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가량 수원·과천·군포·안양·광명·부천·시흥·안산 등 경기 남서부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자택 인근인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7개의 투표용지에 한 표를 행사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그는 “사전투표 첫날이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선거운동도 열심히, 힘 있게 했다. 많은 도민 분들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투표 후 곧바로 이동한 곳은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역 출구 앞이었다. 출근하는 공무원 등을 향해 출근길 인사를 한 김 후보는 유세에서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사무관 시절 당시부터 이어져온 과천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곳에 와서 아주 감개가 무량하다. 경제기획원 사무관 시절에 과천 주민으로 오래 살았었다”며 “건물 뒤 아파트에서 10여 년 이상 살았다. 뒤에 국밥집, 설렁탕집은 늘 다녔던 기억이 난다. 거리가 너무나
천주교 수원교구 최재필(안드레아) 신부가 28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4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태어나 1978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사제로 수품됐다. 그 해 교구 가톨릭 농촌사회 지도자 교육원 보좌를 시작으로 죽산·왕림·서둔동·비전동·송탄·신흥동 본당에서 주임 신부로 사목했다. 본당 사목 외에도 교구 교육국장, 가톨릭 청소년 문화원 원장, 분당 정자 청소년수련관 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1997년 교구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청소년 관련 지도자 학교 개설, 청소년 세미나 개최, 청소년 율동 교재 기획 제작,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등 교구 청소년 사목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았다. 고인의 빈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다. 입관은 29일 오후 4시, 장례미사는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이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모든 미사에는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으며 장례미사는 ‘천주교 수원교구’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소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 선대위 ‘동행캠프’ 지도부인 정성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김경협·오영환·홍정민·임오경·문정복 의원 등은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신고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김 후보는 배우자가 1990년 상속 받아 소유 중인 건물과 토지 지분을 선관위에 허위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의 재산 공개는 허위신고 시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다만 김 후보는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본인의 신고 금액이 옳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국회의원 당시 신고액과 같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0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신고한 모든 재산 신고에서 해당 건물 가액을 약 158억 원으로 신고했다. 3년 동안 강남 한복판에 있는 건물 가액이 변동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김은혜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큰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거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 3사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선거 광고에는 김 후보가 급성 백혈병으로 2013년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 속 깊은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편지에서 “아빠는 끼니 걱정하던 소년 가장이었지만 너와 우리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에 살게 하고 싶었다”며 경기지사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는) 상고와 야간대학을 다녀 명문대가 아니라는 차별을 받았지만 34년 공직에 있으며 최선을 다한 것은 네가 자랑스러워했던 공직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주대 총장 시절 네게 해주고 싶었던 것을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었고, 그 청년들 속에서 이제 세상에 없는 네 모습을 찾고 싶었다”며 “너와 함께 오래 살았던 경기도를 기회가 넘치고 공정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리 나중 나중에 꼭 만날 거야. 그때 네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라며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쳤다. 영상에서 그는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7일 SNS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김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과연 민주당의 당론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8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공약을 던지기 이전에 두 분이 먼저 의견을 절충해 내실 있는 공약이 되도록 통일된 안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동연 후보는 성남공항에 대통령 관련 이착륙 부분까지 이전한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김포공항이 이전받아야 하는데 또 없애겠다고 하는 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약은 누구나 던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던지기 이전에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두 분(김동연 후보, 이재명 후보)이 통일된 안을 제시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었다”며 “비행기 소음으로 국민이 누려야 할 쾌적한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병원장 임승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안성병원 연구진 (재활의학과 고진영 외 2인)이 격리치료를 받고 퇴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상과 심리적 증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논문을 국제과학학술지(SCI)인 "Infection Disease and Health"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게재된 논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사, 변비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특히 우울 증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두통은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불안, 우울과 관련이 있었다. 이 중 사회적 낙인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격리치료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격리해제 후에도 지속되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두통이나 소화기 증상 등이 코로나 감염병의 신체적 증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심리적 후유증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기획하고 실시한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재활의학과)은 “확진 후 고립된 환자들에게 우울증,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인천지역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일반유권자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투표율이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전체 유권자 253만 4338명 가운데 50만 6857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남았지만 오후 6시 기준으로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을 넘어섰다. 특히 2014년 6회 지선 당시 11.33%, 2018년 7회 지선 때는 17.58%로 직전 지선 대비 2.42%p 오른 수치다. 이처럼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인데 전국 평균 투표율 20.52%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대구(14.74%), 광주(17.22%), 부산(18.53%), 경기(18.96%), 울산(19.57%), 대전(19.65%)보다는 높았다.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유권자 1만 8895명 중 696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투표율 36.84%로 가장 높았으며, 강화(30.59%), 동구(25.57%), 계양(22.56%) 순으로 평
“첫 메달이 실감나진 않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우상혁 선배처럼 포효했어요.”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장대높이뛰기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4m를 기록하며 3.7m를 기록한 2위 조성우(부산 대신중)을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박재연(경기체중)의 소감이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박재연은 “솔직히 내가 잘 했다기보다 운이 좀 따라준 것 같다. 라이벌인 조성우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재연은 4m를 넘기 전까지 고비가 많았다. 박재연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연결동작이나 자세가 계속 안 되면서 부담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한 두 개씩 자세를 되찾으며 오늘 경기장에 왔는데 초반부터 3파울을 범해 못 뛸 뻔했지만3차 시기에 3.6m를 겨우 넘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넘기고 나니 경기 내용도 술술 풀렸다. 4m는 1차시기 만에 뛰어넘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재연은 직전 대회인 5월 춘계중·고 육상대회에서 첫 정상을 차지하면서 두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더 커졌다. 박재연은 “소년체전을 우승했으니 다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 올해 남은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웠는데 올해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박주일 코치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심권호 선배같은 세계적인 레슬링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8일 경북 안동시 한국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16세 이하부 자유형 110㎏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준혁(성남 문원중)의 우승 소감이다. 어려서부터 힘쓰는 운동을 좋아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주짓수 체육관을 1년 정도 다닌 장준혁은 문원중 입학후 학교에 레슬링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20년 5월께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 평소 힘이 좋은 장준혁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자신의 주특기인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에 이은 화끈한 폴승으로 마무리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특기이면서 점수가 큰 업어치기와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을 주로 연습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업어치기 기술을 쓸 기회를 주지않아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을 많이 시도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에 잘 넘어가 생각보다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체급에서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을 모두 석권한 중학교 선배이자 레슬링
“사이클에서 체력안배를 했고, 마지막 육상에서 모두 쏟아 부을 수 있었습니다.” 28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 3종 남자 중등부 개인전 결승종합에서 20분 26초로 같은 학교 2학년생 후배인 권용진(20분 34초)을 뿌리치고 대회 정상에 오른 장준우(경기체중)의 소감이다. 장준우의 이번 우승은 협동의 결과물이었다. 장기인 사이클에서 후배 권용진 등 같은 팀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장준우는 “지금까지 했던 훈련이 결과로 잘 나와서 기쁘다. 사이클에서 체력안배를 했고, 마지막 육상에서 모두 쏟아 부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사이클에선 용진이와 같이 (라이벌들을 제치고) 도망가는 경기를 했다. 훈련도 그런 식으로 진행했었다. 둘이 협력해서 상대가 못 따라오게끔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준우의 이번 대회 우승은 부상을 딛고 얻어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 그는 선발전을 앞두고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2개월간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육상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장준우는 “부상을 당해 쉬다보니까 기량을 다시 쌓아올리는 과정이 힘들었다. 매일 몸이 무거워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장준우를 지도한 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