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WK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여자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단 한 걸음 만을 남겨놓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25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지메시’ 지소연의 멀티골과 김윤지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수원FC 위민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챔피언에 등극한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맞불을 예고했다. 1차전 승리로 우위를 점했지만 수비적인 운영을 한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수원FC 위민은 화천KSPO와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맹활약을 펼친 지소연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소연은 1차전에서 최고의 몸상태는 아니였지만 최상의 경기력 보여주며 현대제철을 무너트리는데 앞장섰다. 이밖에 문미라는 지난 경기에서 골맛을 보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침투와 위협적인 슈팅능력을 보여주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다만 2차전이 원정에서 진행되는 만큼 현대제철의 거센 압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승부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잔류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가운데 숙적 FC서울과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치른다. 수원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파이널B)에서 서울과 원정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수원은 7승 8무 21패, 승점 29점으로 10위 수원FC(8승 8무 20패·승점 32점), 11위 강원FC(5승 15무 16패·승점30점)에 뒤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리그 최하위만은 피하겠다는 목표다. 10위와 11위에게는 승강 플레이오프(PO)가 남아 있어 잔류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수원이 슈퍼매치에서 서울에게 패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대 위기에 몰리게 된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중원의 사령관 카즈키가 퇴장당하며 핵심 전력을 잃은 상태로 서울을 맞이한다. 게다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한 수원이 승점 3점을 따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원 선수들은 팀의 잔류를 위해 시즌 막바지 투혼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팀의 생존이 걸려있는 것과 동시에 상대가 최대 라이벌 구단인 서울이기 때문에 선수에게 이만한 동기부여는 없는…
경기도청 ‘5G’가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도청은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풀리그 4차전에서 서울시청에 7-5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1차전에서 강원 강릉시청을 6-5로 꺾은 데 이어 21일 전북도청과 홈팀 의성군청을 6-5, 9-7로 잇따라 제압했던 경기도청은 4연승을 거두며 4개 팀이 진출하는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일부는 6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도청은 여일부에서 4전 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고 강릉시청(3승 1패)과 강원 춘천시청, 의성군청(이상 2승 2패), 전북도청(1승 3패), 서울시청(4패)이 뒤를 잇고 있다. 경기도청은 남은 춘천시청과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4승 1패가 돼 무난히 4강에 오른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은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됐다. 이날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경기도청은 2엔드에 2점을 뽑아 기선을 잡은 뒤 3엔드에 2점을 스틸해 4-0으로 앞서갔다. 4엔드에 2
택견 유망주 박재용(이천제일고)이 제34회 태인 체육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박재용은 22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태인 체육장학금 수여식은 ㈜태인에서 체육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우수한 체육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재용은 지난 10월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남자 18세 이하부 6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택견 유망주다. 또 제104회 전국체전 역도 남자 18세 이하부 89㎏급에서 인상 151㎏, 용상 173㎏, 합계 324㎏으로 3관왕을 자치했던 김태희(수원고)와 프로배구 V리그 2023~2024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윤서진(수원 수성고)도 각각 장학생에 뽑혔다. 이밖에 검도 김주연(과천고), 배드민턴 노효정(수원 영덕고), 볼링 박태연(안양 평촌고), 승마 오준서(화성 비봉고), 철인3종 김동주(경기체고), 컬링 김예찬(의정부고), 테니스 김유진(안산시테니스협회)도 나란히 장학금 수혜자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5세 이하(U15) 유소년팀이 2023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5관왕에 올랐다.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 U15팀은 22일 경북 경주 스마트에어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FC서울 U15팀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 U15팀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 준결승서 승부차기 끝에 서울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 U15팀은 2011년 왕중왕전 대회가 창설된 이래 2014년과 2017년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더불어 수원 U15팀은 이번 시즌 경기도지사배와 전국소년체전, 경기도꿈나무대회, 주니어리그 우승까지 포함해 5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대회 64강부터 준결승까지 5전전승을 거두며 14골, 2실점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수원 U15팀은 서울 U15팀과 결승에서 전반 34분 터진 안주완의 선제골로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수원 U15팀은 후반 11분 김우진의 헤더골로 2-0으로 앞서갔고, 후반 13분과 16분 안주완의 추가골로 서울 U15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수원 U15팀은 상대에게 1골
“선수 생활을 1~2년 이어간다고 해서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많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다른 것들을 이뤄나갈 생각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양동현 플레잉코치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지도자에 관심이 없었는데, 축구를 깊숙이 알아 가면서 지도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인생 2막에 대해 얘기했다. 2002년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축구 유학 프로잭트 1기 멤버로 뽑혀 프랑스 FC메스 유스팀에 합류했던 그는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CF 유스팀을 거치며 유럽 축구를 접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유럽서 성인팀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05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19년 동안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빈 양동현은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이끌 예정이다. 양동현은 긴 시간 선수로 뛰면서 유럽, 한국, 일본 무대를 경험한 것들이 좋은 지도자가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유럽에서 축구를 배우면서 축구에대한 저의 가치관이 많이 변했다. 당시만 해도 한국 축구는 수직적인 분위기 속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2023 경기도교육감기 중등 축구대회가 25일 개최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경기도축구협회, 화성시체육회, 화성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스타스포츠㈜, JOMA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이달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주말과 평일을 이용해 6일 동안 화성시 관내 각 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양컵 폐지로 인해 대회 경험이 줄어든 도내 축구 꿈나무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참가팀 모집에는 총 32개 팀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침체됐던 학교체육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라면서, 도내 축구 유망주들의 타 시·도 유출을 막고 숨어있는 축구 꿈나무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학생성수들의 부상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서 및 인근 병원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교육감기 중등 축구대회는 전·후반 각각 35분씩 경기를 펼치며 조별리그에서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올해를 마감한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은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쏠렸다. 특히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K리그1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강등권에 놓인 수원FC와 수원 삼성, 강원FC 중 어느 팀이 2부리그로 내려갈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규리그를 단 2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22일 현재 수원FC와 수원 삼성, 강원의 강등권이 확정됐다. 수원FC가 8승 8무 20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했고 강원이 승점 30점(5승 15무 16패)으로 11위, 수원 삼성이 승점 29점(7승 8무 21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수원FC부터 12위 수원까지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정규리그가 종료되면 K리그1 최하위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때문에 수원FC와 수원, 강원은 꼴찌만은 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동 강등만은 피하고 K리그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 잔류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수원FC와
프로축구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김포FC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포는 오는 2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마지막 라운드인 39라운드에 경남FC를 상대한다. 김포는 이날 경기장 밖에 야외 편의점 부스와 푸드트럭 5개소를 설치, 팬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김포FC 홍보대사’ 진시몬과 ‘해바라기’를 부른 박상민의 합동 공연을 진행한다. 또 2024 대학 수학 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티켓 이벤트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해 일반석 티켓을 10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 예매는 불가능하며 현장에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고정운 김포 감독은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지만 마지막 최종전도 승리를 위해 홈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매 경기마다 많은 팬분들이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시는데 그 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청 ‘5G’가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은 21일 경북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풀리그 3차전에서 ‘홈 팀’인 경북 의성군청을 9-7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라이벌’ 강원 강릉시청을 6-5로 제압하고 이날 오전 전북도청도 6-5로 꺾은 경기도청은 3연승을 이어가며 4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번 대회 6개 팀이 참가한 여일부는 풀리그를 거쳐 상위 4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엔드에 의성군청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 2점을 뽑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3엔드에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경기도청은 4엔드에 2점을 추가, 4-2로 앞서갔고 5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이끌며 리드를 지켰다. 경기도청은 6엔드에 의성군청에 3점을 내주며 4-5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7엔드에 대거 4점을 뽑아 8-5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도청은 8엔드에 1점을 내준 데 이어 9엔드에 1점을 스틸당하며 8-7, 1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