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조건 개정 협상 반대” 국립 수의검역원서 시위

2007.10.11 22:33:42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등이 11일 한미 쇠고기 검역 전문가 협의가 열리고 있는 안양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집회를 열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범국본 회원 등 30여명은 “광우병 위험이 있건 말건 미국산 쇠고기를 기어코 수입하려는 정부가 이제는 미국의 요청이라면 모두 받아주는 도를 넘은 행동을 하고 있다”며 “수입 위생조건 개정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미국산 쇠고기에서 15차례나 뼛조각, 갈비뼈, SRM(광우병위험물질)이 발견됐는데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확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의 요구대로 연령 제한과 뼈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되면 우리 식탁은 광우병으로 오염되고 말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미FTA를 체결한 정부와 미국은 훗날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수입 위험평가 절차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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