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복귀골… 성남 ‘화력 시위’

2008.04.06 22:26:37 20면

두두·조동건 릴레이 골 전남에 4-0 완승

 

성남 일화가 복귀골을 터트린 김정우와 신인 조동건의 활약으로 대전에 대승을 거뒀다.

성남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에 복귀한 김정우의 선제골과 득점제조기 두두, 특급신인 조동건의 릴레이 골을 묶어 전남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달 29일 제주전 1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2승2무를 기록, 승점 8점으로 5위에서 2위로 3계단 상승했고, 1위 수원과 2위 인천과의 승점을 각각 2점과 1점차로 좁혔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복귀한 성남 김정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전반 29분 두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자신의 K리그 복귀골이자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성남은 이어 32분 김정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슛팅한 볼이 전남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이를 두두가 오른발 슛팅으로 전남 골문을 갈라 2-0으로 앞섰다.

계속해서 전남의 수비를 압박하던 성남은 전반 39분 아크서클 인근에서 김정우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김상식이 골문 왼쪽 모서리를 향해 감아찼다.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성남의 신인 조동건이 달려들며 강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3-0을 만들었다.

후반들어서 공세를 늦지 않던 성남은 후반 23분 조동건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성국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뒤로 돌아 들어가던 조동건에게 패스, 조동건이 앞으로 나온 염동균을 보고 감각적으로 칩슛을 성공시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2008시즌 뉴페이스로 팬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김정우와 조동건은 이날 경기에서 직·간접적으로 4-0 승리에 기여하며 전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