자동차 출입 제한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행위 제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대해 그는 "이 조례의 가장 핵심은 관리주체자로서의 관리감독 규정을 신설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께는 놀이시설의 관리정보를 제공하고, 관리주체는 어린이 놀이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