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자매 ‘평화의 골’ 킥오프

2008.04.01 22:09:38 20면

6월 수원서 피스퀸컵 개막전 ‘코리안더비’… 캐나다·아르헨티나 한조

 

2008 피스퀸컵 수원대회의 개막전이 ‘코리안더비’로 열린다.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직위원회가 1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개최한 조 추첨 결과 한국과 북한이 같은 A조에 편성돼 6월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남북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월24일 중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 최종전에서 맞붙은지 4개월여 만에 국내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조 추첨 결과 A조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인 북한, 캐나다(9위), 아르헨티나(29위)가 포함됐으며 B조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미국(1위)을 비롯해 이탈리아(13위), 브라질(4위), 호주(12위)가 배정됐다.

한국은 북한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16일 캐나다, 18일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피스퀸컵은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20만달러와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참가국 대표들은 추첨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 및 경계대상으로 모두 미국을 지목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축구의 메카도시인 수원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 준비와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첨식에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홍기헌 수원시의회의장, 이의수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안익수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 피에트로게뎅 이탈리아 감독,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인기가수 소녀시대, 친선대사로 활동중인 앙드레김 등이 참석했다.

앙드레김은 대회 전야제에서 여자축구선수가 참가하는 패션쇼를 열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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