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갈 ‘반려’의 대상은 이제 반려동물을 뛰어넘어 반려 식물, 반려 로봇, 반려 서적 등 무궁무진해졌다. 내 옆에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는 반려 그림은 어떨까. 화성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이 내년 2월 26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위 아 컬렉터스(WE ARE COLLECTORS)! : 나의 반려그림’은 아트포스터와 영상 작품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고, 나아가 작품 소장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우리의 삶에 위로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반려동물과 반려 식물처럼 ‘그림’ 역시 우리의 든든한 ‘반려’ 상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회화,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등 전시에 참여하는 33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신진 작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작업 세계를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로 사회 관계망(SNS)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전시는 사회 관계망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아트 포스터 형태로 소개한다. 관람객은 미술관에서 직접 만나볼 기회가 적었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한 후, 자신의 마음의 드는 작품 번호를 입장권에 적어…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8일 소극장에서 ‘가을밤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을밤 힐링 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첼로와 피아노의 따뜻한 선율로 채워진다. 첼리스트 성승한과 피아니스트 민시후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젓가락 행진곡’,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을 전한다. 이어 여성 탱고 듀오 ‘엘 까미니또’의 무대가 펼쳐진다. 엘 까미니또는 피아노와 하모니카 조합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탱고 연주 듀오로,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여인의향기(1993)’에 등장한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의 곡부터, 탱고 음악의 대가 피아졸라(A. Piazzolla)의 곡까지 가을밤을 탱고로 물들일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로는 발달장애인 피아노 듀오 ‘콘솔피아노’의 연주를 준비했다. 콘솔피아노는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연주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곡을 포 핸즈(Four Hands, 네 손으로 연주)로 선보인다. 영화와 뮤지컬에서 들었던 감동적인 노래도 즐길 수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음악대상-한국을 빛낸 성악가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독일 등 극
다양한 문양들 위로 톱니바퀴, 프로펠러, 바람개비 등이 복잡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그 사이로는 여러 물체와 동식물 그리고 인간까지 이 세상이 모두 담겨 있다. 머릿속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생각을 키네틱아트(Kinetic Art, 움직이는 예술)로 표현하는 이영후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성남 수호갤러리가 지난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선보이는 ‘시-두스(sidus)’는 ‘어떻게 이 시스템은 지속될 수 있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작가의 탐구를 보여준다. 이영후의 관심은 건물을 짓거나 수리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지어 놓은 구조물을 향한다. 도시의 거리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수많은 유지 보수의 공사 현장을 들여다본다. 비록 공사가 끝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하나가 생겨나면서 이 현상은 작가의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난다. 이를 통해, 도시라는 거대한 체계는 결코 ‘완벽’ 혹은 ‘완전’한 상태였던 적이 없었으며 유동적이고 불안한 과정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작가는 인류가 만든 영원한 과정의 굴레가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영속성에 대한 염원을 투영한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역사와…
◆ 마스터플랜(master plan) → 종합 계획, 기본 계획, 기본 설계 (원문) 시속 400㎞ 초고속열차 도입 본격화, 내년 초 마스터플랜 수립한다. (고쳐 쓴 문장) 시속 400㎞ 초고속열차 도입 본격화, 내년 초 종합 계획 수립한다. (원문) 신도시 건설엔 무엇보다 마스터플랜이 중요하다. (고쳐 쓴 문장) 신도시 건설엔 무엇보다 기본 계획이 중요하다. (원문) 마스터플랜도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는 없다. (고쳐 쓴 문장) 기본 설계도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는 없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응급실은 어떤 환자가 내원할지 모르기 때문에 의사들은 항상 긴장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자가 없다가 갑자기 몰릴 수 있고, 또 경증 환자 사이에 초응급 환자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휴일 없이 진료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공간, 응급실. 한정된 의료자원으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이를 진두지휘하는 의료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개소 1년차, 윌스기념병원 응급센터를 이끌고 있는 고동완 센터장에게 응급실 생활과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응급상황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24시간이 모자란 응급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교대근무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보통 응급의학과 의사는 12시간씩 2교대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고 센터장은 출근해 가장 처음 환자파악과 인계를 한 뒤, 회진과 진료를 시작한다. 환자를 살피고 문진을 하고, 보호자 확인 뒤 신체 진찰을 거쳐 처방을 내린다. 이 때, 치료와 동시에 필요한 검사를 원활히 할 수 있게 진두지휘한다. 의료자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환자를 책임져 원활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검사 및 치료가 빨리 필요한데 안 되고 있을 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2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에 망공 작가의 ‘나의 보이소프렌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개최하는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우수상은 ▲야채광인 작가 ‘급발진 로맨스’ ▲우수상은 글비, 나우 작가 ‘학생만 하면 안 될까요?’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비한 작가 ‘상봉 서고에서 만나요!’ ▲스페트 작가 ‘괴물 의상실’ ▲노뱀 작가 ‘운명해주세요’ ▲제다 작가 ‘무제인간’ ▲최아서, 꿍베 작가 ‘일파만파’ 등으로 총 8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 10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0만 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망공 작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는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때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본 측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운동(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사회 관계망(SNS)에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고, 서 교수의 항의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된 바 있다. 특히,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FIFA 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면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욱일기 논란은 있었다. 앞서 도하에 위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04년 데뷔 이래 18년간 몸담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내용을 따져 물었다. 이승기는 내용증명을 통해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산과 관련된 합당한 증거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쌍방 간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004년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내 여자라니까', '삭제', '연애시대'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수 활동 외에도 KBS 2TV '소문난 칠공주'(드라마 기준)를 시작으로 SBS '찬란한 유산'·'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더킹 투하츠'·'구가의 서' 등에 출연해 한류스타 배우로 입지를 쌓았다. 이날 이승기와 소속사 간 갈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오후 4시 기준 트래픽 용량 초과로 다운된 상태다.
수원화성박물관이 특강 '책을 든 국왕, 정조와의 만남'을 오는 23~24일 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이 정조대왕 탄신 270주년 기념 특별전 ‘독서대왕 정조의 글씨’와 연계한 특강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대왕 탄신 2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6일부터 특별전 ‘독서대왕 정조의 글씨’를 열고 있다. 전시는 ▲정조의 책 사랑 ▲정조의 글쓰기 ▲정조의 글짓기 등 크게 3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수집한 정조대왕의 글과 글씨가 엄선됐다. 이번 전시연계 특강은 정조대왕의 문화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전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강 참여 신청은 수원화성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3대의 크고 작은 모니터로 이뤄진 비디오 로봇, 그 앞에는 測(측), 雨(우), 器(기)라고 새겨진 비디오 조각들이 놓여 있다. 백남준이 1990년 제작한 이 작품의 제목은 측우기를 발명한 과학자의 이름인 ‘장영실’이다. 백남준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대규모 회고전 ‘백남준·비디오때·비디오땅’(1992) 전시를 전후로, 아직 비디오 조각에 익숙하지 않던 1990년대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친숙한 역사 속 인물들을 로봇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오래 머무르며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알 수 있는 익숙한 이름들을 붙여 작품을 소개하고자 했다. 지난 10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한 전시 ‘백남준 효과’는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이 1984년, 35년 만에 귀국한 후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 전략가, 기획자, 문화번역자로서 백남준의 역할을 살피며, 한국 현대미술 발전과 후대 작가들에 끼친 영향을 비춰 그의 예술적 성과를 들여다본다. 또한, 백남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기획했던 ‘백남준·비디오때·비디오땅’(1992),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1993) 전시의 주요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