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은 역대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역할 선발자들과 장용영군사모임회가 지난 7일 수원화성 주변과 수원천변 일대를 돌아다니며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그 주변을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특례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던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역할 선발자들과 장용영군사모임 회원들은 이날 화홍문부터 구천동 공구단지에 이르는 구역의 각종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환경정화모임 회원들은 “모두의 노력이 깨끗하고 건강한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선 무척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정화모임 회원들은 올해 1년간 분기별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여 수원특례시민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림책은 작가의 구상과 아이디어, 원화와 회의를 거쳐 완성된다. 작가가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하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은 결과물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이런 완성되지 않은 그림책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전시 ‘언-프린티드 아이디어’가 열리고 있다. 작품 원화, 작업 과정, 더미북을 전시하고 작품과 연계된 활동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그림책을 투표하는 자리다. 전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두 작품이 독립출판의 기회를 얻는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는 ‘친구’, ‘자연과 사람’, ‘글이 없는 그림책’을 주제로 일곱 작가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신소라 작가는 ‘친구’를 주제로 일상을 기록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을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듯 일기장에 적었다. ‘미래의 나’로부터 아무 답장을 받을 수 없었지만, 주인공은 ‘미래의 나’와 함께 성장하며 실패와 방황에 대한 위로를 받았다. 어릴 적 일기장을 토대로 10여 년 전 첫 더미북을 작업했고, 강렬하고 거친 느낌의 채색과 콜라주를 사용해 스토리보드를 다듬었다. 수채화, 선화, 과슈 물감을 이용한 전개가 주인공의 성장
화성시문화재단은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5월과 6월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뮤지컬 인 더 포레스트)’와 ‘Indie Night(인디 나잇)’ 콘서트를 선보인다. 5월 11일에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와 나하나, 임정모 등이 출연하며 천정훈 음악감독과 The M.C오케스트라가 인기 있는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연주한다. 이어 6월 8일 토요일에는 계절과 꼭 어울리는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오왠과 치즈가 ‘반석산 피크닉: Indie Night’를 진행한다.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오왠과 달콤한 킬링보이스 치즈가 두 사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초여름의 감성을 한껏 채워줄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들”이라며 “가까이에서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공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지정좌석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피크닉과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잔디석 예매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두 공연의
(주)LH코리아는 오는 4월 13일 토요일, 용인 '정그리다' 카페에서 '기부day' 행사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반딧불이와 LH코리아, 용인 정그리다 카페가 공동 기획한 본 행사는 시민들에게 기부의 의미를 더하고, 기부를 생활화 해 기부문화의 정착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및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단체다. 장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기부day'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반딧불이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 중국 기업 '란화그룹'의 한국 합자 법인인 LH코리아는 본 행사에 원가보다 저렴한 제품을 공급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가성비 높은 제품 구입은 물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한다. 열대 컨셉과 5천평 규모를 자랑하는 용인 '정그리다' 카페는 전체 공간을 이색 라이브커머스 현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기존 홈쇼핑이나 라이브커머스 같이 판매업자와 쇼호스트가 출연해 짜여진 각본에 따라 제품을 판매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된다. '기부day' 당일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직접 시식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2024 어텐션 라이브 #1’을 개최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어텐션 라이브’ 공연은 첫해 ‘기리보이, 릴보이’와 ‘제이레빗, 커피소년’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 ‘죠지, 새벽공방’, ‘영지, 키코’, ‘윤딴딴, 초승’의 공연을 연이어 선보였다. 매회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등 용인 지역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024 어텐션 라이브 #1’은 과거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준비했으며 청년층의 두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카더가든’과 ‘디에이드’의 명품 보이스를 감상할 수 있다. 인디씬의 숨은 강자 ‘카더가든’은 최근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 드라마 OST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감성파 어쿠스틱 혼성 듀오 ‘디에이드’는 보컬 안다은과 기타의 김규년으로 이루어진 2인조 밴드로, 안다은은 최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2’에서 독보적인 음색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KBS2 ‘연애의 발견’ OST인 ‘묘해, 너와’, ‘너무 보고 싶어’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2024 어텐션 라이브 #1’의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
수원시립공연단은 지난달 9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2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기획공연 'The Book'을 상연 중이다. 'The Book'은 수원시립공연단이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 공연을 만들고자 2023년에 제작한 무예 뮤지컬이다. 'The Book'은 완성을 목전에 두고 도난당한 무예서를 되찾기 위해 조선에서 온 호위무사와 그에 의해 과거로 끌려간 3명의 유튜버가 함께 무예도보통지 책을 완성해 가는 내용의 판타지 작품이다. 지금까지 총 6회차 공연이 진행됐으며 매회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울 만큼 순항 중이다. 'The Book'의 성공요인은 ▲교육적인 맞춤형 역사 뮤지컬 ▲전 연령이 관람하기 적절한 공연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대본과 음악을 통한 관객 몰입형 버라이어티 공연 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수원시립공연단 권호성 예술감독은 "관객들의 많은 성원으로 6회차까지 공연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기술적, 연출적 부분을 끊임없이 다듬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마지막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광 콘텐츠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수원문화재단과 협업해 공연티켓을 소지한 관객은 화성행국 무료 입장과 수원시립미술관 입
광주시문화재단은 4월부터 6월까지 2024 예술아카데미 ‘오늘부터 예술’을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강생 모집은 2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예술아카데미 ‘오늘부터 예술’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년 한 해 호응이 높았던 예술실기 기반의 강좌뿐 아니라 새롭게 신설된 어린이 강좌까지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 강좌는 ▲수묵화(묵향이 느껴지는 수묵화) ▲성악(목소리의 낭만, 성악) ▲드로잉(드로잉으로 잇는 세계) 등 장르별 예술성과 전문성을 갖춘 실기강좌를 진행한다. 어린이 강좌는 ▲그림책놀이(그림책으로 꾸는 꿈) ▲웹툰(꿈나무 웹툰작가) 등 자기표현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2개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 한 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오는 5월에는 지역 아티스트 작업실에서 예술세계와 창작과정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예술가의 가방(家房)’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예술아카데미 강좌는 선착순 접수로 마감되며 한 가족이 3명 이상 수강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이 2024~2025년 경기 문화누리카드 기획프로그램 ‘슈퍼맨 프로젝트’의 운영을 시작한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해 경기문화재단과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 분야 전문단체가 협업해 기획한 문화누리카드 전용 프로그램이다. 자발적 카드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및 장애인, 단체프로그램이 필요한 카드발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 방법에 따라 ▲공연·체험·여행 등의 콘텐츠와 함께 편의서비스(차량·식사 등)를 제공하는 ‘모셔오는 슈퍼맨’ ▲공연·체험 등 전문 단체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슈퍼맨’, ▲전화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의 문화상품 및 문화예술 체험키트를 편리하게 구매하여 배송받는 ‘문화상품 슈퍼맨’ ▲다양한 할인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 전용 웹페이지 ‘경기문화누리공연몰’ 4가지 서비스로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 3월에 참여 가맹점을 모집해 총 80개의 프로그램과 89개의 문화상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그램과 상품은 안내 책자로 제작돼 경기도 전역의 행정복지센터와 카드발급 복지시설 등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운영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프랑스 출신의 촬영감독인 브누아 델롬의 첫 장편 연출작 ‘마더스’의 영어 원제는 마더스 인스팅트(Mothers’ Instinct)이다. 어퍼스트로피 s가 앞이 아니라 뒤에 찍혔다. 그러니까 엄마의 본능이 아니라 엄마들의 본능 혹은 엄마들의 직감이라는 뜻이겠다. 극 중 엄마가 복수하는 얘기이고 제목만으로도 두 엄마의 갈등, 음모, 범죄의 느낌이 나되, 그게 다 엄마 곧, 모성애의 발로나 그것이 원인이 된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이 영화는 2018년 올리비에 마셰 드파스가 만든 ‘뒤엘(Duelles, 대결)’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마더스’는 제목을 원래대로 했다면 훨씬 더 이해가 빠를 수 있는 작품이다. 데미언-셀린 부부와 사이먼-앨리스 부부는 이웃간이다. 데미언(조쉬 팔스)은 제약회사에 다니고 사이먼(앤더슨 다니엘슨 라이)은 회계사이다. 셀린(앤 헤서웨이)은 예전에 간호사였고 앨리스(제시카 채스테인)는 기자였다. 네 사람 모두 40대 초반들이고(넷은 어느 날 케네디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가 너무 젊다고 데미언이 얘기하자 사이먼의 아내 앨리스는 "케네디는 43, 당신은 42이라며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중산층이며 막 상류층으로 갈 수 있을까 말까
국내 미술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2024 화랑미술제’의 뒤를 잇는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ART OnO 2024)'가 오는 19~21일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장 세택(SETEC)에서 개최된다. 아트 오앤오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컬렉터 노재명 대표가 2019년 한국 미술 시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설립한 아트페어다. 컬렉터가 아트페어를 만든다는 신선한 발상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해외와 국내의 컬렉터들과 관계자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2022년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한 한국 아트 마켓에 젊은 컬렉터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20여 개국 5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갤러리가 참여해 갤러리 비중이 국외가 국내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Young, Fresh but Classy’(젊고, 신선하지만 품격있는)라는 가치와 방향성을 토대로 아트바젤, 프리즈와 같은 메가 아트페어와 베니스, 이스탄불 비엔날레 참가하는 갤러리 중 이머징(새롭게 급부상하는) 작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갤러리를 선별한다. 1980년 파리에 설립한 블루칩 갤러리 Chantal Crousel(샹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