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습격’ 유기견 포획

2008.05.01 00:13:05 8면

안산-동물보호協 경기남부, 3마리 잡아

안산시 단원구 열병합발전소 인근 갈대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 고라니들을 유기견들이 잡아먹는다는 본사 보도와 관련, 안산시와 한국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회가 유기견 포획에 나섰다.

화성시의 허가를 받은 경기남부지회소속 엽사 6명은 29, 30일 이틀에 걸쳐 갈대 숲 일대에서 유기견 3마리를 포획했으며 (사진), 유기견들의 습격을 받고 집단폐사한 고라니들의 뼈를 수습했다.

박한웅 한국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회장은 “유기견들이 떼지어 다니며 야생동물을 잡아 먹은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며 "유기견을 지속적으로 포획해 고라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병석 기자 cb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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