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공사(이하 공사)가 해양기술관련 분야의 세계 최대 회의로 손꼽히는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 컨퍼런스(ISOPE)’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고양시(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는 지난해 10월, ISOPE 실사단 방문시 킨텍스 시설과 주변 마이스(MICE)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제도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ISOPE는 이사회를 통해 ▲서울 및 공항과의 접근성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 ▲체계화된 개최지원 ▲킨텍스의 회의시설 등을 높이 평가, 경기도 고양시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2025 ISOPE 컨퍼런스는 50개국 1000여명 이상이 참가, 내년 6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연제발표, 포스터 발표, 소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해양기술·공학 학자 등 전문가 8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컨퍼런스 유치에 따라 경기도는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고 고양시 역시 국제회의 도시로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 컨퍼런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 공동 연구팀(김혜진, 안예은, 윤주현 연구원)은 창의성과 정신장애 간의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발견하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으로 예술, 건축, 과학 등 독창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수많은 직업군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꼽힌다. 이러한 창의성은 정신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천재로 불리는 과학자나 예술가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여러 관찰 연구에서 예술가 집안에서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가 흔하다는 점이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창의성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조성을 규명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가한 유럽인들 24만여 명의 351개의 직업에 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해 얼마나 창의적인 직업에 종사했는지를 수치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직업에 기반한 창의성
경기문화재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인천공항 ICN Awards’에서 문화예술 부문에서 우수 협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CN Awards는 매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업자 및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에서 총 23개 우수사업자를 시상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고품격 문화예술공항 구현을 위한 협업 성과로 우수 문화예술 협업 성과로 우수 문화예술 협업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 공공예술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최진현 작가, 2020)’ ▲기하학 아트벤치 프로젝트 전시(소수영 작가, 2021) ▲T1 환영홀 예술품과 함께하는 문화휴식 공간 조성(김소산 작가, 2023)을 선보인 바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를 인천공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가의 방’은 공항 최초로 ‘공간형 전시’를 선보여 방문객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일상에서 예술이 제공하는 휴식’을 실현하고 있다. ‘작가의 방’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23년 6월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를 선보였으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 열리는 16회 행사를 앞두고 출품작을 공모한다. 지난 해 전면 개편된 프로그램 섹션 중 국제경쟁(장편)과 한국경쟁(장, 단편)으로 나누어 출품 받으며 두 부문 모두 2023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을 받는다. 국제경쟁은 제16회 DMZ Docs 개최 이전에 아시아 지역에서 상영 전적이 없는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상영)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경쟁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장편은 상영시간 60분 이상, 단편은 60분 미만이 기준이다. 출품된 작품은 선정위원의 심사를 거쳐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중 심사를 통해 총 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출품은 DMZ Docs 공식 홈페이지 내 출품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DMZ Docs 프로그램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120여 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10일 2일까지 7일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 체육인들이 국제스케이트장의 경기도 유치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28일 화성시 YBM연수원 4층 컨벤션홀에서 2024년도 경기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경기도 체육인들의 결의를 담은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경기도 건립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도 체육인들은 대한민국 빙상의 중심인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적극 희망한다면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도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또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지역 인프라와 교통 편의성을 우선시 해 대체부지 선정에 공정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결의문은 최근 대한체육회가 경기도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 간 전국동계체전을 강원도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것이 대한체육회의 ‘밀어주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상철 경기도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60%가 경기도에 있다”면서 “경기도는 서울시와 가깝다는 지리점 이점도 있다. 국제스케이트장의 경기도 유치를 위해 대의원들께서 힘을 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의장을 맡
경기도 유일의 국제공인 마라톤대회인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6000여 명의 건각들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10·11면 동계훈련을 마친 엘리트 선수는 물론 마라톤 동호인들이 봄을 맞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 출전하는 ‘봄맞이’ 대회로 알려진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하프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린 궂은 날씨에도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은 밝은 표정으로 새로운 코스를 내달렸다.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원시 권선구 탑동 푸른지대삼거리를 돌아오는 왕복 코스에서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마라톤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박민호(코오롱)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민호는 이날 1시간03분46초로 이삭 키무타이 킵플라갓(1시간04분34초)과 알프레드 킵플라갓 니게노(1시간04분41초·이상 케냐)를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국제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도 지난 해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1시간03분16초)에 30초 뒤진 기록으로 박원빈(충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경기도 물리치료사회가 경기 시작 전부터 찾아온 대회 참가자들에게 테이핑과 치료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도 물리치료사회 소속 11명의 물리치료사들은 경기도 전역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가 대회를 계기로 모이게 됐다. 테이핑은 대회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스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테이핑을 하고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진수(42) 경기도 물리치료사회 수석부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가 많은 것을 보니까 마음이 웅장해 지고 참가자들에게 열심히 테이핑을 해드릴 예정”이라며 “기록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마라톤 동호인들이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25일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강사들이 마라톤 참가자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작년에도 참여한 대한적십자사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도 참가하게 됐으며, 경기장 안에 마련된 부스 안에서 전체 교육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에 참가한 시민 최정현 씨(38)는 “매번 아이만 체험을 하고 저는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심폐소생술이 너무 어려워서 실제 상황에서 과연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렇지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동현(41)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직원은 “올해도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사람이 살면서 힘든 시기를 한 번씩 겪잖아요. 저 역시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삐에로 분장을 하고 출전하게 됐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참가자 중 삐에로 분장을 하고 출전한 이영길(안산호수마라톤클럽) 씨는 “삐에로 분장을 하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이 올해로 20년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영길 씨의 발길이 닿는 곳에는 어린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났다. 그는 “사람들이 저로 인해 한 번이라도 웃게 되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리고 웃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긍정적인 힘을 얻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삐에로 복장을 하고 하프코스를 달리며 수원시민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다. 이영길 씨는 “오랫동안 삐에로 복장을 하고 뛰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면서 “삐에로 분장도 20년을 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겨 이제는 익숙하다”고 웃어보였다. 안산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고향 해남군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이날도 해남을 홍보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포스터를 전면에 부착하고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그는 “환경미화원·고향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는
"2년 연속 2관왕에 올라 기쁩니다. 작년에도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풀코스 한국신기록(2시간07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에서 국제부문과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1시간03분46초의 기록으로 케냐, 몽골 등 국제 선수들을 따돌리고 2관왕에 오른 박민호(코오롱)의 소감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2관왕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트로피 두 개를 손에 넣었다. 2023년 2관왕에 올랐었던 당시 '풀코스 한국신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작년 풀코스 최고 기록이 2시간10분대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며 “올해 다시 한 번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2시간10분의 벽을 깨는 것에 도전하겠다. 올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대회에서 1시간03분16을 달리며 국내 남자 하프 엘리트 부문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던 박민호는 이날 그 기록에는 조금 못 미쳤다. 박민호는 “오늘 눈이 내릴 줄 몰랐다. 노면이 상당히 미끄러운 상황이라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