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신도들을 성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산의 한 교회 목사의 아내와 동생도 5일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이날 “목사의 공범인 아내와 남동생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 공갈, 강제추행 방조 등의 혐의로 안산 교회 목사 부인 A(50대)씨와 남동생 B(4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앞서 구속된 C목사의 성 착취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신도들에게 헌금을 갈취하고, 할당량의 헌금을 채워오지 못한 신도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C씨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강간 등)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20회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에게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지난 1월 28일 기소됐다. 또 2012년부터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임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도 받는다. C씨와 C씨 변
6일 0시 기준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3명이 발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370명)보다 다소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3명(지역발생 142명), 경기 114명(지역발생 108명), 인천 25명(지역발생 24명) 등 수도권이 28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아동시설과 사우나, 교회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이 잇따랐다. 서울 중랑구의 한 아동 관련 시설에서는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 소재의 사우나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군포시 교회(누적 13명), 수원시 권선구 교회(15명) 관련 집단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고강도 방역조치를 위해 시행해 온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비수도권에 한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완화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도권의 경우
미성년자가 포함된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안산 소재 교회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민영현 부장검사)는 28일 목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제추행, 준유사 성행위,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20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추행을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 중 한 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교회 내에서 생활해 온 피해자들을 사회와 철저히 격리시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자신 앞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회개해야 한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 및 사회 경험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생계비를 긴급 지원하는 등 보호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재판 과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 150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9290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연속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리 수로 늘어났다. 특히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78명, 안양 대학병원 관련 1명이 더 발생해 누적 26명으로 의료기관발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평택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2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면서 전수검사를 한 결과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 제조업체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6명이 됐으며 안산의 통신영업업체와 가족모임으로 3명이 더 감염됐다. 또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추가로 1명이 나와 263명이 누적됐으며, 대전 IM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는 전날 안성 TCS국제학교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1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학생과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5일 고양시에서는 대전의 비인가 기숙형
대전 IM선교회 비인가 기숙형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5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용인지역의 다른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교회가 운영하는 용인 수지구 ‘요셉TCS국제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발생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0시 기준으로 대전 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에서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124명을 발견해 누적 확진자가 125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시는 ‘IEM국제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 158명 중 127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양성률은 80.3%다. 해당 집단감염은 이 학교 재학생들이 순천과 포항에서 확진됨에 따라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지난 15일부터 입소했으며 그 사이 부모 등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또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교회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23명 나왔다. 이중 IM선교회 관련자가 18명으로 가장 많다. 방대본은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
신도들을 10여년 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산 소재 교회 목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대권 영장전담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경기도 안산 소재 한 교회 목사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 김 판사는 “다수의 범죄혐의가 소명됐다”며 “범행 방법과 기간, 피해자들의 피해 정도, 피고인 및 피해자들 및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A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B씨 등 여성 신도 3명을 강제로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7∼8세 때부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4일 B씨 등으로부터 A목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A목사의 교회와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했다. 이후 B씨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같은달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다른 신도들도 A목사로부터 성 착취를 당했다고 진술해 경찰은 해당 신도들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쯤 연천군 전곡읍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교회 본당 건물 1개 동(230㎡)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5천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가 최근 방역수칙을 어긴 권선구 한 교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역학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상권 청구 역시 검토할 예정이다. 7일 수원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권선구 A교회를 대상으로 2주간 ‘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시설 담임목사에게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종교시설은 권선구 한 건물의 5~7층을 사용하고 있다. 5층은 교회에서 홈스쿨링 위탁교육시설로 사용하고, 6·7층은 교회로 운영 중이다. 지난 2일 위탁교육시설에 다니는 한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7일부터 학생과 교직원, 가족, 교회관계자 등 37명이 확진됐다. 수원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종교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위탁교육시설 학생과 교직원 23명이 12월 23~24일, 29~31일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이어 6층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식당에는 칸막이도 없을뿐더러 교인들간의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면 법적 검토를 거쳐, 구상권 청구 등 할 수
안산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성 착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안산 소재 교회 50대 A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목사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B씨 등 20~30대 여성 신도 3명을 강제로 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7∼8세 때부터 교회에서 생활하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은 두려움에 신고를 미루다 최근에 용기를 냈고, 지난달 4일 경찰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목사의 교회와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한 뒤 B씨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목사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내용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지만, 추가 피해자, 공범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들의 고소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다른 신도들도 A목사로부터 성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이들을 상
수십 년간 미성년자 신도를 대상으로 노동력 착취와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안산시 소재 교회 목사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구속과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31일 오후 1시 40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십수년 간 이뤄진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의 가해자와 가담자를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최승희 안산YMCA 여성과성상담소 소장은 “미래의 희망이었던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가해자 집단의 학대와 착취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신용불량자가 되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위태롭게 서있다“며 “하지만 수사과정은 여전히 답보상태고, 가해자 집단은 이 상황을 이용해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피해자들에게 정의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숙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대표는 “노동력 착취와 그루밍을 통한 성범죄를 자행하면서 친밀한 관계와 세뇌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노예로 전락시킨 사이비 목사와 그의 가족 및 일당들의 만행에 분노를 표한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무관심, 법과 제도의 허점에도 분개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