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 남의 슬픔이나 고통에 함께하고 이 슬픔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게 우리를 좀 더 성찰하게 만들어주고 사람과의 관계도 되돌아보는 힘을 주는 거죠. 그분들도 좋아하시고 힘을 얻으시는 게 보람찹니다. 사실 그래서 위로하고, 힘주려고 노래하러 갔다가 우리가 도리어 더 위로받고 힘을 얻고 옵니다.” 종합예술단 봄날의 이건범 기획부장은 그들의 활동이 가져온 기대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평화와 인권을 노래하는 합창단 ‘봄날’이 지난 7월 독일 베를린과 튀빙겐에서 공연을 마쳤다.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라는 제목으로 3차례의 공식 공연과 베를린 장벽 앞 거리 공연,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과 미테구청 앞에서 거리공연을 열었다. 이들의 공연으로 독일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는 큰 힘을 얻어 현재 철거될 위기의 베를린 소녀상의 영구 존치 조례 발의 청원에 시민 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만난 합창단 ‘봄날’의 얼굴엔 열정이 가득했다.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노래를 좋아해 꾸준히 모인 것이 3년째다. 어려운 곳에 있는 사회
지난 24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고산지대부터 브라질 아마존 밀림, 북극 알래스카와 최남단 도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일제히 열렸다. 유월절은 ‘영원한 생명(영생)’이 약속된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의 축복을 허락하며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가르쳤던 예수는 십자가 희생 전날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키며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지칭했다. 이를 먹고 마시는 사람에게 죄 사함과 영생이 있다고 약속했다. 르네상스 시대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위시한 수많은 화가의 동명 작품인 '최후의 만찬'이 바로 이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는 2000명이 유월절 대성회에 참여했다.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다’며 유월절날 낮은 자세로 제자들의 발을 씻긴 예수의 행적에 따라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예식을 하며 겸손과 섬김의 도를 실천했다. 이어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동참하며 그리스도의 숭고한 희생과 사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7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태장 하나님의 교회’를 완공했다. 지난해 8월 원동 소재 ‘원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식을 개최한 지 7개월 만이다. 혁신·기업도시가 들어서 있고 도내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원주시에서 20년 넘게 이웃과 소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온 터라 앞으로도 진리의 전당이자 선한 영향력의 발원지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아산시와 울산광역시 북구에서도 새 성전이 건립돼 이달 말 입주 예정이다. 교회가 자리한 태장지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는 데다 교육, 문화, 교통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과 접근성도 뛰어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교회 관계자는 “새 성전을 연이어 설립한 만큼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이 이웃들의 마음에 가닿도록 더욱 부지런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교회는 연면적 3283㎡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하얀 외벽과 푸른 창이 조화를 이룬 정면과 노란빛의 외장재가 돋보이는 측면이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소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여유롭고 싱그러운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충북 옥천군에서 햅쌀(5000만 원 상당)을 수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소득이 줄어 근심하던 농가의 숨통을 틔우고 우리 쌀 소비 촉진에도 앞장섰다. 지난 5일 하나님의 교회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수매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 이현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 군수는 “요즘 쌀 유통이 어려워 고민이 많은데 농민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이번 수매는 전국에서 쌀을 구매한 것과 같은 효과”라며 “매번 옥천군에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는 “지역경제의 기둥인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은 성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북돋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2024년 새해에도 늘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교회는 2005년 옥천고앤컴연수원 개원 이후 꾸준히 농가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올해까지 26만 kg의 쌀을 구매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소외이웃들에게 쌀, 연탄, 이불 등을 지원하고 농촌일손돕기, 폭설 피해복구 등 다방면에서 이웃들과 상생해왔다. 2010년에는 옥천군청과 ‘옥천고앤컴연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최근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2023 그린애플상’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국제적 권위의 비영리 환경단체 ‘그린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1994년부터 수여하는 이 상은 전 세계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환경적 성과와 혁신성이 뛰어난 우수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인증해왔다. 전문 심사위원이 환경적·경제적 이익, 사회적 혜택, 혁신성, 발전 계획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ASEZ WAO는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심기)’, ‘Green Workplace(직장 내 환경보호활동)’, ‘No More GPGP(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은 참신한 환경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서 진행하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그린애플상을 수상했다. 그린월드상 수상과 그린월드대사 위촉의 영예도 안았다. 올해에는 ASEZ WAO가 2017년부터 전 세계에서 전개해온 ‘Green Earth’ 프로젝트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한 육상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의식증진활동, 청년 연령층의 활동
“한국에서 받은 감동을 잊지 않고 목회자로서 희생과 사랑의 본을 실천할 것입니다” 지난 8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어머니전) 서울 특설전시장을 찾았다. 어머니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은 ‘가족애를 회복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100만여 명이 관람한 감동 전시다. 앞서 3일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에서 아버지전을 관람한 후 이날 어머니전이 열리는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한 이들은 ‘하나님의 교회 제78차 해외성도방문단’이다. 미국‧페루‧인도‧필리핀‧스페인‧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6개국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들로 구성됐다. 국가, 언어, 문화가 제각기 다른 현지인 목회자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6~7월 직장인 청년(76차)과 대학생(77차) 방문단이 다녀간 지 넉 달 만이다. 이들은 두 전시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랑을 되새기며 그런 마음을 목회 현장에도 반영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브라질 국적의 호드리구 아모링 씨는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성도들에게 전해주고
깊어 가는 가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로 행복을 나누는 단체가 있다. 가족과 친구, 이웃, 동료 들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연주회, 힐링세미나를 마련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다. 지난 10여 년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지역민의 화합과 정서적 지원에 힘을 쏟아온 이 교회는 100인조 메시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각 지역별로 체임버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해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도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대전 개최했고, 오는 12월까지 인천과 울산, 경기 수원과 성남, 경북 영천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9일에는 ‘인천검단 하나님의 교회’에서 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렸다. 검단신도시 중심부에 자리한 이 교회는 서구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서구 건축물’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건축미가 빼어나다. 연주회 소식에 지역주민은 물론 김명주 인천시의원, 홍순서·이의상 서구의원, 구재용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축전과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명주 시의원은 “살다 보면 누구나 지친 마음에 안정이 간절할 때가 있다”며 “오늘 행사가 풍요로움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헌혈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기독교 신앙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지키며 ‘성령 축복’을 약속한 절기가 있다. 이맘때 도래하는 ‘초막절’이다. 날짜는 성력 7월 15일로 양력 9~10월경에 해당한다. 7일간 지킨 후 8일째 끝날에 대성회가 개최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일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거행했다. 지난달 29일 초막절을 시작으로 일주일 후 맞이한 이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인도,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각국에서 기념예배가 열렸다. 신자들은 성령의 은혜로 온 인류가 평화와 행복, 구원을 얻길 기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기념예배에는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구촌 인류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성령 축복을 받는 것”이라며 “국가와 민족,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누구든지 성령시대 구원자이신 성령과 신부,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올 때 생명수로 표상된 성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재난과 어려움이 많은 오늘날 모든 사람이 성령을 충만히 받아 소망 있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 각지에서 잇달아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 원, 홍수 이재민을 위해 1억 원 등 총 2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를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지원해주신 성금을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하며 “기후재난으로 피해가 많은데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손형한 목사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에게 누군가 내민 손길은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가 된다”며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힘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기금 전달식에는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 김정희 사무총장, 김희년 본부장과 하나님의 교회 김중락 목사, 손형한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재난·재해 구호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에 성금을 기탁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ASEZ WAO는 최근 기후변화 전문교육시설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이하 기후교육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ASEZ WAO는 175개국에 7500여 교회가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이 활동하는 국제 봉사단체다.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겼다. ‘제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김용갑 ASEZ WAO 대표와 정대연 기후교육센터장이 ‘SDGs 달성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두 기관은 SDGs 13번 ‘기후행동’의 일환으로 ASEZ WAO의 프로젝트인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해상생태계 보호 활동을 협력 진행한다. 기후변화 대응 교육에 상호 힘쓰고, 제주도의 환경 연례 봉사활동도 공동 주관한다. 이 자리에는 기후교육센터 관계자들과 ASEZ WAO 제주 지역 관계자 및 회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세계 5만 명 이상의 직장인 청년들이 활동하는 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