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 35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등이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수의 관련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화재 발생 약 15분만인 7시 51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발령해 진화 중이다. 불은 건물 2층에서 시작돼 건물 상당 부분을 태웠고, 용현산업단지 내에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조립식 건물 등이 좁은 구역에 밀집해 있어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거주 아파트와 주택에서는 창문을 닫는 등 연기 피해가 없도록 주의 바란다"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데다,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한·미 금리 격차(현재 1.25%p)가 더 벌어져 이미 15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란 관련 긴장이 장기화되고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4월 10일 회의에서 7회 연속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란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년=100)는 145.39로 전월(143.74)보다 1.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2월 수입물가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공습 이전부터 쌓인 중동 긴장감만으로도 유가가 올라 원유(9.8%), 나프타(4.7%), 제트유(10.8%) 등 주요 품목 수입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2월 28일 공습 이후 3월 들어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13일까지 58.6% 급등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작년 월평균 대비 1.4% 상승했다”며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3월 수입물가에 상당한 상방 압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시차는 품목별로 다르지만, 국제 유가 상승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르게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3일부터 시행된 최고가격제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19일 낮 12시쯤 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는 평소와 다름없는 풍경이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건물 사이로 간간이 들려오는 웃음소리도 들렸다. 전날 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집단 대피 소동까지 벌였던 곳으로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산학협력센터 앞으로 가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한 남학생에게 질산 유출 사고에 대해 묻자 ‘산학협력센터에서 질산으로 추정되는 유독가스 발생했다’는 카카오톡 단체방 공지를 보여줬다. 이 학생은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칫 잘못했으면 대형 인명 피해로 확산됐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48분쯤 3층 실험실에서 발생했다. 폐질산 용액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수거통 내부 잔류 물질과 반응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학생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물 내 인원 8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서자 연구실과 입주 기업 사무실들이 길게 이어졌다. 질산이 누출된 연구실을 가보니 점심 시간이라 한산했지만, 배달 기사와 직원들이 오가는 일상은 이어지고 있었다. 연구실 앞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연구실 문 앞에는 ‘고효율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수전해전지 개발’이라는 연구 과제명과 함께 안전등급 2등급 표시가 붙어 있었다. 노란색 위험 표시 테이프가 가로질러 있었고, 사고가 있었던 실험실 문 앞에는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문 앞 복도에는 폐기물이 담긴 쓰레기통이 놓여 있었다. “이거 빨리 치워야 해” 작은 목소리가 문틈 사이로 흘러나왔다. 보라색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대학원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장비를 닦고 주변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학생들이 직접 정리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한 관계자는 “전문 업체를 부를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바로 옆 연구실에서는 한 대학원생이 노트북을 켜고 작업을 하고 있었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인 공간은 사고 여파와 일상이 한 공간에서 뒤섞여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가 지나자 연구실 내부는 정리가 거의 마무리된 듯 보였다. 다만 복도에서는 “폐기물이 더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대화가 이어졌다. 캠퍼스 밖에서 만난 한 학생은 “안전 관리가 철저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고가 나 놀랐다”며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입원했던 학생들은 모두 퇴원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관계 기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글·사진 남윤희 기자 ]
경기도민 10명중 8명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나 공공 서비스 확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 관련 '국민제안' 3143건을 AI 기술로 분석한 보고서 'AI시대, 도민의 목소리를 듣다: 국민신문고 국민제안 분석'을 19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인 3143건의 데이터 중 도민들이 제안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설치(2143건)로 전체 제안의 77%를 차지했다. 이어 '주차장(1950건)', '버스(1274건)', '부족(14042)'등 도민의 일상과 관련된 단어의 출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에 새로운 시설물이나 공공서비스가 확충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동권과 직결된 인프라가 최대 화두임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도민들이 느끼는 불편의 우선순위도 통계적 차이를 드러냈다.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도민들은 주로 공공서비스 접근성(198건)·주차 질서 확립(81건)에 비중을 둔 반면, 인구 50만~30만의 중소도시 도민들은 통학 안전 개선(210건)이 버스 승하차 안전(43건) 등 기초적 생활 안전망 구축에 대한 제안이 주를 이뤘다. 주제별 분석에서는 상위 20개 주요 주제 중 대중교통(버스) 체계 및 정류장 관련 제안이 총 26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수치는 2순위인 주차난 해소 및 진출입로 관리(118건) 대비 2.2배 높은 수치다. 일상의 안전과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 키워드와 '교육' 키워드는 각각 전체 제안의 38%(1194건)와 34%(1068건)을 기록하며 1000건을 돌파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도민들이 단순 불편 호소를 넘어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에 활용된 AI 분석 기법을 다른 민원 플랫폼 데이터까지 확대 적용해 도민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상시적 도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진정규 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도민 10명 중 8명이 원했던 생활 밀착형 인프라 설치 요구에 적극 응답하는 것은 물론, AI 기술을 활용해 도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담아내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경기도가 지난 18일 전세사기 예방 '안전전세 관리단'을 이끌어나갈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전세 관리단’은 현장 실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가 주축이 돼 부동산 불법행위 감시, 전세사기 예방 캠페인 등 자율적으로 시장을 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간합동조직으로 총 1070명의 부동산 중개인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협의회’를 열고 민관 합동 현장 점검과 AI(인공지능) 솔루션 도입 등 주요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협의회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북부 회장 및 부회장, 부동산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전전세 관리단을 총괄하며, 현장 모니터링 기준 정립과 부동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컨벤시아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3단계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르면 다음 달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시설 개관 이후 2018년 2단계 확장을 완료하며 국내 주요 전시·컨벤션 시설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킨텍스, 코엑스, 벡스코, 엑스코와 함께 국내 5대 컨벤션센터로 꼽힌다. 하지만 송도컨벤시아의 순수 전시장 면적은 약 1만 7000㎡로, 킨텍스(10만 8000㎡), 벡스코(4만 6000㎡), 엑스코(3만 7000㎡), 코엑스(3만 6000㎡) 등 다른 주요 컨벤션센터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은 5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60%를 넘으면 시설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까지 용역을 통해 송도컨벤시아 옥외주차장 부지에 전시장 1만 4000㎡와 판매시설 등 3단계 확장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3117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대형 국제 전시회나 해외 기관 총회를 유치하려면 일반적으로 3만㎡ 이상의 전시장이 필요하다”며 “증가하는 전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앞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 화려한 전면을 만들어내기 위한 숨 가쁜 연속의 순간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말해진 뒤 공기처럼 떠도는 잔여들, 사물의 뒷면과 문장의 뒷장, 아직 답변되지 않은 질문처럼 축적된 흔적과 여운들이다. 일상 속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뒤'의 세계는 어느 순간 앞으로 전환되며, 끝내 남는 것을 오래 응시하게 하는 경계로 드러난다. 예술공간 아름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이원호 드로잉전 '뒷'은 이러한 경계 위에서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뒤'에 사이시옷을 더해 뒤에 놓여야 할 대상을 의도적으로 비워두고 완결을 유보한 채 그 상태 자체에 집중하며, 관객을 '뒷'이라는 열린 세계로 이끈다. 작가는 '뒷'을 단순한 후면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구조 속에서 도달하지 못한 욕망과 남겨진 층위로 바라보는 동시에 아직 오지 않은 '앞'을 잠재적으로 비워둔 공간으로 해석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뒤집힌 형태의 '뒷' 글자와 줄지어 놓인 종이의 뒷장들이 먼저 시선을 끈다. 종이들은 '아랫면에 뒷면', '아랫면에 뒷면의 아랫면', '아랫면에 뒷면의 아랫면의 뒷면'으로 이어지며 앞과 뒤가 교차하는 시선을 제안한다. 그 옆에 위치한 '우리는 행복해요'라는 문장은 종이를 통과하며 뒷면에서 흐려진다. 앞에서는 확신처럼 보이던 문장이 뒤에서는 의심처럼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문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며, 의미 역시 소멸이 아닌 다른 차원으로 스며든다는 점을 암시한다. 벽에 기대 선 고방유리 뒤의 문장들은 빛을 통과하며 형태를 드러내지만, 의미는 분절된다. 픽셀처럼 흩어진 문장들은 가까이서도, 멀리서도 완결되지 않는다. 보이지만 연결되지 않는 이 간극을 작가는 '뒷'이라 명명하며, 이를 숨겨진 공간이 아닌 완결을 미루는 자리로 바라본다.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백색 공간 속에서 형형색색의 액자 두 점이 눈에 들어온다. 동화책의 일부를 확대해 포착한 장면으로, 잉크가 종이 섬유 속으로 스며들며 문장과 이미지는 점차 읽히지 않는 흔적으로 변해간다. 이어지는 공간 역시 미완의 상태를 지속한다. 작품들은 명료함보다 유예를, 완결보다 가능성을, 해석보다 숙고를 요구한다. 특히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 작가의 형상이 선으로 연결된 작품에는 '너와 나, 나와 너 사이에'라는 문장이 더해져 관계의 간극을 드러낸다. 이처럼 완성 대신 망설임과 여지를 남기는 태도는 어디에도 온전히 도달할 수 없는 불안정 속에서 사유의 시간을 환기한다. 가장 날것의 감각을 끌어내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번 전시는 28일까지 예술공간 아름에서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지난해 11월 말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지평지구 UN프랑스대대 소속 한국군 참전기념비'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평지구 UN프랑스대대 소속 한국군 참전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제2사단 23연대에 배속돼 있던 일명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한국군 장병들과 쌍터널·지평리 전투에서 전사한 프랑스군 전사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다. 프랑스군이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처음 부산항에 입항한 날에 맞춰 세워졌다. 당시 UN군 소속 프랑스대대의 활동을 위해 한국군 장병들이 함께 파견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처음으로 건립된 기념비다. 프랑스대대와 함께 한 잊혀진 한국군의 공헌을 역사적으로 복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기념비가 세워진 후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비롯해 프랑스와 국내 학교와 기관에서 단체 추모객들이 다녀 갔다. 지난 2월 11일에는 프랑스대사의 초청으로 양평군수, 국가보훈부 보훈문화정책실장, 제11기동사단장 등 주요 인사와 프랑스 생시르 사관생도, 한·불 고등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제75주년 지평리전투 전승식 행사로, 주한프랑스대사관 주관 'UN프랑스대대 참전기념비 헌화식'이 개최됐다. 이어 2월 27일에는 신한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프랑스 예술·문화 대표단 약 60명이 기념비를 방문했다. 지난 3월 17일에는 프랑스 라니옹고등학교와 구리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40여 명이 지평리를 공동 방문했다. 인근 지평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와 함께 한국군 참전기념비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지평리 전적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들이 양국 참전용사의 헌신과 업적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평화와 헌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양평군은 전했다. 양국 학생들의 공동 방문은 국민대학교 몽클라르 연구센터가 주관하는 한·불 고등학교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국 학생들이 강의와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 기획.참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현재 한국과 프랑스 8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4월에도 프랑스 다니엘루학교와 하비에르국제학교 학생 40여 명의 지평리 방문이 예정돼 있다. 5월에는 프랑스대대 지휘관이었던 전쟁영웅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룰랑 몽클라르, 8월에는 패트릭 보두앙 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장 등 프랑스 관계자들이 지평리를 방문해 기념비 공원에서 추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몽클라르 장군은 2차 세계대전 전쟁 영웅으로, 종전 후 중장으로 진급했으나 6·25 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파병을 강력히 주장하고 스스로 한국 파병 프랑스대대를 이끌었다. 프랑스가 대대급 규모 파병을 결정하자 몽클라르 장군은 스스로 네 계급 강등까지 자청해 중령 계급장을 달고 UN군 소속으로 미군에 배속된 프랑스대대를 직접 지휘했다. 양평군은 지평리 561번지 일원에 전투의 역사적 현장을 보존하고 전몰자를 추모하기 위한 국제평화공원 조성과 양평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쌍터널 전적지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제2회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인천지역에 초점을 둔 반려동물 이용 시설 안내 앱이 있다는 건 처음 듣습니다.” 포메라니안인 ‘우주’를 3년 째 키우고 박아영(32·여·남동구 거주)씨는 함께 외출을 할 때마다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갈 곳을 찾는다. 업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박씨는 인천시가 구축한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업소 안내 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박씨는 “인기가 많은 앱이라면 동호회 등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단 한 번도 들은 적 없고, 심지어 시에다 반려동물을 등록할 때도 전혀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업소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도 홍보나 관리는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부가 바뀌면서 적극적으..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됐던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 일대에 대한 조사결과 환경규제상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오염 우려와 관련, 특정 대기유해물질 등을 측정한 결과, 검출된 물질의 농도가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낮았다. 인근 주거지역의 건강 위해도 또한 안전 기준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오정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앞두고 대기질과 악취, 특정 대기유해물질 등을 측정해 환경 영향 저감대책을 마련했다. 측정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실내공기질 관리법’ 등 관련 법령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물질은 흡연이나 음식 조리, 차량 배출가스, 새집증후군 등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하는 성분으로, 수치 또한 법적·환경 기준치보다 한참 낮았다. 주요 항목별로는 포름알데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