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에서도 거야(巨野)를 유지하게 된 더불어민주당이 여권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의 다음 달 본회의 처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5월 29일)을 44일 앞두고 총선 승리의 기세를 몰아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총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국민은 총선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다시 거부하려 들면 그때는 정말로 파국을 맞을 뿐”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부터 즉시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당장 협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총선 민심 수용 여부의 바로미터”라고 했고, 박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의회는 세월호의 기억이 세월의 바람에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를 언급하며 “그날의 수학여행이 무탈했다면 아이들은 서른을 바라보는 어엿한 청년이 돼 우리 곁에 있었을 것”이라고 한 뒤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의 크기는 여전히, 조금도 줄지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염 의장은 “그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염 의장은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지난 10여 년간 도의회는) 각종 재난 참사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입법정책 활동에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라는 한 철학가의 말
경기도는 아동학대 가정 지원 사업인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가정 중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면 전문 상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기존 방문 관리사업과 다른 점은 피해아동중심이 아니라 가족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 상담원은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가족의 공동 목표를 논의하면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도는 도내 2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중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수를 기존 8개에서 20개로, 서비스 대상도 120가정에서 600가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아동학대 건수는 지난 2020년 7669건, 2021년 1만 207건, 2022년 7845건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재학대 발생 건수도 2020년 975건, 2021년 1508건, 2022년 1334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학대아동의 원가정 보호 비율은 2020년 84.9%(6514건), 2021년 84.9%(8662건), 2022년 90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기도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에 참여할 도내 새싹기업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기업이 내부의 연구개발(R&D) 활동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조직 및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기술원천을 활용해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중견기업과 혁신기술 분야 협업사업 수행이 가능한 도내 스타트업을 연결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사업에 참가하는 대·중견기업 24개사와 협업과제 수행이 가능한 도내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총 4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에 필요한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비 등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문가 멘토링,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 달 3일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팀으로…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현지 조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까지 군포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새롭게 정비한 감사 매뉴얼을 준수하고 피감기관과의 소통과 협의를 확대해 감사 수용도·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감사 착안, 사전 조사 등 감사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도민감사관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객관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시군 자치권 보장을 위해 국가 및 도 예산이 투입되거나 법령 등에서 정한 위임사무를 중점적으로 감사한다. 자치사무는 제보·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될 경우에 한해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구리시 종합감사에서 접수된 18건의 도민 제보 중 5건에서 위법·부당한 점이 확인됨에 따라 제보 창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부터는 감사반장과 도민감사관도 직접 제보를 접수하고 시 누리집에 공개감사 창구 배너도 설치한다. 아울러 민원조사·공익제보 등 경로로 접수된 자료도 감사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제보자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익명으로 처리할 방침이며, 제보 내용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제보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감사총괄담당관 전자우편, 공익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제1·2판교테크노밸리(TV) 내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주택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판교TV에서 근무하는 청년 임직원의 주거 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제1·2판교TV 내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 중 39세 이하 무주택자로 도 소재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임차인이다. 올해는 지원 사업에 처음 신청한 기업의 청년 임직원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특정 성별에만 지원이 몰리지 않도록 성별 비율도 순위 부여에 참고할 방침이다. 다만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는 주거 유형상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이미 지원받았음을 고려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1명당 최대 3000만 원이며, 1개 기업당 최대 10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2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에서는 협약 만기 시 지원받았던 임대보증금을 도경과원으로 다시…
경기도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의 주제를 ‘Big Wave of Climate Action: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로 정하고 기후행동 확산 동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도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지구열기 off(끄고), 지속가능성 on(켜요) 우리의 선택 RE100!’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온라인 서명 운동을 통해 기후·경제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 정책 전환 및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 입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시민과학 역할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하는 ‘스위치 더 경기포럼’과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정책발굴의 장인 ‘포용적 기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정원&산림 콘퍼런스’가 시흥 오이도 박물관에서 열리며,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 산림의 역할 및 정책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19일에는 도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RE100 가입 기업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RE100 이행과 ESG경영을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의 운영과 공간구성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청사진이 나왔다. 도는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의 운영과 공간구성 방향에 대해 도민의 문화 활동과 평생 학습을 지원하는 대표 문화·평생 학습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도 최초 광역 대표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 309개, 작은도서관 1676개 등 도 전체 2000여 개 도서관의 정책을 총괄하는 도서관이다. 도는 ‘끌림이 있고, 변화를 선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을 경기도서관의 비전으로 제시, 비전 실현을 위해 3가지 추진 방향을 정했다. 먼저 ‘끌림이 있는 도서관’을 위해 도민의 정보 이용, 독서 활동 등 문화 활동과 평생 학습을 지원해 경기도서관을 생활 친화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변화를 선도하는 도서관’을 위해 경기도서관은 도서관 정책개발과 협력관계를 총괄하고 지역자료 수집 정책, 도서관 운영 관련 신기술 도입, 관리자·활동가 교육 등을 통해 도 전체 도서관서비스 품질개선을 맡는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개관에 맞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하고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도민들이 책을…
경기교통공사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YBM연수원에서 임직원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만드는 경기교통공사’를 주제로 부서 간 업무 장벽을 허물어 업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샵에서는 업무 교류 활성화를 위한 팀 빌딩 프로그램, 신규직원 임용장 수여 및 소개, 소통 특강, 경기도사격테마파크·서해랑 케이블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행사 과정에서 현수막,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경영에 앞장섰다고 경기교통공사는 밝혔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일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질 수 있었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기교통공사가 만들어 갈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삼일 경기교통공사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는 “전 직원이 모여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준 사측에 감사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이 힐링하고 더 나은 업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5일 장애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복지상담데이’ 행사는 장애인의 주거복지 정보 접근성 확장을 위해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했다. GH,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경기북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의정부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의정부보건소 등 8개 기관이 ‘주거복지 상담협의체’ 를 구성해 진행됐다. 주거복지상담에서는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장애인 일자리 ▲노인맞춤형 돌봄 서비스 ▲금연 ▲장애인 인권·차별 등 주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상담소를 찾은 시민들은 “여러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모르는 부분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서 좋았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찾아와 상담을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찾아가는 상담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일 GH는 도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통해 경기대학교에서 청년·대학생 대상으로 주거복지상담 행사를 진행했으며, 다음 달 8일에는 수원 동남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