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웰링턴에서 열린 ‘2020 Adequan Global Dressage Festival’ 국제 마장마술(CDI3)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순간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 이번 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출전하는 김동선 現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은 자신의 승마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선 회장의 승마에 대한 사랑은 어릴 시절부터 시작됐다. 그는 “승마에 대한 첫 기억은 미취학아동 시절인 것 같다. 승마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간 것이 기억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승마의 종주국인 독일에서 2년 거주했는데, 수준 높은 선수들과 같은 말을 탄 적이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말을 타더라도 내가 더 좋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때 승마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동선 선수가 출전하는 마장마술은 승마 경기 중에서도 음악에 맞춰 기술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예술성을 가장 중시하는 종목이다. 그렇기에 말과의 호흡은 물론, 평상시 훈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마장마술 종목을 잘하기
경기도승마협회와 한국학생승마협회, 한국승마선수협회가 한국 승마 발전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3개 협회는 2일 오후 12시 30분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국제승마장 회의실에서 합동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승마 대회 개최 등 한국 승마계 발전을 위해 논의했다.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은 “3개 단체가 함께 한국 승마 발전을 위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돼 감회가 새롭다. 도승마협회는 대한승마협회와 한국승마선수협회, 한국학생승마협회 등과 협력해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은 “회장으로서 목표는 많은 양질의 시합을 개최하는 것이다. 봄과 가을에 2주 1회 정도 시합을 개최하고 싶다”면서 “생활체육, 엘리트, 유소년 등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규모가 큰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협회장님들도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장은 “지난 1년여 간 코로나19로 인해 시합이 없었다. 협회 측에서 시합을 개최했으나, 급하게 대회를 준비해 미비한 점이 있다”며 “김동선 회장의 뜻에 공감한다. 한국학생승마협회와 상의하고 소통해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승마선
경기도승마협회가 4년 만에 출정식을 갖고 5월 예정된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승마협회는 8일 경기도승마협회 승마선수단 발족식을 비대면으로 갖고 재출발을 알렸다. 도승마협회 선수단은 지난 2016년 대통령기승마대회를 비롯해 대한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 춘계전국승마대회 등에서 많은 메달을 목에 걸며 황금기를 보냈다. 대한승마협회 이사와 경기도승마협회장을 역임한 김의종 회장이 4년 만에 경기도승마협회장에 당선되며 경기도승마의 부흥을 약속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다른 도나 시에 소속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 “신수진 선수와 박수일 선수 등 기존에 있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승마협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유소년승마 등 총 3개 종목에 21명의 선수를 꾸려 대회를 준비 중이다. 선수단으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출신인 신수진 감독을 필두로, 장애물 김동욱 감독, 유소년 박상철 감독 등 좋은 지도자와 박수일, 도현우, 이혜원 등 젊고 뛰어난 선수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승마계는 현재 혁신이 필요하며, 변화의 주체는 젊은 층이 주축이 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