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경상남도 지사를 비롯한 정치인 및 경제인 등 20여명의 방문단이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경기신문 취재 결과 밝혀졌다. 북한 역시 이번 방북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색된 남북 관계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방북단은 정치권, 경제계, 학계 인사들이 두루 포함된 민간 차원의 특사단 성격을 띠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남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얼어붙은 남북 대화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후 지난 정부에서 단절된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민간 특사단의 움직임은 그의 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남북 관계는 민간 교류를 통해 긴장 완화의 실마리를 찾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2000년대 초반,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 관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당시 북한은…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이하 센터) 지적장애인농구단이 '제4회 VIRTUS 한일교류전(4th Japan-Korea ID Sports Exchange Program)' 농구 종목에 출전해 2전 전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센터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교류전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지적장애인농구단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양국의 스포츠 교류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뜻깊은 대회다. 정양석 선수단장(SOK 회장)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농구, 탁구, 풋살 등 3개 종목에 35명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일본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우정의 경쟁을 펼쳤다. 이한근(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지역연계체육팀 과장) 감독이 지도하는 센터 지적농구단은 이번 교류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2전 전승을 거뒀다. 이한근 감독은 "한일교류전을 통해 우리 지적농구단 선수들에게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좋은 추억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해외 팀들과
용인시는 "26일 용인시청 3층 에이스홀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진행 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라고 20일 밝혔다. 보고회는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이 참가하며, 김진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은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전한다. 용인시는 올해 3월 축구단 창단을 발표한 이후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신설, 창단준비위원회 발족을 하고 단장, 테크니컬 디렉터, 감독 등 지도자 구성을 마쳤다. 지난 11일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로부터 K리그 가입 승인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축구단이 용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정서적 일체감과 자긍심을 주는 역할을 하도록 창단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지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술에 취해 80대 노모 A씨를 폭행한 아들이 법원의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어겨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김은혜 판사)에 따르면 ‘노인복지법과 가정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1시 5분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주택에서 모친인 A씨를 밀어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있던 상태로 A씨의 주거지에 들어가려 했으나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B씨는 앞서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존속상해)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4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는데, 2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존속상해 혐의로 모친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연락 제한 등 법원 임시 조치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피해자의 집에 계속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출소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범을 저질렀다”며 “임시 조치 결정도 따르지 않아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폭
수원소방서가 긴급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훈련에 나섰다. 20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방차 길 터주기 참여를 유도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수원소방서에서 수원종합운동장까지 약 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인원 19명과 장비 8대가 동원됐으며, 수원소방서, 수원중부경찰서, 한국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내용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사이렌 취명 ▲소방차 탑승 운행 시민 체험 등으로 실제 출동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는 곧 생명을 지키는 길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다변화된 고객 환경에 맞춰 더 넓어진 청정 면적의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20일 코웨이는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AP-2425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82㎡’는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 효율성을 높여 어떤 인테리어 환경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자사 동급 제품 대비 약 19% 작아진 크기에도 불구하고 청정 면적은 82㎡로 넓혀, 공간 활용성과 청정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신제품은 듀얼 흡입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청정 성능을 자랑한다. 양면에 각각 장착된 4단계 필터(극세사망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가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할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 냄새와 5대 유해가스까지 케어한다. 특히 에어매칭필터는 코웨이만의 특화 기술로, 맞춤형 공기 관리의 핵심이다. ▲반려동물 가정을 위한 ‘펫필터’ ▲영국 알러지협회로부터 BAF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겐 물질 제거에 탁월한 ‘알레르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절 특성에 따라 주기별 교체도 가능하다. 코웨이 스퀘어핏
미국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미샤앤퍼프(Misha & Puff)’를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은 본점 7층에 ‘미샤앤퍼프’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 매장을 오는 12월 4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미샤앤퍼프'는 빈티지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다. 수작업의 질감을 느낌을 살린 니트 제품을 중심으로 매 시즌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만큼 대량 생산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직구 열풍이 일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미샤앤퍼프 한국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이번 컬렉션은 총 14개 품목으로, 대표 제품으로는 ‘로그캐빈탑(Log Cabin Top, 35만 2000원)' ‘스케이팅 폰드 스커트(Skating Pond Skirt, 33만 2000원)' 등이 있다. 다양한 구매 혜택과 사은품도 제공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미샤앤퍼프 에코백과 엽서를 증정하며, 당일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샤앤퍼프 '실 세트'와 브랜드 북을
국내 최초 기업 부설 식품연구소로 출발한 hy 중앙연구소가 반세기 반세기 연구 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20일 hy는 hy 중앙연구소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976년 설립된 hy 중앙연구소는 한국 유산균 연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만 해도 발효유 제조를 위해 수입 균주에 의존해야 했지만, 중앙연구소는 20여 년 연구 끝에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HY8001’을 개발하고 이를 떠먹는 발효유 ‘슈퍼100’에 적용했다. 현재 중앙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96종의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124건의 등록 특허와 150편의 논문, 251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확보해 소재 개발 역량도 키웠다. 연구는 장 건강에서 전신 건강으로 확장됐다. 피부·체지방 감소 등 기능성을 입증한 7종의 개별인정형 소재를 개발했으며, 최근 개발한 ‘HY7017’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면역세포(NK세포) 활성과 사이토카인 생성을 확인했다. 해당 균주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록됐다. 2026년 설립 50주년을 앞둔 hy 중앙연구소는 연구 패러다임을 ‘마이크로바이옴’과 ‘웰에이징’으로 전환할 방침이
쿠팡이 청년 창업 생태계와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행보를 넓혀간다. 쿠팡은 1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쿠팡 WOW Stage in 전북: AI시대 청년의 도전과 기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협력 강화를 위한 쿠팡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성윤 국회의원(전주 을), 박대준 쿠팡 대표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청년 CEO·대학생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 대화,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짚었다. 1부 강연에서 엄지용 커넥터스컴퍼니 대표는 ‘AI 기반 이커머스 물류 트렌드와 SME 대응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이 지역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청년과의 대화’에서는 청년 창업의 어려움, 온라인 판로 개척, 디지털 전략 등을 놓고 현장의 목소리가 오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쿠팡의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조언을 전하며 “지역 청년 CEO와 벤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 역시 “청년 창업이 성공하려면 민간·지자체 협력이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A씨(30)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을 추적해 A씨가 숨진 장소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휴대전화를 버린 뒤 사라졌다. 그가 발견된 장소는 이로부터 직선거리로 8~9㎞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에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지만 시신이 둔덕진 곳에 있어 운전자들로서는 목격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 시신은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서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려 시흥 지역으로 걸어서 이동하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그간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유족 협의를 거쳐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