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내정자 프로필

2008.02.18 22:40:22

재정경제부 강만수씨

경제부처에서 세제와 금융, 예산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통으로 일찍이 새 정부의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낙점됐다.

성장을 중시하는 시장주의자로 ‘경쟁국에 없는 규제는 없애자’는 소신을 갖고 있어 ‘MB 노믹스’를 정책으로 실현할 적임자라는 평.

1970년 경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보험국장과 이재국장, 국제금융국장, 세제실장, 주미대사관 재무관,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등을 거쳤다.

▲경남 합천(63) ▲서울대 법대 ▲미국 뉴욕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8회 ▲재무부 보험국장.이재국장.국제금융국장.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위원

법무장관 김경한씨

순박한 인상이지만 호탕함과 추진력, 리더십까지 겸비해 선·후배들에게 인기도 좋은 편이다.

사법시험 11회임에도 고검장을 사시 9회와 함께 승진할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법무부 교정국장 시절 당초 사시 8회 출신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법무부 차관 자리를 꿰찼다.

국민의 정부 마지막 법무부 차관 시절에는 인권법을 만드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법무부 검찰 1과장을 3년간 맡아 검찰의 인사·예산을 책임지는 ‘살림꾼’ 역할을 했고 검찰 실무에 밝아 참여정부에서도 늘 법무부 장관 물망에 올랐었다. 부인 성명숙(64)씨와 사이에 1남.

▲경북 안동(64ㆍ사시11회) ▲경북고ㆍ서울법대 ▲미 조지타운대 수료 ▲법무부 검찰1ㆍ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법무부 차관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행정자치부 원세훈씨

2006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30년 가까이 서울시에 근무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행정1부시장을 맡아 뛰어난 업무 조정력과 추진력을 발휘함으로써 일찌감치 새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이 당선인이 2002년 7월 서울시장에 취임한 직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서 경영기획실장에 발탁된 지 1년여만인 이듬해 11월 행정1부시장으로 선임돼 2006년 6월 이 당선인의 시장 퇴임 때까지 임기 4년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1973년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뒤 1977년 서울시로 전입, 주택기획과장과 강남구청장, 보건사회국장, 행정관리국장 등 요직을 맡아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보였다. 부인 이병채(56)씨와 1남2녀.

▲경북 영주(57) ▲서울대 행정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 석사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지방행정담당관 ▲서울시 감사담당관 ▲강남구청장 ▲서울시 보건사회국장 ▲행정관리국장 ▲시의회 사무처장

외교부 유명환씨

외시 7회 출신으로 1973년 외교부에 첫 발을 디딘 후 35년째 직업 외교관의 길을 걷고 있으며 외교부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통이다.

북미과장과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정무공사 등 미주라인의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20여년간 대미 외교의 현장을 누볐다. 1990년대 1차 핵위기 당시 미 국무부내 한반도 담당자들을 밀착마크하며 협상에서 소외된 한국의 입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초임 외교관 시절 일본 근무를 해 일본 문제도 밝은 편이며 대테러 및 아프가니스탄 문제 담당대사와 이스라엘 대사를 지내 중동 현안에도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62) ▲서울고 ▲서울대 행정학과 ▲외시 7기 ▲주일본 3등서기관 ▲북미과장 ▲주미 참사관 ▲공보관 ▲주유엔 공사 ▲대통령 외교비서관 ▲북미국장 ▲주미공사 ▲외교통상부장관 특보 ▲주이스라엘 대사 ▲주필리핀 대사 ▲외교부 제2차관 ▲외교부 제1차관 ▲주일대사

환경부 박은경씨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환경정의와 여성환경연대 대표, 환경과 문화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환경 시민단체를 이끌었고, 2006년 8월부터 대한YWCA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8년간 세계 YWCA 부회장을 맡는 등 여성계에서도 잔뼈가 굵었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사무소 동북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와 중국어에도 능통한데다 국제 감각이 뛰어나 외국과의 협상이 중요한 기후변화 대책 분야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평.

▲수원(62) ▲경기여고 ▲이화여대 영문과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 동남아시아학과 석사ㆍ동대학원 인류학과 박사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 ▲세계YWCA 부회장 ▲대한YWCA연합회 부회장·회장

보건복지부 김성이씨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사회복지 전문가.

1946년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와 미국 유타 주립대를 마치고 1986년부터 20여년간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시절에는 청소년 성범죄 명단 공개를 성사시키는 등 업무 추진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당시 사회복지분야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대선 기간 사회복지분야를 총괄하는 이명박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돼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섰다. 부인 김정란(62)씨와 1녀.

▲평안북도 신의주(62)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미국 유타주립대 사회학 박사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청소년학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한나라당 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회복지총괄 위원장

농림부 정운천씨

‘키위재벌’, ‘참다래 아저씨’, ‘벤처농업계의 이건희’ 등으로 불리는 스타 농업인.

지난 1981년 대학 졸업한 뒤 곧바로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 키위 재배를 시작, 88년 과수부문 농어민후계자로 선정됐다. 이후 키위 수입 개방에 맞서 91년 300여 농가를 모아 국내 1호 농민주식회사인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사실상 키위의 순 우리말로서 ‘참다래’를 정착시킨 당사자.

지난해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한나라당에 합류했다. 이명박 당선인이 농업분야 현안인 '농식품 산업화'를 추진할 적임자로서 경영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 최경선(47)씨 사이에 1남1녀.

▲ 전북 고창(54) ▲ 남성고.고려대 농경제학과.원광대 행정대학원 ▲ 대통령 직속 농특위 산하 쌀유통혁신협의회 의장 ▲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 위원 ▲ 한국농업CEO연합회 회장 ▲ 한국신지식농업인회 명예회장 ▲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

문화관광부 유인촌씨

연극 ‘오델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37년간 방송, 영화, 뮤지컬 등 문화예술계 다방면에서 활동한 현장 예술인.1990년 현대건설의 성공신화를 다룬 TV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시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아 각종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선 때 이 당선인의 선거유세를 도왔고, 인수위 출범 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정책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쳤다.

성악가 아내 강혜경 씨와 2남.

▲서울(57) ▲중앙대 연극영화과 및 동대학원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 위원장 ▲서울문화재단 대표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근특보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자문위원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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