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협상테이블은 없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조정안을 공개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이달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3조 700억 원을 투입해 25.56㎞ 구간에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역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시가 주장해온 4개 역 가운데 원당사거리역은 빠지고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은 김포 감정역으로 조정됐다. 이에 인천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왔다. 인천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대광위에 자료를 제출했다. 조정안에서 빠진 2개 역을 포함한 4개 역 반영을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대광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한단 입장이다. 조정안을 바탕으로 역사를 추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5호선 검단·김포 노선 연장은 ‘지자체 간 합의’를 단서 조항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검토된 사업이다. 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대광위-인천시-김포시 간 협상테이블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문제는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는데, 최종안 발표 목표인 5월이 끝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느닷없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와 경상북도를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에 대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특자도 설치’는 “시대 역행”이라고 평가 절하한 것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홍 시장은 전날(1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경북을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해 500만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며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 시도에서도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획을 통한 이점으로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의 기관들도 통폐합되고 복잡한 행정체계도 단순화 돼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홍 시장은 “3단계 행정체계 중에서 도는 이제 필요 없는 시대”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도’와 ‘직할시’로 나뉘는 서로의 공약을 비교해 자신의 대구직할시 계획의 필요성을 부각하기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은 1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천안시티FC와 방문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김동진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간 안양은 8승 3무 2패, 승점 27점으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0점·6승 2무 4패)와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벌렸다. 안양은 이날 최전방에 김운, 최성범, 주현우를 기용하고 중원에 김동진, 이민수, 마테우스, 이태희를 투입했으며 스리백은 김하준, 이창용, 김정현을 세우는 3-4-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안양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최성범이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김동진이 달려들며 천안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안양은 5분 뒤 마테우스가 천안의 골문을 놀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28분 김정현, 40분 마테우스가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안양은 후반들어 정석화, 모따, 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이자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이어가던 포항에 일격을 가하며 2연승을 거둔 수원FC는 6승 3무 4패, 승점 2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선두 포항(승점 25점·7승 4무 2패)과의 격차는 승점 4점 차로 좁혀졌다. 수원FC는 이날 정재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안데르손과 김주엽을 기용했다. 중원은 이재원, 윤빛가람, 강상윤이 맡았고 포백은 박철우, 권경원, 최규백,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3분 포항 이호재와 완델손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수원FC는 안데르손과 이재원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23분 정재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엽의 슈팅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주엽이 포항 이동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전반 41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박 13일간 미국·캐나다 해외일정을 통해 1조 4000억 원이 넘는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돈 버는 도지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등 2개국 4개주 7개시를 방문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번 투자 유치 성과는 총 6개 기업과 투자협약(MOU) 2건, 투자의향(LOI) 확인 4건 등 총 1조 4280억 원 규모로 이는 당초 목표했던 1조 원보다 4280억 원 초과 달성한 액수다. 먼저 MOU는 ㈜신세계사이먼과 3500억 원, ㈜코스모이엔지와 61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 총 411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화상회의를 진행, 8600억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의향을 끌어냈다. A사는 기존에도 도에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던 기업으로, 이번 투자의향을 밝히면서 도에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 원)를 투자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밖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B사에게는 1000억 원, 반도체 장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청라 G테크시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은 멀기만 하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 공과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사업계획 구체화 중이다. 청라 G테크시티는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약 26만 395㎡)에 세워질 전망이다. 이곳에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1조 6200억 원으로 오피스텔 건립비용 등도 포함되는데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경제청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보다 유치기업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G테크시티 조성 계획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26개 기업과 소통중인 가운데 이들 기업과 LOI(투자의향), LOC(투자확약)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나머지 부지에는 게임 특화대학을 유치할 계획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디지펜 공과대학이 위치한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를 벤치마킹해 e스포츠 클러스터로 꾸리겠다는 포부다. 시애틀 레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개헌은 오래된 국민의 요구”라며 힘을 보탰다. 염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본격 개헌논의를 시작하고 국민의 공론을 모아 시대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야권 인사들 사이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제한, 4년 중임제 도입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염 당선인은 “이제 새 헌법으로 대한민국 도약의 전기를 만들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염 당선인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해 ”37년이 흐른 지금, 그동안의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중임제를 비롯해 수도 이전을 위한 조항 신설, 5·18 민주화운동 등의 헌법 전문 수록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여기에 지방분권형 개헌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염 당선인은 “중앙정부가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중앙-지방의 종속 관계가 여전하고 이로 인해 지역의 자치권과 경쟁력이 약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까지 억제되고 있다”며 현행 헌법이 지방자치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GTX-A 인프라를 품은 LH ‘파주운정3 A24 블록 국민임대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파주운정3 A24블록 국민임대주택에 신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주택으로 시세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로 최대 3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파주운정3 A24 블록은 영구 임대 272세대, 국민임대 806세대가 혼합된 단지로 ▲26㎡ ▲29㎡ ▲37㎡ ▲46㎡ 4가지 타입이다. 이 중 26㎡, 29㎡는 원룸 타입으로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당한 유형이다. 해당 단지는 일산의 1.2배에 달하는 규모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 거점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서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예정돼 있어 제1·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멀티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도보로 누릴 수 있는 GTX-A 운정역이 입주 전 개통 예정으로, 서울역 등 서울 중심 지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운정호수공원, 삼학산, 단지
“봉사의 취지가 좋아 재능기부로 오늘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지난 14일 맨발 걷기 명소로 알려진 남양주시 와부읍 금대산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 – 산불 예방&기적의 4분 심폐 소생술’ 캠페인에 참여한 전직 소방대원 K 씨가 전한 소감이다. ‘자연아 푸르자 – 산불 예방&기적의 4분 심폐 소생술’ 캠페인은 봄철 산불 예방 기간을 맞아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에서 마련했다. 금대산을 자주 찾는다는 C(남양주 와부읍) 씨는 “진화복을 입고 장비를 갖추고 체험하니 진화대원이 된 것 같다”며 “금대산은 맨발 걷기 장소로 지인들과 자주 찾아오는 곳이니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산불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와 생태계의 파괴로 동식물이 입는 막대한 피해 등과 산불의 원인 대부분은 입산자들의 실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렸다. 매일 산에 오르고 있다는 P(남양주 와부읍) 씨는 “전에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나서 모든 것을 다 태우는 것을 보고 무서웠다”며 “이렇게 산에 와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쳐 주니 정말 고맙다”며 박수를 쳐주었다. 소방관계자는 “심폐 소생술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산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가 11차례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물가가 아직 한은의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성장률 또한 예상치를 상회해 금리를 낮추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23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p) 인상된 후 10차례 연속 동결돼 연 3.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금융권이 기준금리 11차례 동결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한 물가 불안이다. 2월과 3월 3%대를 유지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들어 2.9%로 내려왔다. 하지만 과일 등 농축수산품이 10.6%나 급등했고, 중동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의 변동성도 커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산 두바이유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배럴당 89.17달러로 전월보다 5.9% 올랐다. 김웅 한은 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