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레슬링·복싱, 우승전선 ‘맑음’

2008.05.27 21:30:34 20면

유도 기량 평준화 ‘안갯속’ 서울과 치열한 라이벌 구도

‘결전의 날이 사흘 앞이다’

오는 31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출전 종목은 마른 침이 넘어갈 정도로 마무리 훈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 예상 성적은 어떨까?

소년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도.

구기종목과 개인종목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난히 변수가 많이 나오는 체급경기는 어떤 결과를 기대해야 하나?

96(금·은·동 포함)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레슬링은 대회 개막일인 31일 조선대 체육관에서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레슬링은 서울과 개최지 광주의 거센 추격이 예상되지만 그레코로만형 42㎏급 송진섭(수원 수일중), 50㎏급 김성민(성남 문원중) 등 5명의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박무학 전무이사도 “체급경기의 특성상 결과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큰 이변이 없고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는다면 2연패도 가능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했다.

지난 소년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복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을 벼르고 있다.

인천, 충남, 경북 등에서 심하게 견재를 받고 있지만 출전선수들의 기량은 지난해 보다 높아져 우승전망이 어느때 보다 밝다는 전언이다.

14명의 출전선수 전원 4강 이상을 목표로 훈련에 임했던 씨름도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화 전무이사는 “초등부는 워낙 변수가 많지만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타 시, 도에 비해 안정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당일 선수들을 독려해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체적으로 기량이 비슷해 안갯속 승부가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서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듯 유도는 경계대상을 서울로 꼽았고, 평준화된 실력탓에 변수가 많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고등부와 달리 초, 중등부는 비슷비슷한 실력으로 절대강자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유도는 경기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방의 상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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