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은 제22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12월 1일, 2일, 3일 사흘간 트롯 뮤지컬 ‘아빠의 청춘’을 선보인다. ‘아빠의 청춘’은 악극 형식의 뮤지컬로, 시민들이 신나게 웃고 즐기며 다가오는 연말을 행복하게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순두부 전문 식당 ‘남수옥’을 운영하는 박영감에게 결혼정보회사에서 연락이 오면서 다양한 해프닝이 시작되는 이야기다. 결혼, 이혼, 황혼이혼, 외국인 노동자, 한탕을 노리는 사기꾼, 치매 노인을 모시는 늙은 아들 등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해 사람냄새를 물씬 풍긴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제작하는 트롯 뮤지컬 ‘아빠의 청춘’은 전주만 들어도 알 법한 친숙하고 대중적인 트롯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편곡해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안무로 관객과 함께 추억과 흥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빠의 청춘’의 연출을 맡은 시립공연단 권호성 예술감독은 “이제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가 예전의 가난 속에서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 그분들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유통하는 실버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라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수원시립공연단 제22회 정기공연 트롯 뮤지컬
공격수 강수일이 안산그리너스FC에 입단하며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안산그리너스FC는 31일 연습경기를 통해 3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강수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강수일은 이듬해 2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제주와 포항에서 활약한 그는 2015년 도핑테스트 양성반응과 음주운전으로 K리그를 떠났다. 안산의 관계자는 “강수일이 자숙하는 기간 동안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문화가정 및 불우 아동을 남몰래 도우며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운동으로 보답하겠다’ 운운하며 어물쩡 넘어갔던 여러 선수와 다르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이를 믿고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영입 이유를 말했다. 강수일은 “내 잘못으로 실망한 축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나를 믿고 손을 내밀어 준 안산에게 감사하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뛰고 ‘제2의 강수일’이 나오지 않도록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다문화 아동을 위한 봉사와 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