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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화재 참고인 조사 직원 숨진채 발견

두차례 경찰 조사받아…유서 없어
화성동부署,극단적 선택 납득안돼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5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쯤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지하 4층 전기실에서 전기기사 A(57)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당직 근무였던 A씨는 오전 4시 20분쯤 전기실로 혼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방재실에서 근무했던 A씨는 앞서 21일과 22일 두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각각 3시간 30분,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고, 소속 업체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났을 때 A씨가 해당 건물에 있었기 때문에 ‘불을 어떻게 인지했는지’,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면서 “사건 책임자가 아닌 순수 참고인 신분인데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주변인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낸 게 있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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