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시 미래산업국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사항을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이후 지난달 30일 바이오 특화단지 제안 발표회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도 참석해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측은 인천의 바이오 산업 및 입지적 조건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의 바이오 위탁생산을 넘어서는 신약 바이오 생산 시장을 만들고, 질적성장을 통해 인천을 넘어선 바이오 광역화를 주문했다. 특히 국가바이오단지 지정을 강조하며 지역 중심에서 국가 중심으로 레벨업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평을 남겼다. 이날 시가 발표한 주요 내용으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 지역(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부장 육성 거점)과 영종 지역(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Bio-Triangle) 특화단지 조성 전략이다. 또 첨단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9개 대학·25개 연구기관의 연구인력과 6개 대형병원의 임상인력을
인천시가 지난해 회계 결산내용을 공개하지 않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부설 자치재정연구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가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재정을 불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11일 시에 ‘2023회계년도 결산서(안)과 첨부서류’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했으나 비공개 결정 통지를 받았다. 이에 시 재정에 대한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투명한 재정운영 촉구를 위해 행정심판을 청구한다. 시는 지난해 예산 및 재무회계 결산이 현재 인천시의회에서 선임한 결산검사 위원 10명의 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산(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확정되지 않은 결산(안)을 공개하면 원활한 결산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시의회 결산 승인이 나는 오는 7월 5일 이후 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소는 시의 비공개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지방자치법’ 제26조 제1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사무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기관의 조직, 재무 등 지방자치에 관한 정보를 주민에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어서다. 또 제150조 제1항에 따르면 ‘출납 폐쇄 후 80일
인천시 전기차 보급률이 2.4%에 불과한데 2050년 목표는 97%다. 대부분의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천지역 전기차 등록대수는 4만 2447대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173만 6784대로 2.4%에 그친 수준이다. 올해 시의 전기차 목표 보급대수는 1만 3761대다. 지난해 보급한 6953대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계획과 맞물린 목표로 지난해 목표대수도 1만 4000대에 달했다. 하지만 목표대수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인천지역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수는 1000대가 되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보급대수가 1000대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 예산도 줄었다. 환경부가 최근 전기차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을 내놨기 때문이다. 시의 올해 전기차 구입 보조금 예산은 직접사업비 914억 4120만 원, 군·구 지원금 약 2억 원에 지난해 이월금 약 27억 원을 더
인천 주안·부평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출범했다.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소재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부평지사에서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현판식을 진행했다. 주안·부평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선정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 스마트산업단지 구축과 관련한 각종 사업추진을 전담하게 된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기존 산업에 ICT·지식서비스산업을 융·복합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공정과 제품의 첨단화로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산단 내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으로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 기술창업과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1단장, 3팀, 9명의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통합 관제센터 구축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317억 원(국비 240억, 시비 39억, 민간 38억)을 투입해 진행한다. 사업단은 추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비 확보와 더불어 산업단지의 활력을 증진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는 착공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사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의 안전보건 활동 선도에 나섰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포럼은 정부의 안전보건 정책을 지원하고 바이오 업계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동아ST, 에스티젠바이오 등 총 11곳의 바이오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CSO(최고안전책임자) 부사장의 개회사 및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포럼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후 본격적인 강의 및 토론 세션이 이어졌다. 주요 안전보건 정책 및 동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강의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기업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임직원 및 협력사 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올 하반기에 2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인천 전체 땅값이 367조 원 규모로 산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인천지역 63만 4648필지의 토지가격을 조사·산정한 결과를 30일 결정·공시했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367조 원이며, 지가총액은 서구(83조), 연수구(63조), 중구(56조), 남동구(49조) 순이다. 올해 인천시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3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 수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최고지가는 부평구 부평동 199-45(금강제화빌딩)로 1㎡당 1438만 원, 최저지가는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81원이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평균 공시지가는 1㎡당 71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 부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토지 소재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29일까지 군·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팩스 혹은 우편)하면 군·구는 30일 이내에 이를 다시 조사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시민의 지가 결정 궁금증을 해
인천시가 2026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앞서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촘촘히 챙긴다. 시는 29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 사항 보고회’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 소속 각 실·국·본부장과 중·동·서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1월 30일 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지원, 재정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세 분야로 나눠 3단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새로운 자치구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시와 3개 구에 출범 준비 전담 조직을 꾸려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 및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에 따른 분야별 필수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실·국·본부장과 3개 구에서 자치구 출범 전에 챙겨야 할 소관 업무와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앞두고 앵커기업 입주 외에도 수도권 규제 등을 타파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내년까지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한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으로 ‘하나드림타운’이 내년 준공할 예정인데 이곳에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금융지원센터도 세워질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경제청과 올 하반기까지 하나드림타운 안에 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금융허브는 금융산업의 성장과 혁신의 중심지로 은행이나 투자 회사의 입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정부와 학계, 기업 등 여러 분야가 집적화돼야 한다. 특히 다국적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기업 및 금융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과 투자인센티브 등이 제공돼야 한다. 하지만 인천은 수도권 규제에 막혀 법적·제도적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인천 전 지역은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돼 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서구 대곡동·불로동·마전동·금곡동·오류동·왕길동·당하동·
iH(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워크숍은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상임감사 및 감사담당자 22명이 참석해 ▲협의체 운영 방안 협의 및 운영회칙 사인회 ▲문호승 한국내부통제연구원장의 감사 직무교육 ▲부산도시공사의 청렴도 우수사례 발표 ▲한태일 iH 상임감사의 인천지역 특강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내항을 중심으로 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현장과 인천 문화재생의 핵심인 개항장 문화재생지역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답사하며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공공디벨로퍼로서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는 지난해 iH, 서울주택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4개 기관 감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정식 발족됐다. 올해는 iH가 초대 회장사를 맡아 공동워크숍 개최, 감사 우수사례 공유, 제도 개선 등 발전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태일 iH 상임감사는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행사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향후 16개 지방개발공사가 모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국제 사회에 인천의 저탄소 녹색 정책을 소개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지난 26일 청두시의 초청으로 참석한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에서 인천의 탄소중립 비전과 성과를 발표했다,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은 2016년 6월 창설돼 매해 세계 30여 개국 시장, 부시장 등이 참석해 혁신, 협력, 경제, 도시발전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을 소개하고, 화력발전 무탄소 발전 전환,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녹색건축물 확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의 탄소중립 정책들을 발표하며, 참가 도시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 중 하나로 유 시장의 이번 발표는 인천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포럼 연계 행사인 청두세계원예박람회에서는 인천시가 설계하고 청두시가 함께 조성해 처음 공개한 인천정원을 방문했다. 1500㎡ 규모로 조성된 인천정원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