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예술활동 공간 발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2024년도 신규 사업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 (이하 ‘자유공간29’)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유공간29’는 화성시 29개의 읍, 면, 동, 누구나 닿을 수 있는 일상 공간에서의 예술을 지원해 화성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목적이 있다. 올해 공모를 통해 78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통해 최종 12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서커스, 인형극, 퍼포먼스, 설치미술, 국악 공연 등이며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시민의 접근이 쉬운 13개 지역의 일상 공간 24곳에서 45회 이상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자유공간29’는 전문 예술 발표 공간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 문화기반 시설의 외연을 확장한다.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또한 상업 공간과도 연계해 화성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프로젝트의 실행 장소, 일시는 상이하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과 ‘화성시문화재단 예술지원’ 카카오채널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누구나
우리나라 전통 음악에도 계절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봄을 맞아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음악들은 피리와 대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전통 악기에도 내려앉았다. 고대 신화와 전설 속 이야기들이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로 되살아났다. 30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Weekend concert 오후 4시: 지금, 봄’ 연주회를 열었다. 올해 1월 새롭게 부임한 신임 예술감독 김성진의 지휘와 독일인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덴만의 해설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봄’으로 ‘Weekend concert 오후 4시’ 첫 번째 공연이다. 쌀쌀한 날씨에도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진행자 다니엘 린덴만이 인사를 하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다니엘 린덴만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큰 관심을 표하며 짧은 감상을 곁들인 진행을 선보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첫 번째로 선보인 공연은 관현악과 무용 ‘춘무’다. 박범훈 작곡에 경기도무용단 김상열, 이나리 무용수가 무용을 선보였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취해 춘흥(春興)을 표현한 곡이다. 짧은 가락이 산뜻하고 남녀 무용수의 2인무가 음악에 어우러져 한 쌍의 나비처럼 아름다웠다. 두 번째
경기아트센터는 경기국악원이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기국악원은 상하반기 각 1개 작품을 선정해 8회씩 총 16회 상연해 경기도 내 어린이 및 가족, 어린이집 등 단체 관객, 아동극과 아동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첫 번째 이야기로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 ‘뚝딱하니 어흥!’을 선보인다. ‘뚝딱하니 어흥!’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 형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 캐릭터들과 꼬마 도깨비가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는 공연이다. 공연 중간에 어린이 관객들은 직접 만든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극에 참여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경기국악원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연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증한 도서 표지엔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해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될 예정이다. 경기국악원 ‘움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3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과 함께하는 ‘Weekend Concert-오후 4시’를 진행한다.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현악, 민요, 사물놀이, 전통음악, 무용 등으로 구성된 주말 콘서트다. 2024년 공연은 3월 ‘봄’, 5월 ‘효’, 7월 ‘전통’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덴만(Daniel Lindemann)이 해설을 진행한다. 첫 번째 공연인 ‘오후 4시 : 지금, 봄’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 새롭게 부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첫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무용,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가야금 협연 ‘춘설’, 양금협연 ‘푸른 숨’ 등을 선보이며 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주목할 공연은 양금협주곡 ‘푸른 숨’이다. 이 곡은 ‘새야 새야 파랑새’를 모티브로 동학농민의 역사적 사건을 담았다.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9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네 번째 작품인 ‘환갑(還甲)’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18~2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시나위 악보가게 세 번째 공연 ‘불휘기픈가락, 궁궁’을 선보였고, 사물놀이의 신명나고 다채로운 리듬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함께 ‘환갑(還甲)’을 공연한다. 경기민요 대표 소리꾼 이희문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환갑(還甲)’은 60년 동안 무탈히 잘 살았다는 장수를 축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풍습이다. 현재는 평균 수명이 길어져 장수보다는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다. 9월 9일 공연이 열리는 경기국악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리버마켓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리버마켓은 지역예술가와 농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나 농산물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양양, 한탄강, 곤지암, 가평, 철원 등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국악아동극 ‘나는 기와입니다’를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연은 우리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주인공 ‘기와’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 아동극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깨져버린 주인공 ‘기와’가 천둥, 번개 등 하늘 친구들과 달팽이, 지네 등 땅의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어린이들은 ‘기와’의 성장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학습할 수 있다. 또 우리 가락과 춤을 신나게 따라하며 국악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나는 기와입니다’를 공연하는 ‘극단21’은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공연에술 전문단체로, 총 14편의 연극, 뮤지컬을 제작했다. 거창국제연극제, 김천가족연극제, 서울어린이 연극상 등에서 작품상, 연출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낮에 나온 반달’ 등이 있다. 공연은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공연한다. 개막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2회 차부터 10회 차 공연은 전통놀이
경기아트센터는 12일 대극장에서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무용단 ‘진경(進慶)’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전북도립국악원 및 전주세계소리축제추진위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첫 문화교류 공연이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한국무용이 가지는 정중동의 미를 살리고, 전통을 토대로 재창조와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창작무용까지 선보여온 단체다. 이번 교류 공연 작품에서는 전통 춤사위의 세계화와 두 지자체의 화합 의지를 담는다. ‘진경(進慶)’은 지역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과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예술적 정체성을 잘 풀어낸 공연이다. 전북 서쪽에 드넓게 펼쳐진 호남평야의 벼농사를 중심으로, 공동체간의 융합을 상징하는 ‘농악’의 기원을 파고들었다. 지역문화와 시대성이 합쳐진 농악의 원형을 해체, 재배치해 물, 평야, 농사와 농악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우선 1장 ‘벽사’를 시작으로, 2장 ‘푸른 볏골’이 이어지는데, ‘푸른 볏골’에서는 푸른 저수지 물을 뜻한다는 전북 김제 벽골제를 모티브로 물을 이미지화한다. 3장 ‘지평선’과 4장 ‘초로’는 호남평야와 대평원을 개간하고 농사짓는 농부들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9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열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근 국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사랑 받은 김시원과 타악그룹 타고(TAGO), 힙한 국악에서 정통 가야금 병창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소리꾼 최예림, 상상 그 이상의 흥과 끼를 지닌 ‘풍물밴드 이상’까지 4인 4색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민요 등의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타악 퍼포먼스까지 우리 국악의 현재를 대표하는 젊은 명인들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는 경기도의 대표적 전통 예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경기국악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국악원은 다양한 국악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악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5월부터 12월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설기획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마티네콘서트’는 2012년 용인포은아트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인문화재단 대표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5월, 6월, 9월, 12월까지 총 4회 공연을 개최한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국악, 뮤지컬 등 매회 다른 장르의 공연을 기획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수요일 오전에 진행됐던 공연 일정을 토요일 오전 11시로 이동해 선보이면서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첫 공연에서는 바리톤 김동규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오페라 장르 음악을 연주한다. 오보이스트 제시카리, 소프라노 한아름, 박현진, 테너 하세훈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6월 공연에서는 대중가요의 한 시대를 풍미한 변진섭, 이상우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9월에는 명창 최근순과 소프라노 박지현,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12월에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뮤지컬 배우 박해미, 최정원, 장지후가 출연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오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역(易)의 음향’ 공연을 진행한다. 2021년 ‘이것이 국악관현악이다’라는 메시지를 내세워 진정한 한국 음향의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던 ‘역의 음향’ 공연은, 올해 ‘관현악적 시나위’를 최초로 선보인다. 연주자가 곧 창작자였던 우리의 전통을 오케스트라에 대입한 것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단순히 악보를 보며 연주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음악의 주체가 돼 악단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제시하는 공연으로, 전 단원이 참여해 공동 창작한 음악들로 무대를 채운다. 공연은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무대인 ‘27개의 파랑’은 국제박영희작곡상 대상 수상 이력의 이예진 작곡가와 프랑스에서 즉흥음악을 공부한 대금연주자 송지윤의 주도로 27인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두 번째 무대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원일과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즉흥음악 교수인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리더로 참여하는 ‘시나위브리콜라주’이다. 세 번째 무대 ‘호호훗’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인 장태평과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즉흥음악 연주자이자 첼리스트인 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