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같이있었다” 아파트 관리과장 살해

2007.12.02 22:46:48

1일 오후 1시50분쯤 동두천시내 한 아파트 15층 복도에서 A(41) 씨가 이 아파트 관리과장 B(39)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자신을 계속 피하는 내연녀 C(43) 씨를 만나기 위해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B 씨가 C 씨와 함께 승강기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벌이다 B 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르고 그대로 도망갔다.

C 씨는 경찰에서 “A 씨와 1년간 만나오다 돈 문제로 헤어질 것을 요구한 뒤 피해 다녔다”며 “이날도 A 씨가 집 앞에서 기다리다 행패를 부릴 것 같아 아파트 관리과장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집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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