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와 성균관대가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남자대학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양 팀은 23일 충북 제천시 체전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남대부 4강전을 치른다. A조에 속했던 경기대는 충남대와 첫 경기에서 21점을 뽑아낸 전종녕과 이윤수(14점), 지건우(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인하대와 한양대를 각각 세트 점수 3-2로 제압했다. 이후 조선대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종녕, 이윤수가 35점을 합작하며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경기대는 4전 전승으로 인하대(3승 1패)를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B조에서는 성균관대(3승 2패)가 중부대(4승 1패)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B조 첫 경기에서 홍익대에게 세트 점수 1-3으로 패한 성균관대는 경희대(3-0 승), 경상국립대(3-1 승), 명지대(3-0 승)를 차례로 꺾으며 기세를 이어가다 중부대에게 세트 점수 0-3으로 패했다. 성균관대는 3승 2패로 홍익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성균관대 1.429, 혹익대 1.333)에서 앞서 2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수원시 만석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한 수원삼성대학챔피언스리그(이하 SUCL) 2022가 성균관대 에스카라의 우승과 함께 종료됐다고 6일 밝혔다. SUCL은 수원 삼성의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FRONTIER)가 개최하고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선수들이 참가하는 수원 지역 대학생 축구 대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10개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또 수원 스폰서인 푸마 코리아, 메가박스, 셀시어스, 몽베스트, 3RINK, SIDAS를 비롯해 EK 풋살파크와 유브유부가 함께했다. 이번에 개최된 SUCL 2022는 6회 대회의 데이터(참가횟수, 성적)를 기준으로 참가 팀들의 SUCL 포인트를 산정해 점수가 높은 6개 팀에 상위 시드를 부여받아 대진표를 구성했다. 또한 3~4위전을 신설해 아쉽게 결승행이 무산된 참가팀들이 보다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해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성균관대 에스카라는 올해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준우승은 용인대 LINE, 3위는 경희대학교 아마축
경기도체육회는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도내 체육대학 및 대학운동부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성균관대학교를 시작으로 20일 경기대학교, 21일 용인대학교, 23일 명지대학교, 26일 경희대학교, 27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됐다. 도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10개 대학에 6억 1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이 지원금은 대학 및 대학운동부별 훈련용품 구입, 대학 운동부 운영, 동계훈련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 중 대학 운동부 선수는 275명으로 전체 출전선수의 17.3%에 달하며 매년 좋은 성적으로 경기도 종합우승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매년 대학 운동부가 선수 수급, 대학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도체육회 지원금을 외에도 기업연계 사업 등을 통해 도내 체육대학 및 대학운동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진수 용인대학교 총장은 “매년 대학 발전을 위해 지원해주시는 경기도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
이도하(성균관대)가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도하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1,600m 계주에서 채종호, 장준, 박선규와 팀을 이뤄 성균관대가 3분16초51로 한국체대(3분32초23)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이도하는 대학부 4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녀일반부 1,600m 계주에서는 과천시청과 시흥시청이 3분12초42와 3분50초83으로 국군체육부대(3분10초80)와 강원 정선군청(3분50초6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반 100m 허들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3초71로 조은주(경북 포항시청13초71)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 판독 결과 뒤진 것으로 확인돼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중부 5,000m 경보에서는 박지빈과 신소영(이상 광명 철산중)이 27분12초86과 30분28초06으로 임윤아(서울체중26분50초49)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중부 1,600m 계주에서는 광주 경안중이 4분25초33으로 인천 인화여중(4분14초34)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남녀고등부 1,600m 계주 안산 원곡고(3분27초22)과 양주
최윤경(양주 덕계고)이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윤경은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400m 계주 결승에서 김예림, 임하늘, 한서진과 팀을 이뤄 덕계고가 48초97로 인천 인일여고(49초86)와 대구 경명여고(50초77)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최윤경은 여고부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대부 400m 허들에서는 성균관대 송동익이 52초90으로 같은 학교 채종호(52초96)와 박선규(53초29)를 꺾고 1위에 오르며 한 한교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 했다. 여일반 7종 경기에서는 신지애(시흥시청)가 4,268점으로 공민경(제주 서귀포시청·4,224점)과 한이슬(충남 청양군청·3,976점)을 꺾고 우승했고, 여중부 200m에서는 배윤진(인천 부원여중)이 25초19로 오소희(인천 인화여중·25초40)와 이다인(대구 경명여중·25초78)에 앞서 1위로 골인하며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일반 3,000m 장애물 경기에서는 고희주(남양주시청)가 10분53초07로 조하림(경남 진주시청·10분41초88)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고부 5,000m에서는
“조만간 가게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개강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어제오늘 손님이 전혀 없어요.” 8일 수원시 장안구 동남보건대학교 앞 한 과일쥬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40대 A 씨의 목소리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학생이 없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며 “주말에도 못 쉬고 문을 연 만큼 바쁜 적도 있었지만, 코로나라고 학생뿐 아니라 주민들도 나오지 않으니 이제는 문 여는 게 손해”라고 한숨 쉬었다 바로 옆 버거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 곳에서 4년 넘게 한 곳에서 장사를 해 온 봉구스 버거 이수경(48) 대표는 “어제도 배달이 한 건뿐이었다. 개강과 방학 때 매출 차이가 커서 예전엔 개강 당일이면 쉴 틈이 없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초‧중‧고교가 2일 일제히 개학해 활기찬 분위기를 이룬 반면 대학가는 개강한지 며칠 지난 5일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수원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경기대학교 정문에는 등교하는 학생보다 등산객이 더 많이 보이는 모습마저 연출됐다. 학교 정문 앞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원룸 입주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15~20% 정도 줄었다”며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 통학하려는 학생들이 많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웃돌자 개강을 준비하던 경기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각 대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3단계까지 검토하는 상황이 오자 비대면 수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18일 도내 대학가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함에 따라 2학기 학사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변경하는 등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2학기 학사 운영을 진행하려 했던 성균관대학교는 긴급히 추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론수업 중 수강인원 40명 이상이면 비대면을, 40명 미만일 경우 대면-비대면 혼합 강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정성창 전략기획홍보팀 직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가 다시 터진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추가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2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측에서는 무조건 비대면 수업을 권고하고 있지만,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