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담은, 꽃 닮은 정원’展

2008.02.26 20:42:37

인천신세계 갤러리 내달 4일까지

인천 신세계 갤러리는 3월 4일까지 ‘꽃 담은, 꽃 닮은 정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및 서울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인 고진오, 김소인, 김유정 등 10명이 참여하며 꽃을 테마로 한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들은 자연에 대한 애정을 각기 다른 조형의 언어로 표현했다.

이현주의 도예 작품, 나무 위에 채색해 만든 이유미의 ‘장미의 뿌리’와 같은 입체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현주는 경덕진 백토를 사용해 제작한 ‘백조06’을 통해 자연의 형상을 섬세한 터치로 재현해냈다.

이유경은 전시장의 코너벽에 필름지와 라인테이프를 이용하여 가변 설치한 작품 ‘안전한 선인장 구역(The Safe Cactus Zone)’을 선보인다.

향기로운 꽃들을 재현한 작품들과 그 향기를 통해 오는 봄의 소식.

이번 전시는 전시장이 실제 정원과 같이 꾸며져 더욱 이색적이다.

‘꽃 담은, 꽃 닮은 정원’전을 통해 관람객들은 산책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만나고 봄이 전하는 꽃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을 것이다.
권은희 기자 ke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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