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과 야당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등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도와 도의회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올해 예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에 준해서만 재정을 집행하는 ‘준예산’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5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투쟁 선포식을 갖고 최근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도를 규탄했다.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원들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백 대표는 전날 김 지사의 공식 사과, 조혜진 도 비서실장의 파면을 요구한 데 이어 이날에는 조 실장을 포함한 도 정무·협치라인의 전원 파면을 촉구했다. 앞서 도는 주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한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도의회와 이견을 보였다. 여기에 성희롱으로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자 감사를 앞둔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은 위원장 자질·도덕성 등을 문제 삼고 감사를 불출석했다. 이어 지난 22일 조 실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양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는 남양주시에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문화공연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잠시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단이 트로트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열자,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어 실버태권도팀의 태권체조와 격파 시연, 난타 공연이 연달아 무대에 오르자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요양원은 금세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공연을 지켜본 김영수(90·가명·남·남양주 수동면)씨는 “이런 공연자들이 찾아와 주니 신선하고 기분이 좋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 단체가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 활동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남양주지부 관계자는 “공연이 진행될수록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웃음과 생동감이 피어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따뜻한 무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확충과 버스중앙차로 도입 사업이 오는 2027년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 계획’ 반영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지난 7월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를 목표로 2차 BRT 종합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에 시는 각 시도에 BRT 종합 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해, 인천 전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높은 주요 간선축을 대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전환 시 효과가 큰 6개의 노선을 발굴했다. 현재 국토부는 제출된 노선에 대해 종합 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 중이며,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선이 종합 계획에 반영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2개 이상의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인 광역 BRT는 국비 50%, 지역 내에서만 운행하는 도심 BRT는 국비 25%를 지원받게 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예상 시기부터 최소 10개월에서 1년 6개월의 개발 계획 수립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BRT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 최초 시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인구 106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는 내년 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4개 일반구 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으로 ‘특례시 최초 100만 도시 시장’이라는 상징적 자리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시화와 젊은 층 유입으로 전통적 유권자 기반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경쟁을 넘어 ‘새로운 화성시 시대’를 이끌 후보 능력과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정명근 시장은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재임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복지 인프라 확대 등 눈에 띄는 정책성과를 강조, 현직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정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동탄 중심 동부권과
▲이종선(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유연재 씨 아들 호준 군과 김진묵·정행란 씨 딸 아현 양 = 12월 7일(일) 오후 12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02-6002-2005.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최근 ‘2025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육성과 전시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사패 수상은 인하공전과 재단이 공·학 협력 기반으로 추진한 실무중심의 소상공인 교육사업(AID 30+, 글로벌 e-커머스 판로지원 패키지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교육사업이 실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인하공전은 이를 대표적인 지역 상생 협력 사례로 소개했다. 행사에 이어 산학 협력 교육 성과물 전시, 참여 교사·강사·기관 시상, 교육 프로그램 사례발표 등이 진행돼 교육 혁신과 지역 연계 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지원 인천신보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인하공전과의 공·학 연계 협력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업무 협약 이상의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었다”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송도의 한 건설 현장서 대규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음식을 제공한 함바식당이 롯데건설의 또다른 건설 현장에서 영업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연수구보건소는 최근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 A함바식당의 남은 음식과 조리도구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최종 확정 결과를 받는 다음 달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A함바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근로자들 중 337명은 식중독 의심 증상이 생겨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구토와 발열,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해당 식당으로부터 음식물 등을 수거해 종합적인 검사를 추진 중에 있다”며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데 이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A함바식당이 롯데건설이 운영 중인 송도 건설 현장 외에도 계양구 효성동의 또다른 건설 현장에서 영업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25일 고(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의 사망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특검 수사관들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와 고인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를 즉시 발표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민중기 특검과 특별수사팀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람 죽인 특검이 이제는 사실관계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막무가내 언론플레이로 정의를 덮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이어 “그들에게 고인이 남기신 자필 메모가 눈엣가시와 같을 것이다. 그래서, 메모의 진정성을 무너뜨리고 싶었을 것”이라며 “진실은 덮을 수 없다. 없는 죄도 만들 수 없다”고 했다. 또 “민 특검은 조사 후 담당 경찰관이 배웅한 CCTV를 근거로 강압적 조사가 없었다는 옹색한 변명을 하지만 출입구까지 데려다준 것에 불과하다”며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요구로 CCTV 확보에 나선 보좌관과 저를 증거인멸이라는 죄목을 뒤집어 쓰여 범죄자로 선동하고 있다”며 “증거를 인멸하려는 이가 국가기관인 인권위원회에 증거를 제출하는 경우는 없
김기수(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대축제'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수는 25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금강장사(90㎏급)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같은 팀 소속 임태혁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김기수는 올 시즌 단오 대회, 보은 대회, 영동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또 개인 통산 10번째 금강급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수원시청은 전날 소백급(72㎏급)에서 임종걸이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기수는 16강에서 왕덕현(창원시청)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최영원(증평군청)을 2-0으로 눌렀다. 준결승에서는 라현민(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기수는 임태혁과 결승 첫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를 성공해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기수는 셋째 판에서 임태혁의 차돌리기에 쓰러지며 추격을 허용하는듯 했지만, 넷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어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개인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임태혁 코치
여야는 25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령’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전날 교섭창구단일화제도는 원칙으로 하면서 필요 시 원청과 하청의 교섭단위 분리를 허용해 하청 노조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산업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 셈이냐”며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포마케팅을 중단하라”며 맞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업현장의 혼선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며 “경영계는 원청·하청 교섭창구 단일화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보는데 노동계는 도리어 하청노조의 교섭권을 제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면밀한 검토 없이 노란봉투법을 단독으로 졸속 처리한 민주당의 입법폭주가 근본적 원인”이라며 “노란봉투법 전면 철회하고 즉각 재개정에 작업에 나서라”고 강력 촉구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산업현장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공개된 시행령은 ‘사용자’의 범위를 무한대로 확장해놓고 정작 구체적인 기준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오죽하면 노동계와 경영계가 동시에 반발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