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 익숙함과 갈등, 이별을 맞이할 때의 슬픔은 날카로운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사랑했던 순간을 파노라마처럼 마주하면 찬란했던 나의 모습이 빛이 돼 다가온다. 그와 마주했던 단 한순간은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으로 기억에 자리 잡는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관객들에게 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라고 불리는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극본, 작사, 작곡을 맡았다.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이지영 연출이 사랑할 때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았다. 내용은 유대인 작가 ‘제이미’와 가톨릭 집안의 배우 ‘캐시’가 5년 동안 서로 사랑하며 이별하는 이야기다. 둘의 시간은 첫 만남과 이별의 순간까지 반대로 흐른다. 딱 한 번 결혼식에서 같은 시간에 존재하게 되는데, 엇갈리는 시간과 마음속에서 그 순간은 찬란하게 빛난다. ‘제이미’의 연락을 손꼽아 기다리던 ‘캐시’, 뮤즈가 되어 달라며 사랑 고백을 한 ‘제이미’, 작가의 아내로서 소감을 인터뷰하던 ‘캐시’는 함께여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전달한다. 자신의 꿈과 성공 앞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차이로 이별을 맞이하기까지 일상과 현실은 솔직하게 다가온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보편적인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며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미국 뮤지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노래에 모든 이야기와 대사, 감정을 담은 송스루 뮤지컬인 만큼 아름답고 섬세한 음악이 강점이다. 주인공은 유대인 작가 제이미와 가톨릭 집안의 배우 캐시다. 이들은 여느 연인처럼 설레는 감정을 나누고 뜨겁게 사랑하지만 서로 다름에 지치고 종국엔 이별에 이르게 된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삶의 속도가 달랐던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다. 제목처럼 함께한 5년은 제이미와 캐시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독특한 구성을 취한다. 그들의 시간이 딱 한 번 교차하는 시간, 결혼식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하지만 한 명은 미래로, 한 명은 과거로 향하며 사랑이 엇갈린다.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등 6개의 악기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가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연주하며 멜로디의 높낮이와 박자의 변주로 사랑의 환희와 좌절, 고통과 이별을 전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100분 동안 배우들은 퇴장 없이 무대에서 연기해 집중을 요한다. 아름다운 한국어 가사와 시적인 표현은 아름다운 시절을 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밝혔다. 8월 초 라스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1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통해 즉각적인 선수 훈련 및 경기 출전을 배제한 수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 이후 다시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8월 10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라스에게 출장정지 15경기 및 제재금 4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수원FC는 연맹 및 법률 자문기관과 선수 계약에 대한 심도 높은 법적 검토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라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수원FC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위는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단호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추후 주기적인 선수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2023 경기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수원시음악협회가 함께한다. ‘모두의 기회, 모두의 피아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부터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10월 4일, 축제의 개막 무대는 ‘오프닝 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이다. 쇼팽의 발라드부터 30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까지, 피아노의 감동적인 화음이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채운다. 피아니스트 아서 그린(Arthur Greene), 이진상, 박영성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들의 연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0월 5일 소극장에서는 ‘My Favorit Sonatine’, ‘피아노 콜라보의 밤’을 차례로 선보인다. 피아노 입문자들에게 익숙한 소나티네 연습곡을 연달아 연주하는 무대로,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소중한 무대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피아노 콜라보의 밤’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8인과 영재 피아니스트 2인의 콜라보 무대가 준비돼 있다.
1936년 11월 23일에 창간된 사진잡지 ‘라이프’는 텔레비전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디어였다. 사진 한 장으로 세계 곳곳의 소식을 전했다. 창간된 지 1년 만에 100만 부를 발행했고, 정기구독자 수는 800만 명에 달했다.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에서는 ‘라이프’지에 게재된 사진 중 101장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다층적이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사진이 전시됐다. 전쟁의 참혹이나 일상의 소중함이 포토저널리스트 관점에서 기록됐다. 1부에선 창간 이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가 데니스 스톡이 카메라를 얼굴에 갖다 대 마치 렌즈가 자신의 오른쪽 눈으로, 뷰파인더는 그의 왼쪽 눈으로 보이도록 연출한 사진’는 포토저널리스트가 가진 직업적 특성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 이 사진은 사진가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자신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카메라뿐이며, 자신이 찍고자 하는 인물과 사건에 직접 다가서지 않고서는 기록을 남길 수 없다는 포토저널리스트의 숙명을 강렬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포토저널리스트가 가져야 할 자세는 그들의 원칙에 나타나기도 했다. 종군기자이자 매그넘 포
강등권 탈출에 힘쓰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주전 센터백 신세계의 전력 이탈로 고심이 깊어졌다. 수원FC 관계자는 “직전 라운드에서 눈 밑이 찢어진 베테랑 수비수 신세계가 30바늘을 꿰맸다. 안쪽까지 크게 찢어졌다”라며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29일 전했다. 신세계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을 벌인 상대 천성훈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원FC는 이날 전반 27분 그라운드에 싱크홀이 발생해 약 10분 간 경기가 중단된 데 이어 후반 42분 로페즈가 인천 김준엽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는 등 불운한 상황이 겹치면서 1-2로 패했다.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에서 패배한 수원FC는 29일 현재 7승 5무 16패, 승점 26점으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7무 12패·승점34점)와 승점 8점 차를 유지하며 10위에 올라있다. 신세계는 이번 시즌 21경기를 소화하면서 수원FC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구단에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탈꼴찌에 성공한지 2라운드 만에 또 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수원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4승 7무 15패·승점19점)은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으나 같은 날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강원FC(3승 11무 12패·승점 20점)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수원은 최전방에 김주찬, 웨릭 포포, 이상민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고승범, 카즈키, 바사니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태환, 한호강, 김주원, 장호익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찬기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30분 한호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지역 반대쪽에 있던 한호강이 높게 솟아올라 카즈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43분 전북 보아텡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가는 백승호를 보고 찔러준 뒷공간 패스가 백승호에게 연결되며 위기에 몰린 수원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때린 백승호의 슈팅을 골키퍼 안찬기가 막아내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출장정지 15경기에 제재금 4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프로연맹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10차 상벌위를 열고 이 같은 징계를 의결했다. 라스는 지난 7일 오전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라스는 이번 징계로 수원FC의 시즌 잔여 경기 13경기와 더불어 내년 시즌 개막 2라운드까지 총 15경기 동안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프로축구에서는 지난해 7월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 쿠니모토와 올해 4월 K리그2 FC안양 조나탄이 각각 음주 운전에 적발돼 한국 무대를 떠났다. 쿠니모토와 조나탄은 모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구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이 둘은 구단과 계약 해지를 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각각 포르투갈 리그와 인도 리그에 진출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를 의식한 수원FC는 라스와 당장 계약 해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라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이적료를 받고 다른 해외 팀으로 이적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어려운 팀 상황을 극복하고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FC는 오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통해 갖게 된 2주간의 휴식기에서 팀을 재정비하고 여름 이적시장 이슈로 흔들리고 있었던 외국인 공격수 라스의 마음을 다잡은 수원FC는 직전 라운드 수원 삼성과 시즌 세 번째 ‘수원 더비’서 2-0으로 승리하며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최근 대형 악재가 덮쳤다. 수원FC는 지난 7일 공격의 핵심인 라스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라스는 이번 시즌 9골 5도움으로 K리그1 공격포인트에서 나상호(FC서울·11골 4도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수원FC 공격의 핵이다. 가뜩이나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돌연 공격의 선봉대장을 잃은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의 분수령이 될 제주와 경기가 걱정이다. 현재 6승 5무 14패, 승점 23점의 수원FC는 강등권 밖인 9위 제주(8승 7무 10패·승점 31점)에게 승점 8점 차로 뒤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라스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도로에서 라스를 붙잡았다. 적발 당시 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수원FC는 곧바로 라스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다. 수원FC는 이날 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단과 라스 선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점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구단 관련규정에 따라 합당한 징계 등 후속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선수관리를 통해 재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최순호 단장은 “구단 내부에서 계속 논의 중이다.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1차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매뉴얼대로 처리하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라스는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