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APEC 정상외교 일정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모두 국빈방문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위 실장은 “미국과는 역대 최단기간 내에 정상 간 상호방문을 완성했다”며 “중국 정상의 방문 역시 11년 만으로, 한중 관계 복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위 실장은 “회담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무선에서 날짜가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29일)과 한중 정상회담(1일) 사이 APEC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본회의 개막 전인 29일 오전에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개막식에 특별연사로 참여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돈을 모아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라”는 발언과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국토부 1차관은 넉 달 만에 바뀌게 됐다. ‘내로남불’ 비난을 받은 이 차관은 전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조차 사퇴론이 나오면서 결국 대국민 사과 하루 만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을 구입할 때 2년 실거주 의무를 부여해 캡투자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인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국토부 유튜브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는 유튜브에 출연해 이번 대책이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우자가 지난해 분당구 백현동 33억 5000만원의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14억 8000만원의 전세를 끼고 갭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해당 아파
오산시는 지난 16일과 23일 양일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치법규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전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행정 전문성을 높이고, 조례 제·개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령 충돌과 행정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법령에 기반한 책임 행정을 강화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교육은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을 초청해 이틀간 진행됐다. 16일에는 ‘오산시 자치법규 입안 검토 및 개선방안’, 23일에는 ‘행정사무의 위탁제도 및 위탁조례·계약서 분석’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민간위탁 제도의 법적 근거와 절차,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부서별로 자주 발생하는 조례 검토·계약 체결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실무 현장에서 법적 리스크를 미리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인혜 소장은 “자치법규가 불명확하거나 부적절하게 운영되면 행정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법규 정비와 실무자 전문성 강화가 지방자치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시가 추진 중인 ‘아파트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하 야간경관조명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과 22일, 신동아2차아파트와 오산역 e-편한세상1단지아파트에서 점등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입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야간경관조명사업은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의 도시경관 분야 중점 추진사업으로, 오산의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시민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아파트 단지의 야간조명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9개 단지를 완료하여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17개 단지를 선정해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야간경관조명 설치 후 단지의 미관이 개선되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주민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정책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점등식에서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오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산시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요양 돌봄통합 사업’ 3차 시범사업에 공모·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내 의료·요양·복지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맞춤형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오산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 9월 30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오산시 지역사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사회 종사자와 시민, 공공·민간·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공유하고, 지역 중심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 1월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6년 3월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복지 등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통합사업은 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국회의원(경기 오산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뷔나(VENA) 그룹이 총 사업비 약 20조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차지호 국회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식은 차지호 의원 및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과 뷔나(VENA) 그룹 니틴 압테(Nitin Apte)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재생에너지의 날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서 뷔나 그룹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총 사업비 약 20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 이번 투자 의향은 블랙록과 지난달 앞서 체결한 AI‧재생에너지 분야 투자협약(MOU)에 이은 이재명 정부가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및 AI 분야 투자 확대 구상의 첫 실질적 성과로, 우리나라가‘아시아 인공지능(AI)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지호 의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크게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는 뷔나 그룹의 투자
오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위안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제 현장에서의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직장체험 참여 청소년들은 카페 운영 및 작업장 환경에서 음료 제조, 고객 응대, 포장 및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기르게 된다고 전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직장체험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운영되며, 자립준비교실 이수자를 우선 대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후 모의면접 등을 통해 직장체험 참여 청소년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청소년은 실제 직장체험처에서 100시간의 근무를 수행한 뒤 그에 다른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책임감과 근로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 센터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건강한 자립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위안장애
한신대학교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제21대 총장 강성영 박사 취임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1부 예배는 전철 교목실장의 인도를 시작으로, 이춘섭 총동문회장의 기도와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의 성경봉독, 권은주 소프라노의 찬양에 이어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이 ‘개혁의 정신과 신학교육’을 주제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취임식은 박재원 목사(한신학원 이사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학교법인 한신학원 오용균 이사장의 임명사와 교기전달, 강성영 총장의 취임서약 및 취임사, 채수일 목사(한신대 석좌교수)와 김준혁 국회의원의 축사, 교가 제창, 주재용 목사(한신대 명예교수)의 축도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성영 총장은 지난 9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0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공식적으로 총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 신학사·신학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Ruprecht-Karls-Universität Heidelberg)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에 한신대 신학부 교수로 부
오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학년도 해울제’와 연계하여, 재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국민취업지원제도, 내일배움카드 등 청년 대상 정부 지원 정책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다고 23일 전했다.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비교과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취업공감 게시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게시판을 통해 “스펙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데, 어떤 경험을 쌓고 있어?”,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꿀팁은?”, “너가 취업을 안 하고 망설이는 이유는?” 등 평소 가지고 있던 취업 애로요인과 고민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평택고용센터, 오산고용센터, 민간 취업지원 전문업체 조인스잡이 함께 참여하여,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정부 지원 제도 및 취업 정책에 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김영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