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불법폐기물… 市, 진상조사

2007.11.11 22:20:10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에 다량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확인돼 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상패동 모 자동차공업사 부지에 생활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이 매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일부 지역을 파본 결과 폐기물 매립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굴착기 1대를 동원해 30분간 진행된 현장 발굴조사에서 비닐과 건축폐기물, 자동차 범퍼 등 3t 가량의 폐기물이 발견됨에 따라 공업사 부지에 더 많은 폐기물이 매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수 년 전 이곳에서 공장 등을 운영하던 업체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폐기물 매립량과 매립경위를 파악한 뒤 경찰 수사의뢰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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