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고 불방망이 ‘붕붕’

2008.06.30 20:52:40 20면

장단 13안타… 안산공고 6-1 제압 결승진출

구리 인창고가 제23회 협회장기야구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인창고는 30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4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A조 예선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안산공고를 6-1로 가볍게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인창고는 성남 야탑고와 1승1무로 동률를 기록했으나 다득점 원칙에따라 조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 수원 유신고와 1일 정상을 놓고 맞붙게 됐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인창고는 6회초 박현욱의 2루타에 이어 김제성과 이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인창고는 이어 9회초 마지막 공격 1사 만루에서 박지용의 중월 3루타때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점을 추가한 뒤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김제성이 좌익수앞 적시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한편 유신고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진행된 B조 경기에서는 부천고가 첫 회부터 2점을 뽑아낸 뒤 4회와 6회 각각 2점을 더하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충훈고를 7-5로 제압, 1승1패로 조2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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