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K대학 교수 가짜학위 의혹 내사

2007.10.08 22:05:24

최근 가짜 학위 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관내 K대학 교수들의 학위에 대한 전반적인 내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들의 학위와 관련해) 내사 중인 것이 사실이며 일부 교수의 학위에 의혹이 있어 진위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결과를 발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위 진위여부와 관련돼 소문이 무성한 S교수는 현재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가 석사학위를 취득한 미국의 LA소재 대학은 미인가 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K대학측은 “경찰의 요청으로 재직 교수들의 자료를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찰조사에서 진위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현재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는 중인데다 학교에서도 조사 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확실하게 밝혀질 때까지는 뭐라고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S교수는 대면 인터뷰를 거절하고 전화를 통해 “(자신은) 정식으로 인가된 학교에서 학위를 받았고 열심히 공부했다”며 “내가 알아 본 결과 내가 졸업한 학교와 똑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학원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혹이 있는 교수에 대해서는 학교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면 조만간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대학측은 “학위진위 여부가 거짓으로 판명되면 학교 이사회에 그 결과를 통보하고 법인의 결정에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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