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관련 실국장이 함께 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언제든 다시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준비하자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 데 지금 다시 또 그 시기가 왔다”면서 “코로나 19는 아주 상당기간 아마도 영원히 우리와 동행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불편하지만 이 동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질병을 통제하는 전 세계가 해보지 못한 것(방역정책)을 우리나라가 처음 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그 정책이 나름 성공을 해왔다”면서 “지금처럼 위험한 곳을 철저하게 가려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만들고 집행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부천 쿠팡 확진자 증가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릴 대법원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 지사가 ‘공개변론’ 재판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대권을 향한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경기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변호인이 지난 24일 대법원에 “이 사건은 중대한 헌법·법률적 쟁점이 있고 사회적 가치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검사와 변호인들의 공개 변론과 함께 헌법학자, 정당, 유권자, 언론인 등 각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필요성이 높은 사건”이라며 공개변론을 신청했다. '공개변론'은 대법원이 심리하는 사건 가운데 사회적 가치판단과 직결된 주요 사건에 대해 해당분야 전문가와 참고인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 형사소송법에서는 대법원이 필요한 경우에 특정한 사항에 관해 변론을 열어 참고인의 진술을 들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경기도정의 성과를 토대로 대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자신감이라는 분석과 판결 결과에 대한 ‘불안’이 결합된 결과라는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최근 이 지사의 행보를 판결에 대한 자신감을
수도권의 대표 명품공원인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이 수십 년간 묵은 쓰레기를 모두 걷어내고 경기도민들을 위한 청정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환경복원사업’을 최근 완료됐다. 연인산도립공원은 매년 여름철에만 100만여 명의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휴가지이지만,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쌓이며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자연복원을 위해 용추계곡 주변으로 난립됐던 불법 건축물 등을 정비하면서 발생한 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도는 2018년부터 연인산도립공원을 직접 운영·관리를 시작하면서 자연생태계 및 문화경관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을 도모하고자 이번 환경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내 자체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주요 등산로나 계곡, 임도뿐만 아니라 불법 투기된 산림 내 폐기물 등을 매주 2~3회씩 상시 수거하며 무려 2천여 톤(t)에 달하는 쓰레기를 모두 걷어낼 수 있었다. 연인산(戀人山)은 당초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산이었지만, 가평군에서 공모를 통해 ‘사랑이 이뤄지는 곳’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도의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의 혁신 우수성과를 발굴해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우수사례를 통해 발굴된 혁신사례 444개 중 경기 행복마을 관리소를 비롯핸 4개 분야 21개를 확산사례로 선정하고 전국 확산을 위한 특교세 30억 원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안산, 시흥, 의정부, 군포, 포천시에서 시범사업을 벌였으며 5월말 경기도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 40개소에 설치됐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곳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김기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 행복마을관리소가 복지 사각지대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기 행복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개발제한구역 내 무허가 건축, 불법용도·형질 변경 등 불법행위 전반에 대한 집중수사에 나선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21개 시·군에 걸쳐 1천165㎢로 전국 개발제한구역 면적(3천846㎢)의 30.3%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지역 개발제한구역 불법 행위 지자체 순위는 1위는 남양주시, 2위는 고양시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는 2017년 2천16건, 2018년 2천316건, 지난해 3천629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반면 그에 따른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등 행정조치율(조치완료, 적발 등)은 2017년 79%, 2018년 68%, 지난해 57%로 계속 감소추세다. 이번 특사경이 밝힌 주요 수사 내용은 ▲무허가 건축물을 짓거나 공작물을 설치하는 행위 ▲동식물관련시설 또는 농수산물보관시설 등을 물류창고, 공장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하는 행위 ▲불법 주차장 조성 및 무단 형질 변경 ▲무허가 물건 적치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건축물을 불법 용도 변경하거나 형질 변경한 경우에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경기도 인권센터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단체행동 금지 등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규정, 특정 종교 차별 등으로 제한된 고용차별 등 11개 인권침해 운영규정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인권센터는 지난 25일 경기도 인권보호관 회의를 통해 인권침해 내용의 개선안을 의결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시범 모니터링 과정에서 시설 운영규정에 유사한 인권침해요소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장애인 거주시설, 자립지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아동보호시설 등 6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규정을 대표로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인권침해 요소 11건을 도출, 이날 심의주제로 제출했다. 이날 의결된 구체적 권고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시설 내 집회·시위 등 단체행동을 금지한 규정과 문서와 전단 같은 유인물의 배포와 게시를 금지한 규정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규정의 삭제를 권고했다. 또한 종사자의 ‘선동’ 행위를 징계하는 규정은 징계권자에 의한 자의적 해석과 적용이 가능해 시설 종사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선동 행위를 보고도 방임한 경우 행위자에 준해 징
대법원 판결 ‘공개변론’ 승부수 던진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임박한 대법원 판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을 앞두고 ‘공개변론’ 재판을 신청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 지사의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사법부 판단을 여론전을 통해 도지사가 아닌 대권도전 정치인으로서 평가받고 싶은 속내가 비춰진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 그동안 많이 잊혀졌을지도 모르지만, 이 지사는 사법고시를 합격한(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 출신으로 성남시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지금의 경기도지사까지 올라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지사는 자신에 대한 재판을 국내 1위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조계 사건 수임 주가가 상승세인 ‘서초동 법조계 대장’ LKB앤파트너스(LKB)에 맡겨왔다. LKB를 만들고 지금까지 키워온 이광범 전 대표 변호사의 친형은 이상훈 전 대법관이다. 현재 이상훈 전 대법관(김앤장)도 이재명 지사의 변호를 맡고 있다. 또 LKB는 최근 징계 처분이 효력 정지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건을 비롯해 벌금 90만원으로 직을 유지하게 된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수 춘천시장 등을 살려냈
경기도시공사는 26일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와 스마트 건설기술 BIM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M(건설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은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활용, 설계에서 유지관리까지의 모든 정보를 생산·관리하는 기술로 범정부 차원에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마트 건설기술 BIM 체계 마련 및 활성화 ▲건설 BIM 연구개발 및 지식 지원 ▲국내외 건설 BIM 정보·기술 교류 및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2017년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에 BIM 적용을 시작으로 공사 융복합센터 및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등 BIM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BIM 산·학·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BIM 실질적 활용을 위한 세부 적용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설사업 전 생애주기에 걸친 BIM 가이드라인 수립을 목표로 국내 최초‘경기도시공사 유지관리 BIM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공공주도의 스마트 건설기술 선도에 도전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모든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히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시재정 편성’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 “재원은 증세가 아닌 국채로 하는게 맞다”고 26일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2020 국가재정전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경제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경제도 예외가 아니다”며 “지금의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는 충분한 재정투입을 통해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건전성을 회복하는, 긴 호흡의 선순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은 당면한 경제위기의 치료제이자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백신 역할까지 해야 한다”며 그린뉴딜 등 친환경적,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지금은 전시에 버금가는 비상상황으로 전시재정을 각오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님의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경기도가 독점적 배달앱에 대응해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구축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26일 ‘디지털SOC(가칭 공공배달앱)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배달의민족에서 일방적으로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배달업계의 독과점 폐해를 방지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플랫폼 개발은 물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과 운영, 음식 배달 가맹점 모집 및 등록, 결제시스템 구축, 고객 응대 및 마케팅 등을 주요 과업으로 수행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으로, 사업비는 지원 기업의 제안 내용을 토대로 협의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공모신청서와 사업제안서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오는 6월 24~25일 경기도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IT, 투자, 경영, 마케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6명을 선정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자문위원단은 플랫폼이 이용자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