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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T 김현민 실수 덕분에 3연승

4Q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김현민, 파울·더블드리블 범실
전자랜드 쪽으로 승부 기울어
6강 PO전 진출 가능성 높여

전자랜드, 부산 원정 77-72 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 최하위 부산 케이티를 제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 원정경기에서 커스버트 빅터(17점)와 정효근(16점), 정영삼, 강상재(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7-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2승23패를 기록하며 7위 창원 LG(19승25패)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은 정효근의 활약에 강상재, 정병국의 3점포가 가세하며 24-18로 앞서갔지만 2쿼터들어 케이티 이재도에게 8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해 39-38, 한 점 차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아이반 아스카(8점)의 골밑슛과 빅터의 3점슛이 터지며 케이티에 4~5점 차로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리온 윌리엄스(20점·15리바운드)를 앞세운 케이티에 59-56, 3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김영환(17점)과 이재도(17점)의 외곽포와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케이티에 역전을 허용한 뒤 2~3점 차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50여 초를 앞두고 빅터의 골밑슛으로 68-67,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케이티 김영환에게 페이드 어웨이 슛을 내주며 또다시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이후 슛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의 승부는 막판 케이티 김현민의 실수 2개로 급격히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어졌다.

김현민은 팀 동료 이재도의 3점 슛 기회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스크린을 하다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이재도는 3점 슛을 성공했지만, 김현민이 먼저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아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김현민은 이어진 전자랜드 공격에서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더블 드리블 범실을 저지르며 또다시 공격권을 전자랜드에 내줬다.

김현민의 연이은 범실로 기회를 잡은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빅터, 박찬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파울 작전으로 나온 케이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전자랜드 박찬희는 이날 6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8개, 리바운드 9개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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