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설 연휴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심야 연장 운행을 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과 11일 이틀간 심야 임시열차를 투입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장운행은 1일 기준 ▲인천지하철 1호선(계양~송도달빛축제공원) 2회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오류~운연) 4회 ▲서울지하철 7호선(까치울~석남) 8회다.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사전점검도 진행한다. 승강설비, 승차권 발매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역사 주요설비가 점검 대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과 역사 안내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정시운행과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인천항과 경인항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 등에게 32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항과 경인항의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가 12억 원, 인천항만공사가 15억 원, 한국수자원공사가 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인천항과 경인항의 인센티브는 각각 25억 원, 7억 원이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선사와 화주·포워더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선사는 ▲신규·원양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이 기준이다. 화주·포워더의 기준은 ▲전략 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인천시 포워더 여부 등이다. 경인항 인센티브는 ▲물동량 증가 ▲항로개설 ▲항비지원(예선·도선료)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경인항은 11월부터 신청받을 계획이다. 인천항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화주와 포워더는 인천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하고자 새 판을 짠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인천시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18개월간 건설계획과 관리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계획은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L=7km) ▲장봉∼모도 연도교(L=1.8km)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L=4.7km)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L=18.7km)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관리계획은 도로의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워터프런트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다음달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1-2단계 건설이 착공된다. 수질 개선,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15억 원을 투입했다.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마리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추진됐던 1-1단계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말 ㈜DL이앤씨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착공 준비 중이다. 1-2단계 주요 사업 내용은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되며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송도 11-1공구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미디어 홍수 속에서도 양질의 뉴스를 제작할 수 있는 공영방송 지역성 책무구현을 놓칠 수 없다. 공영방송의 지역성 구현을 위한 정부의 직·간접 지원이 필요하다”며 “유일하게 남은 수신료 징수 명분이 지역성 담보다”-황근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역방송국조차 없는 인천지역은 'KBS 뉴스 7' 총 40분 중 4분에 불과한 인천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KBS 본사의 방만 경영과 보도공정성 시비로 인한 재원과 신뢰도 추락 문제를 왜 지역방송국이 떠안아야 합니까. 특히 인천과 충남 지역방송국 설립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별도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의 목소리 낼 것입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인천 KBS 지역방송국 설립 국회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지역방송 활성화와 KBS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취지로 100여 명의 인천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에 나선 김교흥(민주·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은 “인천 인구 300만 명이 넘었는데, 없는 것이 많다. 지역방송국도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천시만 없다. 있
28. 덕적도에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인천 옹진군 ‘순국열사 임용우 선생 영세불망비’ 1919년 전국적으로 진행된 3·1운동은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0km가량 떨어진 인천 서해 섬마을 덕적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국적인 3·1운동의 영향을 받은 덕적도의 만세운동은 임용우 선생이 전파했다. 그는 1884년 9월 24일 경기도 김포군(현 김포시) 월곶리에서 태어났다. 1912년에 초빙교사로 덕적도 진리 명덕학교에서 8년간 일어와 산수를 가르쳤다. 그는 자신의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1919년 3월 29일 월곶면의 지역 주민 수백 명은 갈산리 근처에 모여 만세를 외쳤다. 이후 임용우 선생은 자신이 근무하던 명덕학교가 있는 덕적도로 이동했다. 이는 지역 유지들이나 종교단체에서 뜻을 모아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진리의 명덕학교는 1933년 5월 공립학교령에 따라 공립 보통학교로 통합되었고 현재까지 덕적도의 유일한 학교로 남아있다. 덕적도에는 진리의 명덕학교, 소재마을의 명신학교, 서포리의 합일학교가 있었다. 이는 공익을 위해 세운 교육기관으로 한문을 가르치는 사숙(私塾)에서 한 단계 발전한 근대학교였다. 같은 해 4월 9일 임용우 선생은 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던 인천지역 현역 의원들이 금배지를 지키기 위해 속속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년간 인천을 위한 입법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현역 의원은 누구일까. 인천지역 현역 의원 13명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모두 728건이다. 이중 인천 관련 법안은 13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관련 법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은 중구강화군옹진군의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다. 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69건으로 이중 인천 관련 법안은 26건이다. 2020년 공항 연계 교통시설 개선사업 추가 등을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세 차례 발의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공항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원책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발전 특별법안’과 서해5도에 대형여객선 등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하지만 26건 중 가결된 법안은 ‘국립해양박물관법 일부개정법률안’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25건은 철회나 대안반영폐기,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인
“국내 항만 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항만과 하루하루 피 말리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유무역지역 확보·지정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런데도 15년 가까이 똑같은 논쟁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는데, 아직도 이런 토론회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인천시가 오늘(5일) 오후 3시, 시청 공감회의실(본관 4층)에서 개최하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의 공공개발 전환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준비하며 밝힌 심경이다.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와 신항 배후부지를 신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최 교수 뿐 아니라 지난 2010년 무렵부터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시민사회 토론회 때마다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자유무역지역은 제조·물류·유통·무역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지역으로,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무관세, 조세감면, 임대료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항에는 지난 2003년부터 내항로 일원과 남항 일원, 4부두 배후지 일원 등 총면적 196만 4174 ㎡ 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늘어난(또는 늘어나는) 물동량에 비해 이미 오래
인천 출신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인 봄날 이상연 작가가 오는 4월 인천사랑콜라보 기부 전시회 시즌3의 작품 제작을 위한 '愛仁'을 찾는 시민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인천사랑시민운동시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전시는 2019년과 2021년에도 열렸던 콜라보 기부 전시로 올해가 시즌3이다. 지난 시즌1, 2 콜라보 기부 전시회에서도 인천사랑을 주제로 한 인천지역 인사들의 글귀를 담은 문인화를 선보여 콜라보 작품 수익금 5천 여 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봄날 이상연 작가는 4월 시즌3에서 ‘인천 사랑’ 글귀를 담은 해바라기 작품 200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많은 기업인들을 콜라보 작가로 선정해 인천사랑 글귀를 받아 해바라기작품을 제작한다. 기업이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을 하는 메세나를 실현하는데 동참하면서 '문화로 하나되는 인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인천사랑을 주제로 하는 글귀를 공모하는 기간은 5일부터 29일 자정까지이며, 공모 마감 후 심사·선정이 이뤄지고 3월 중으로 개별 통지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자격은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시민이 참여 가능하며 인천사랑을 주제로 한 40자 내외의 글귀를 작성해 실명과 핸드
인천 최대 규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종 성능평가 점수 39.53점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최종 성능평가 점수는 55~45점까지 세 구간으로 나뉘는데, 45점 미만일 때 재건축 판정이 내려진다. 만수주공은 주거환경 분야 D등급, 건축마감‧설비노후 D등급, 구조안전성 C등급 등을 받아 조건을 충족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박종효 구청장이 만수주공 아파트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박 구청장과 주민대표들은 재건축 추진 과정, 행정 절차,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대표들은 안전진단 후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구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만큼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준공된 지 최대 37년이 지난 만수주공 아파트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꼽힌다. 전체 6866세대 규모로, 지난해 초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해 이번에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