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았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들의 투자 의향 금액은 미화 총 60억 달러, 한화로는 8조 원에 달한다. 유 시장은 현지시각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인 OWI(One World Impact) 파트너스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파나핀토(Panepinto) 글로벌 파트너스로부터 각각 5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 먼저 유정복 시장은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을 만나 인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5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의향과 상호협력을 요청받았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운영 및 상품(Commodity) 분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은 OWI 파트너스가 인천시에 대규모 정부 주도 사업에 투자 문의를 하면서 이뤄졌다. 이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를 만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도시개발 사업에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대진표가 윤곽이 보이는 상황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26일 기준 인천의 여야 대진표는 선거구 13곳 중 4곳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확정을 지은 지역구는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갑으로 두 지역구 모두 리턴매치를 치른다. 동구미추홀구을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나서 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도 4년 전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이(171표)로 대결했던 남영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공천으로 3번째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구갑도 대진표가 꾸려졌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유제홍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결정되면서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노종면 예비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양구을도 사실상 확정으로 이재명 당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원희룡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기 때문이다. 원 예비후보는 기존 계양구을 예비후보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반발까지 흡수, 명룡대전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국민의힘 예비후보 확정자는 모두 7명으로 ▲중구강화군옹진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26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전세사기 현장인 미추홀구의 피해 아파트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을 만나는 등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세사기 피해가 인천에 집중됐던 만큼 인천 민심을 잡기 위한 발걸음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는 민주당의 ‘선구제 후구상’ 방식의 지원 방안 수용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과 선구제 후구상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가해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급선무는 피해자들에게 대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장밋빛 정책 발표는 선거가 끝나면 끝날 것”이라며 “1000조 원 가까운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교흥 시당위원장도 “선구제 후회수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지도부와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는 4·10 총선을 겨냥한 메시지도 나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계양구을에서
인천시가 시설 보호아동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 개선에 나선다. 시는 복권기금 1억 3000여만 원을 확보, 시비를 포함한 2억 6000여만 원을 군·구에 교부해 아동상담소와 양육시설 등 아동복지시설 3곳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노후 승강기·보도블록을 교체하고,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한다. 이번 기능보강 사업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 노후 숙소 및 파손으로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생활공간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복지시설 개보수는 아이들의 생활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지역내 노후화된 아동복지시설의 기능보강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설보호아동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련회비, 학원비,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전문의료기관 심리치료 지원을 신설하는 등 심리·정서적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출장 중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를 추진 중인 테르메 그룹을 만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 시장은 최근 조성된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를 찾아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테르메 그룹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테르메 그룹은 테르메 그룹 코리아가 송도 골든하버에 스파·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테르메 글로벌 차원에서 인지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 계획 제출을 완료하는 한편 오는 2025년 6월까지 부지 임대차 계약 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자 확약서를 제출,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의 경우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웰빙·휴식 공간으로 거듭 확장되고 있다.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
인천시설공단 인천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갑작스럽게 쓰러졌던 회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직원이 7년 만에 감동의 재회를 했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50대였던 수강생 지 씨는 수영장 내 탈의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체육 강습을 담당하던 공단 직원 김재형 주임이 이를 목격하고 급히 달려가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주임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 씨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며 곁을 지켰고, 지 씨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주임의 침착하고 빠른 대처 덕분에 지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특별한 사연은 지 씨의 남편 김영천씨에 의해 7년 만에 알려졌다. 김영천씨는 “그동안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으나, 집사람을 간호하는데 바빠 여건이 되지 못했다”며 “다행히 아내도 많이 회복돼 가고 있고, 저도 올해부터 수련관에 수영을 오게 되면서 다시 김재형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속한 대처로 집사람 생명을 살려주신 은인”이라며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단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재형 주임
인천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해 단순한 재외동포의 주택 매입에서 탈피한 다양한 참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유 시장은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시니어 타운을 개발할 경우 인근에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고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또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 기존 단순 주택 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참여 형태가 가능하도록 입체적이고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4·10 국회의원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에서도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5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현역 의원들이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1일 1차 경선 결과 연수구을에 정일영 의원과 남동구갑에 맹성규 의원이 최종 후보로 나서게 된데 이어 연수구갑 박찬대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5명의 단수추천 후보를 낸 이후 4개 지역구에도 경선 후보들을 발표, 민주당 대비 빠르게 후보를 정한 상황이다. 현재 13개 지역구에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지역을 제외하면 2곳을 빼고 모두 후보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후보 확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의 경선지역 발표에 따라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국힘 배준영 후보에 맞서 민주당 이동학 예비후보와 조광휘 예비후보, 조택상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동구미추홀구갑은 국힘 심재돈 후보와 민주당 현역인 허종식 예비후보, 손호범 예비후보가 경선 후 맞설 예정이다. 동구미추홀구을에는 국힘 현역인 윤상현 의원에 맞서
윤원석 신임 인천경제청장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의 균형을 통한 인천의 글로벌시티 도약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청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신임 청장으로서의 포부와 임기 내 이루고픈 소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최초의 민간 출신 청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율이 90%에 육박한 만큼 3군데 경자구역 확대 지정을 임기내에 꼭 이루고 싶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인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인천을 진짜 글로벌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율이 90%인 상황에서 중요한 두 가지 과제인 개발지에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세계적 도시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업의 융합이 경쟁력이 되는 현재 경제 생태계에 대한 생각도 내비쳤다. 각각의 산업 분야가 융합되고 지원되기 위해 중요한 점으로는 ▲AI 기반의 데이터 ▲에너지 전환 ▲글로벌 국제 질서를 꼽았다. 윤 청장은 “도시 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역과 투자라고 한다”며 “도시라는 플랫폼에 산업을 포함한 많은 것을 접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의 ‘비룡큰둥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iH(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 ‘비룡큰둥지’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중앙건설㈜ 컨소시엄(중앙건설㈜, 시공종합건설㈜, 영훈종합건설㈜)이라고 21일 밝혔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방식으로 진행되는 ‘비룡큰둥지’ 복합개발사업은 용현동 686-21 일원에 임대주택(27세대), 공영주차장, 공영상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7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주거여건개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중물사업, 지자체사업, 부처연계사업, 공기업사업으로 계획됐다. 총괄사업관리자인 iH는 103억 원 규모의 공기업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 돋움집)과 529억 원(국비 97억·시비 236억·구비 196억) 규모의 마중물 사업(생활SOC공급)을 진행 중에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주변 마을과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시재생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구도심에 부족한 생활SOC를 지원하는 도시재생리더 공기업 iH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