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중이 올 시즌 첫 대회인 2024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성일중은 10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이경민의 해트트릭과 이현우의 멀티골에 차문교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경북 월성중을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일중은 201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성일중을 우승으로 이끈 한성빈은 대회 남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골을 기록한 이경민은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한기문 성일중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성일중은 이날 1쿼터 시작 1분여 만에 차문교의 패스를 받은 이현우가 필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1쿼터 11분쯤 월성중 최진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2분 만에 상대 주준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월성중을 강하게 몰아붙인 성일중은 2분 만에 이현우의 필드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쿼터 10분여가 지날 때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이경민이 재역전골을 뽑아내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성일중은 2분여 뒤 월성중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성남시청이 2024 전국춘계하키대회 남자일반부에서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지난 달 29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부 풀리그에서 경남 김해시청, 국군체육부대, 인천시체육회와 각각 2번씩 맞붙어 6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성남시청은 3월 29일 경남 김해시청과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뒤 30일 인천시체육회를 6-1로 대파했고 4월 1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성남시청은 성남시청은 2일 열린 김해시청과 리턴매치에서 3-2로 승리했고 4일 인천시체육회와 두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신승을 거둔 데 이어 5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맞대결에서도 3-1로 이기며 무패 우승을 완성했다. 성남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지우천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HL 안양이 두 시즌 연속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지난 6일 안양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 3승제) 4차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 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안진휘의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8번째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앞서 원정 1·2차전에서 승리한 뒤 안방으로 돌아온 HL 안양은 지난 4일 열린 3차전에서 0-5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HL 안양은 이날 1피리어드에만 20개의 유효 샷을 날리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한 끝에 안진휘와 신상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7분48초에 1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3피리어드 13분03초 파워 플레이 기회에서 송형철의 추가골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HL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안진휘와 이총민이 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 연거푸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이스하키 HL 안양의 ‘신예 공격수’ 이총민(24)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은 27일 HL의 7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선 이총민을 2023~2024시즌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3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범 이후 데뷔 시즌에 MVP로 선정된 것은 이총민이 처음이다. 이총민은 올 시즌 29경기 17골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스하키 신동’으로 이름이 높았던 이총민은 캐나다 주니어리그로 진출, 프린스 조지 스프루스 킹스 소속으로 BCHL 리그에서 134경기 22골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전미체육대학협회(NCAA) 1부 리그 알래스카-앵커리지 대학에 진학했던 이총민은 학교가 재정 악화로 아이스하키팀을 해체하며 시련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속 팀을 구하지 못했던 이총민은 2021년 스웨덴 리그에 진출해 두 시즌을 소화했고, 지난해 HL의 간곡한 설득에 국내로 복귀했다. 이총민은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에 성공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간판 공격수 김기성 공백을 메웠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HL 안양이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2차전 최종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HL 안양은 정규시간 22승 6패, 승부샷 1승 2패, 연장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1점으로 레드이글스(승점 65점·정규시간 21승 10패)와 도후쿠 프리블레이즈(일본·승점48점·정규시간 14승 14패)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HL 안양은 오는 30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챔피언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재와 세대교체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L 안양의 신상훈은 이날 1피리어드 16분 38초에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3-3으로 맞선 3피리어드 15분 57초에도 결승골을 뽑아냈다. 신상훈은 또 이총민과 김상욱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의 6-3 대승에 앞장섰다. 김상욱은 이날 5포인트(1골 4도움)를 기록, 최종 48포인트로
의정부고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의정부고는 1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 18세 이하부 준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 경북 의성고를 8-5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스킵 김홍건, 리드 김예찬, 세컨 김민상, 서드 박효익으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1엔드에 2점을 내준 데 이어 후공을 잡은 2엔드에도 의성고에서 1점을 빼앗겨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엔드에 2점을 뽑아 추격에 나선 의정부고는 의성고가 후공을 잡은 4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5·6·7엔드에서 각각 1점씩 스틸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의정부고는 8엔드에 의성고에게 2점을 내줘 5-5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9엔드에서 1점을 올려 다시 앞서갔고, 10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고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충북 봉명고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남자 15세 이하부 8강에서는 성남 분당중이 부산선발을 상대로 25-1로 대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 4분37초 선취점을 뽑아낸 분당중은 앞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10-0으로 피리어드를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4-2로 물리쳤다. 앞서 이집트(4-4), 스페인(2-2)과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한국은 1승 2무, 승점 4점이 돼 스페인(2승 1무·승점 5점)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19일 벨기에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곧바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되고, 4강에서 지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파리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2년 런던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 남자 하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1쿼터 시작 6분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장종현(성남시청)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장종현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하키 남자부 최종예선 대회 이틀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날 열린 이집트와 경기에서도 4-4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2무승부로 승점 2점을 기록하며 스페인(승점 4점·1승 1무)과 오스트리아(승점 3점·1승 1패)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이 파리 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2년 런던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1쿼터 시작 4분 만에 마크 레이네에게 선제 필드골을 내준 한국은 6분 뒤 호세 바스테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만에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이정준(성남시청)이 만회골을 뽑아내며 1-2로 추격했고 3쿼터 13분 다시 잡은 페널티 코너에서 장종훈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협회와 선수들의 갈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진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이하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 301호에서 의장을 맡은 신복용 부회장, 백경열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장애인체육회 재적이사 35명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유일의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인 ‘고양아이스워리어스’는 2022년 5월 협회와 갈등을 겪었다. 이 분쟁으로 인해 경기도는 2023년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하키 종목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후 선수들과 협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선수들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힘겹게 팀을 유지해 왔다. 협회는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팀 창단 등의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초부터 협회와 여섯 번의 협의를 진행했으나 협회가 정상화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도장애인체육회 이사들은 협회가 선수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곧바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참가를 위해 선수들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추후 7
대한민국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특례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조문경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국힘·정자1,2,3동)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수원시의회 제379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이관 문제는 6년 동안 언급됐던 문제다. 이 예산은 수원시민의 단체성을 갖춘 단체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불모지인 한국에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국내 활동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수원시의 홍보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시자가 수원시장을 맡던 2018년 창단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들과 협의 없이 출범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후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이관 문제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의 단골 주제였다. 이날 조 위원장은 “시 예산이 좋지 않아서 성적이 부진한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줄였다. 내년에도 시의 재정 상황이 안 좋다. 직장운동경기부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이관에 대해 말했다. 이일희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국민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