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과밀해소를 위해 내년 3월 가현초(18실)와 용현초(6실)에도 모듈러교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모듈러교실 설치 및 설치 예정교를 대상 의견을 수렴해 이번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모듈러교실은 학교에 설치된 임시건물로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이 갖춰진 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 단순 조립‧설치해 완성한 형태 건물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17일 전국 최초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 지원 조례’ 제정 이후, ‘과밀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천중산초(21실)와 인천하늘초(15실)에 모듈러교실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이 우려되는 서구 6학교군 등도 현재 모듈러교실 설치 등 방안을 모색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 지원 계획을 통해 사전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촘촘히 챙기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듈러교실 설치 후 6개월 이내 사용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을 향후 모듈러교실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발간한 안전관리 계획 및 감독 안내서를 바탕으로 모듈러교실 설치 시 단계별, 공정별 검토사항을 준수하고 모듈러교실 설치 대상 학교구성원과 사전협의를 통한 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모듈러교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교직원 건강을 위해 공기질과 활동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일반 학교와 동일한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