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동은 골짜기가 깊어서 상탑, 중탑, 하탑, 오야소(吾野所, 五野所) 마을로 구분되는데 오'야'소와 '탑'마을에서 한 글자씩 합성해 야탑동이 됐다. 탄천종합운동장과 버스터미널, 상희공원, 청소년수련관, 분당메모리얼파크, 자동차등록사업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렀던 분당테크노…
석운동은 돌과 구름이 많다고 해서 돌운리, 도루니, 되루니, 돌운, 도륜리(道倫里), 도론리(道論里) 등으로 불리다가 석운(石雲)이 됐다. 석운동 발화산(發華山)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에 비유되는 산이고, 옛날에 큰 부자가 살던 집터가 있었다는 장자터, 개울 속 넓적한 바위에 새겨진 암각 글씨 수신동(修身…
대장동은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낙생면 대장리 또는 태장리였다. 대장동은 태릉(胎陵)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인조(仁祖, 1623~1649 재위) 임금의 태실(胎室)이 이곳에 있어서 태장리(胎藏里)로 불렸다가 태장(太庄)으로 불리다가 다시 대장(大庄)으로 불렸다. 인조의 태실(胎室)이 있던 대장동은 옛날에는…
성남 수정구 심곡동(深谷洞)은 ‘깊은골’ 한자 표기이다. 광주군 대왕면 심곡리였다가 성남시 승격으로 성남시 법정동 심곡동이 됐다. 행정동은 신촌동다. 마을 이름이 깊은골이 된 것은 마을 배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 인릉산(仁陵山)이고 그 산 깊은 골짜기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릉산은 조선…
율목(栗木)은 참나뭇과 밤나무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인데, 이와 관련한 지명이 전국에 다수 분포한다. 율목은 참나무를 비롯해 ‘나도밤나무’나 ‘너도밤나무’같은 여러 종류가 있다. 나도밤나무는 이율곡과 관련된 전설이 있고, 율목은 조상의 신을 모시는 위패를 만드는 데에 사용됐다. 조선의 왕릉 대…
분당 율동공원으로 널리 알려진 율동은 법정동이고 행정은 서현1동에서 관할한다. 율동의 지명유래는 하나에 세 근(斤)이나 되는 밤이 생산돼 ‘삼근율(三斤栗)’이라 했고, 이 지역을 서근배미, 서근바미라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또는 밤이 썩어나갈 정도로 많아 ‘썩은밤이’라 하고 한자로는 ‘후율리(朽…
창곡천 역시 남한산(청량산) 계곡에서 발원한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가마골에서 발원해 군사시설인 사격장 사이를 지나 원주민 마을과 국군체육부대를 곁에 두고 흘렀다. 남한산성에 보급할 군량미 등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던 ‘창말’, ‘창곡(倉谷)’ 마을을 흐르기에 창곡천으로 불린다. 위례신도시 개…
대원천(大院川)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쓰레기 소각장 동쪽 이배재 산간에서부터 제3공단 앞을 거쳐 2850m를 흘러온 ‘윗대원천’과 검단산 서남쪽 산간에서 시작해 대원사, 사기막골 숯가마터(옛 사기막골유원지), 제2공단, 공단파출소를 거쳐 1700m를 흘러온 ‘사기막골천’이 대원파출소 앞에서 합…
단대천(丹臺川)은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에서 발원하여 단대오거리와 종합시장, 풍생중고등학교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 든다. ‘단대천’은 교통량 급증으로 1998년 복개돼 8차선의 중앙로가 만들어지고, 지하에는 ‘낭만과 사랑’을 의미하는 분홍색 지하철 8호선이 달린다. 그리고 독정천 복개 때 추진하…
성남시 본도심 일대는 1960년대 말 ‘광주대단지’라는 이름으로 독정천(讀亭川), 단대천, 대원천 주변에 서울 철거민을 집단 이주시키는 인공도시로 조성된 곳이다. 시 승격 후 성남시청이 자리 잡으면서 독정천이 흐르는 숯골 지역이 중심 시가지가 됐다. 독정천은 창곡동에서 발원해 한국폴리텍대학,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